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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을 갈아치우고 싶어요.

.. 조회수 : 7,077
작성일 : 2017-10-27 00:29:37
34세. 미혼(안한게 아니고 못한) 비고시출신의 하급공무원입니다.
한 1년전쯤부터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고독사, 고독, 가난, 쉬 죽지 않는 질병, 절손 등등에 대한 원초적인 불안감이겠지요.
결혼은 앞으로도 못할거같고 독거준비를 해야할거같아요.
지금 결혼해서 아이까지 가진다해도 재앙이구요.
(애는 무슨 죄..?)
제가 홀로 간다는건 개인적으론 불행이지만 큰 인류적관점에서는 공익입니다.
자식도 못 가질테지만 그래도 나 하나라도 제대로 만들어보자 싶어요. (대다수의 독신은 가정도 못이루고 그 자신 스스로도 어떤 대단한 성취를 못할 가능성이 클 뿐더러, 오히려 사회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은 일찌기 가정부터 꾸리고 사회활동에 전념한다는 점은 잘 알고 있어요)
저 어차피 책임질 남편이나 자식도 없을테니 죽기전까지 남은 시간은 오롯이 나만의 것이다 생각하고, 뭔가 도전해보고싶어요.
서울대 대학원을 갈까..
전문직 시험을 준비해볼까..
참..더 나은것을 준비하려해도 그것도 돈이 있어야 하는거고.
돈 뿐이고 돈일 뿐이고..
없는 집일수록 전문직을 가졌어야했는데
아무 생각이 없었어요.
가난하면 오기라도 있었어야했는데.
공무원 7년 하면서 1억 모았어요. 옷도 거지같이 입고 맥도날드 가면 런치타임 아니면 안 사먹고. 마트 할인코너만 가고, 폰요금은 한달에 2만원 안나오게 하면서요.
아무 보람도 발전도 없는 이 직업 평생할거 생각하니 지겨워요.
퇴직하면 할줄아는거 암것도 없고 전문성도 없고.
맹하게 너무 오래 시간만 끌었네요.
아기들 보면 너무 예쁘고 부럽고 슬픈데, 저는 그러면 안되는거잖아요. 이런 슬픔과 비참함을 물려줄 순 없는거잖아요.
앞으로 남은 시간동안 제가 준비할 수 있는 시험이나 도전 등에 대해 조언 부탁드려요.
요즘 말할때나 글쓸때 맥락없이 자꾸 횡설수설하는걸 발견하는데
이것도 우울증과 관련이 있을까요?
두서없는 이상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222.235.xxx.170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27 12:34 AM (222.235.xxx.170) - 삭제된댓글

    윗님..공무원의 실상은 알고 준비하시는건가요? 시간 좀 더 걸리더라도 딴거 하시면 어떨까요. 재산이 좀 있으시면 찬성. 없으시면 다른거 하세요. 이건..아녜요 ㅠㅠ

  • 2. 이상해요
    '17.10.27 12:35 AM (175.223.xxx.99)

    세상 모든 사람들이 전문직일순 없고
    그럴 필요도 없고 그래도 세상은 즐길 것도
    재밌는 것도 많은데
    그냥 현학적이고
    허세만 가득한 글보니
    남자도 여자도 님한테 있으면 빛을 잃고
    떨어져 나갈 거 같네요.
    무슨 동익리 어떻고 그런거 말고
    그냥 자기 처지 위치 인정하고 그 안에서
    행복을 찾아요.
    세상이 부자만 행복한 건 아니에요.

  • 3. 강빛
    '17.10.27 12:35 AM (175.223.xxx.35) - 삭제된댓글

    알콩달콩 연애하고 결혼하면 되겠네요

    조금 쓰면서 살아야 살맛나죠
    가끔 꾸미기도하고 먹고싶은것도 먹고
    이쁘게입고 요가도 하시고.. 좀 그러세요
    한창 이쁠나이잖아요

    글고 소개팅도 하시고
    짜릿한 사랑도 하시고요

    나이들면 이제 그러고싶지도 않고
    또 그럴만큼 이쁘지도않아요

  • 4. ..
    '17.10.27 12:35 AM (222.235.xxx.170)

    윗님..공무원의 실상은 알고 준비하시는건가요? 시간 좀 더 걸리더라도 딴거 하시면 어떨까요. 재산이 좀 있으시면 찬성. 없으시면 다른거 하세요. 이건..아녜요 ㅠㅠ
    34살이나 37세나 도찐개찐이구요.

  • 5. 강빛
    '17.10.27 12:37 AM (175.223.xxx.35)

    알콩달콩 연애하고 결혼하면 되겠네요

    조금 쓰면서 살아야 살맛나죠
    가끔 꾸미기도하고 먹고싶은것도 먹고
    이쁘게입고 요가도 하시고
    멋진데 여행도 다니시고.. 좀 그러세요
    한창 이쁠나이잖아요
    더 나이들면 그러고싶지도 않고
    또 그럴만큼 이쁘지도않아요

    글고 소개팅도 하시고
    짜릿한 사랑도 하시고요

    인생 언제갈지 몰르는거예요
    당장 내일 교통사고나서 죽을수도 있는게 인생인데요

    노후 미래 대비도 중요하지만
    그날까지 살아는 있어야 할거아닌가요
    살고는 싶어야 하잖아요?

    제가 관찰해보니까요
    현재의 욕구를 적절히 충족시켜주어야만이
    생의 의욕이 생겨나더라고요

  • 6. 엄마
    '17.10.27 12:53 AM (175.223.xxx.126) - 삭제된댓글

    남편 공무원요
    그 급여에 온가족이 살았네요.
    뭔 배짱인지 저보고 애만 잘키워달라, 나가는거 원치 않다해서 자기보다 더 버는 직장그만두고 15년이상 그 급여에 아끼고 아껴 산
    저도 있네요. 그러다 재취업하고
    살고 있네요.
    물론 친정이 좀 넉넉해서 도움을 받았어요

    여자분이시고 그리 힘들다는 국가고시 합격하신분이 우울증이라니요.

  • 7. 이제
    '17.10.27 12:54 AM (1.242.xxx.210) - 삭제된댓글

    황금빛 시작인데요. 연명할 직장이 있으니까 기본만하고 너무 열심히 하지 마시고, 이제 자아실현하세요. 진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위해 직장에 다니셔야 할 때인것 같네요. 그림그리시거나, 옷만들거나, 책쓰시거나 아님 요리나 나중에 퇴직하시고 사업할만한 좋아하는 걸로 푹 빠져보세요. 못찾으시면 재테크에라도 돈 싫어하는 사람없으니까요. 힘든 공무원도 붙으셨는데 이제 님만을 위해 사세요. 너무 부럽네요.

  • 8. 40대 초반에
    '17.10.27 12:54 AM (118.36.xxx.178)

    인생이 너무 허무해 빨리 파파노인이 되고 싶었어요.
    그런데 지금 60 할머닌데 파릇파릇 젊고 예쁘게 살고 싶어요.
    언젠가부터 인생이 소중해지더라구요.
    좀 더 빨리 깨달았으면 더 아름다웠을것 같아요.
    인생이란게요..

  • 9. ㅁㅁㅁ
    '17.10.27 1:37 AM (223.38.xxx.82)

    그래도 결혼 못한거 솔직하시고 왠만한 노처녀들은 안했다고 말하는데 겸손하시니 앞으로 좋은 결과 있을거 같습니다

  • 10. 흠...
    '17.10.27 1:38 AM (110.12.xxx.88)

    행복이란게 참 개인적이고 상대적인거지만 님 조건에서
    불행해야할 이유는 뭔가요?
    혹시 비관중독은 아니신지.. 님정도로 다 그렇게 살아왔어요
    대다수가.. 금수저가 이세상에 대부분인가요? 거기서도 진짜 행복한 사람 찾으려면 1프로나 될까말까 삼성 막내딸은 자살하고 회장은 성매매 비디오 털리고 재용이는 감방..
    대체 왜그러세요 님 인생을 불행이라는 주제로 작정을 하고쓴 문학적인 형용사같은거 필요없어요 그거 아무것도 아니라고요
    세상에 발딛고 제대로 눈뜨고 사세요
    불행 이라니 불행이라니....

  • 11. 부러움
    '17.10.27 1:39 AM (1.236.xxx.90)

    40대후반
    님인생이 부럽네요
    이 결혼생활에서 벗어나고픈데
    이혼을 안해주고 잠수타네요
    여러가지상황 힘든데
    말못하는 심정
    직업이 잇다는것 만으로도 행복해보여요
    저도 빨리 얘들 졸업하면 훌훌 털고 도망갈겁니다

  • 12. ..
    '17.10.27 1:46 AM (121.129.xxx.73) - 삭제된댓글


    직업에 대한,공무원에 대한 스스로의 소견은
    죄송하지만 비겁한 변명일뿐이예요.
    솔직히 전문직 아무나 하나요?
    단순업무라 무료하고 한가해서 그러신거 같은데
    그럼 본인이 즐거울 일을 찾으시던가,남는 시간을 본인을 위해서나
    다른 직업을 위해서 투자하셔야죠..
    저희 집에 식구중에 한명은
    의대를 2번 졸업한 특이한 케이스도 있어요.
    나이 40가까이 되어서 비로소 전문의 되어서 인생 풀린 케이스도 있어요.
    그런 사람도 요즘 병원 출근할때는
    본인 자존심 냉장고에 넣어두고 간다고 하는 사람도 있어요.
    나이든,직업에 대한 푸념은 그냥 현재에 대한,미래에 대한 핑계예요.

  • 13. 봉사활동
    '17.10.27 1:50 AM (222.110.xxx.115)

    을 좀 다니시죠. 삶에 감사하게 되실 거에요.

  • 14. ㅁㄹ
    '17.10.27 2:13 AM (218.157.xxx.88) - 삭제된댓글

    멀쩡한 직장 있으신 분이 왜 불안증에 시달리시는 건지요 ? 이유가 있을듯 한데요..

    그리고 34이지만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결혼 하실수 있지 않나요..직장도 남자들이 선호하는 공무원이고..

    속사정은 모르겠지만 ..겉조건 만으로는 님이 우울증 걸릴 하등의 이유는 전혀 없어 보입니다.

  • 15. 유리
    '17.10.27 2:22 AM (115.136.xxx.173) - 삭제된댓글

    딸린 식솔있고
    불안정한 직장에도 씩씩하게 잘 사는 사람 많아요.
    아프리카 어디 봉사라도 다녀오세요.

  • 16. 적성
    '17.10.27 2:27 AM (211.109.xxx.76)

    공무원 적성에 안맞으시나봐요. 나이 34살에 스스로 번 돈1억에 공무원에 미혼이라...저라면 날아다니겠는데요???

  • 17. ..
    '17.10.27 2:28 AM (116.124.xxx.128) - 삭제된댓글

    남들이 뭐라 해봐야, 님은 이미 생기를 잃은 풀이요.
    영혼없는 지푸라기죠.
    그 증상이 우울증이고요. 네, 우울증 맞습니다. 집중력 떨어지고, 말이 논리가 없어지고 힘아리가 없어져요.
    사람이 미치는 이유는 자기 일과 여가가 균형이 맞아야 해요.
    일은 힘들고 보람있고, 여가는 휴식하고 즐거워야죠.
    일이 시덥잖아지는 순간, 일은 일이 아니고.
    일에는 펑크가 나면, 여가는 여가가 아니라 잡념이 판을 치는 혼돈이죠.
    내가 지금 편안한 길을 가는데, 편안하기는 커녕 불편하기만 하다는 것을 알았잖아요.
    그러면 앞으로 내딛는 길들은 편안할 까요? 아마 더 불편해요. 그럼에도,
    영혼은 살리고, 생기는 불어넣을 수 있겠죠.
    이것을 위해서 내가 감내하는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느냐.
    여기에 따라서 판가름이 나요.
    모아둔 돈을 까먹고, 나이면 몇년 먹은 상태..
    님은 나이는 많고, 모아둔 돈은 적다고 했는데,.. 지금의 우려가 훨씬 악화되는 거죠.
    그럼에도 이루고 싶은 단 한가지..
    님은 전문직, 서울대.. 한때 공부 좀 잘 했는데, 비빌 언덕 없는 집에 태어나,
    내세울 만한 것 하나 없고.. 머리 좋은 하나 아쉬운데..
    님은 지금 서열에서.. 너무 처진 나를 끌어올려.. 서열 위쪽으로 올리고 싶은 마음이 강한 것 같아요.
    절대적 절약이 장기화되니 사는 것 자체가 부정적으로 보이는 것도 같고요.
    내가 속물적 출세인지, 건강하고 보람찬 인생인지.. 이 방향을 더 확실히 해야죠.
    지금 이 상태에서 나를 구제할 방법이 있을지.
    화려한 커리어가 나의 비루함을 좀 달래줄 것 같은 생각이 들면, 커리어에 치중하고. 명문대 대학원이든, 관련 커리큘럼이든..
    전문직으로 폼나는 명함과 고수입을 가질 것 같으면, 가능한 분야를 공략하고. 사시, 행시 아니라도 법무사나 공인중개사, 세무사 등 그 나이에 적합한 차선도 있습니다.
    아니면, 나의 머리와 재능이 날마다 썩고 잇는 것이 한심하면 세컨드직업을 하나더 노려볼 수 잇겠네요.
    작가교육원 같은데를 다녀서 작가에 도전해볼 수도 있죠.

    암튼, 움직이세요. 가만 있으면 우울증만 심해집니다.
    평양감사도 지 싫으면 그만이죠. 남들이 나보다 낫다 좋다 한들, 그게 다 뭔 소용입니까요.

  • 18. ..
    '17.10.27 2:29 AM (116.124.xxx.128) - 삭제된댓글

    남들이 뭐라 해봐야, 님은 이미 생기를 잃은 풀이요.
    영혼없는 지푸라기죠.
    그 증상이 우울증이고요. 네, 우울증 맞습니다. 집중력 떨어지고, 말이 논리가 없어지고 힘아리가 없어져요.
    사람이 미치는 이유는 자기 일과 여가가 균형이 맞지 않아서죠.
    우울증은 미치는 단계의 문턱 입니다.
    일은 힘들고 보람있고, 여가는 휴식하고 즐거워야죠.
    일이 시덥잖아지는 순간, 일은 일이 아니고.
    일에는 펑크가 나면, 여가는 여가가 아니라 잡념이 판을 치는 혼돈이죠.
    내가 지금 편안한 길을 가는데, 편안하기는 커녕 불편하기만 하다는 것을 알았잖아요.
    그러면 앞으로 내딛는 길들은 편안할 까요? 아마 더 불편해요. 그럼에도,
    영혼은 살리고, 생기는 불어넣을 수 있겠죠.
    이것을 위해서 내가 감내하는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느냐.
    여기에 따라서 판가름이 나요.
    모아둔 돈을 까먹고, 나이면 몇년 먹은 상태..
    님은 나이는 많고, 모아둔 돈은 적다고 했는데,.. 지금의 우려가 훨씬 악화되는 거죠.
    그럼에도 이루고 싶은 단 한가지..
    님은 전문직, 서울대.. 한때 공부 좀 잘 했는데, 비빌 언덕 없는 집에 태어나,
    내세울 만한 것 하나 없고.. 머리 좋은 하나 아쉬운데..
    님은 지금 서열에서.. 너무 처진 나를 끌어올려.. 서열 위쪽으로 올리고 싶은 마음이 강한 것 같아요.
    절대적 절약이 장기화되니 사는 것 자체가 부정적으로 보이는 것도 같고요.
    내가 속물적 출세인지, 건강하고 보람찬 인생인지.. 이 방향을 더 확실히 해야죠.
    지금 이 상태에서 나를 구제할 방법이 있을지.
    화려한 커리어가 나의 비루함을 좀 달래줄 것 같은 생각이 들면, 커리어에 치중하고. 명문대 대학원이든, 관련 커리큘럼이든..
    전문직으로 폼나는 명함과 고수입을 가질 것 같으면, 가능한 분야를 공략하고. 사시, 행시 아니라도 법무사나 공인중개사, 세무사 등 그 나이에 적합한 차선도 있습니다.
    아니면, 나의 머리와 재능이 날마다 썩고 잇는 것이 한심하면 세컨드직업을 하나더 노려볼 수 잇겠네요.
    작가교육원 같은데를 다녀서 작가에 도전해볼 수도 있죠.

    암튼, 움직이세요. 가만 있으면 우울증만 심해집니다.
    평양감사도 지 싫으면 그만이죠. 남들이 나보다 낫다 좋다 한들, 그게 다 뭔 소용입니까요.

  • 19. ..
    '17.10.27 2:37 AM (116.124.xxx.128) - 삭제된댓글

    남들이 뭐라 해봐야, 님은 이미 생기를 잃은 풀이요.
    영혼없는 지푸라기죠.
    그 증상이 우울증이고요. 네, 우울증 맞습니다. 집중력 떨어지고, 말이 논리가 없어지고 힘아리가 없어져요.
    사람이 미치는 이유는 자기 일과 여가가 균형이 맞지 않아서죠.
    우울증은 미치는 단계의 문턱 입니다.
    일은 힘들고 보람있고, 여가는 휴식하고 즐거워야죠.
    일이 시덥잖아지는 순간, 일은 일이 아니고.
    일에는 펑크가 나면, 여가는 여가가 아니라 잡념이 판을 치는 혼돈이죠.
    내가 지금 편안한 길을 가는데, 편안하기는 커녕 불편하기만 하다는 것을 알았잖아요.
    그러면 앞으로 내딛는 길들은 편안할 까요? 아마 더 불편해요. 그럼에도,
    영혼은 살리고, 생기는 불어넣을 수 있겠죠.
    이것을 위해서 내가 감내하는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느냐.
    여기에 따라서 판가름이 나요.
    모아둔 돈을 까먹고, 나이면 몇년 먹은 상태..
    님은 나이는 많고, 모아둔 돈은 적다고 했는데,.. 지금의 우려가 훨씬 악화되는 거죠.
    그럼에도 이루고 싶은 단 한가지..
    님은 전문직, 서울대.. 한때 공부 좀 잘 했는데, 비빌 언덕 없는 집에 태어나,
    내세울 만한 것 하나 없고.. 머리 좋은 하나 아쉬운데..
    님은 지금 서열에서.. 너무 처진 나를 끌어올려.. 서열 위쪽으로 올리고 싶은 마음이 강한 것 같아요.
    절대적 절약이 장기화되니 사는 것 자체가 부정적으로 보이는 것도 같고요.
    내가 속물적 출세인지, 건강하고 보람찬 인생인지.. 이 방향을 더 확실히 해야죠.
    지금 이 상태에서 나를 구제할 방법이 있을지.
    화려한 커리어가 나의 비루함을 좀 달래줄 것 같은 생각이 들면, 커리어에 치중하고. 명문대 대학원이든, 관련 커리큘럼이든..
    전문직으로 폼나는 명함과 고수입을 가질 것 같으면, 가능한 분야를 공략하고. 사시, 행시 아니라도 법무사나 공인중개사, 세무사 등 그 나이에 적합한 차선도 있습니다.
    아니면, 나의 머리와 재능이 날마다 썩고 잇는 것이 한심하면 세컨드직업을 하나더 노려볼 수 잇겠네요.
    작가교육원 같은데를 다녀서 작가에 도전해볼 수도 있죠.

    암튼, 움직이세요. 가만 있으면 우울증만 심해집니다.
    평양감사도 지 싫으면 그만이죠. 남들이 나보다 낫다 좋다 한들, 그게 다 뭔 소용입니까요.
    하급공무원은 내가 주도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무력감이 가장 힘들죠. 주도성을 찾기 위해 돌파구를 찾기를요.

  • 20. ..
    '17.10.27 2:37 AM (116.124.xxx.128) - 삭제된댓글

    남들이 뭐라 해봐야, 님은 이미 생기를 잃은 풀이요.
    영혼없는 지푸라기죠.
    그 증상이 우울증이고요. 네, 우울증 맞습니다. 집중력 떨어지고, 말이 논리가 없어지고 힘아리가 없어져요.
    사람이 미치는 이유는 자기 일과 여가가 균형이 맞지 않아서죠.
    우울증은 미치는 단계의 문턱 입니다.
    일은 힘들고 보람있고, 여가는 휴식하고 즐거워야죠.
    일이 시덥잖아지는 순간, 일은 일이 아니고.
    일에는 펑크가 나면, 여가는 여가가 아니라 잡념이 판을 치는 혼돈이죠.
    내가 지금 편안한 길을 가는데, 편안하기는 커녕 불편하기만 하다는 것을 알았잖아요.
    그러면 앞으로 내딛는 길들은 편안할 까요? 아마 더 불편해요. 그럼에도,
    영혼은 살리고, 생기는 불어넣을 수 있겠죠.
    이것을 위해서 내가 감내하는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느냐.
    여기에 따라서 판가름이 나요.
    모아둔 돈을 까먹고, 나이면 몇년 먹은 상태..
    님은 나이는 많고, 모아둔 돈은 적다고 했는데,.. 지금의 우려가 훨씬 악화되는 거죠.
    그럼에도 이루고 싶은 단 한가지..
    님은 전문직, 서울대.. 한때 공부 좀 잘 했는데, 비빌 언덕 없는 집에 태어나,
    내세울 만한 것 하나 없고.. 머리 좋은 것 하나 아쉬운데..
    님은 지금 서열에서.. 너무 처진 나를 끌어올려.. 서열 위쪽으로 올리고 싶은 마음이 강한 것 같아요.
    절대적 절약이 장기화되니 사는 것 자체가 부정적으로 보이는 것도 같고요.
    내가 속물적 출세인지, 건강하고 보람찬 인생인지.. 이 방향을 더 확실히 해야죠.
    지금 이 상태에서 나를 구제할 방법이 있을지.
    화려한 커리어가 나의 비루함을 좀 달래줄 것 같은 생각이 들면, 커리어에 치중하고. 명문대 대학원이든, 관련 커리큘럼이든..
    전문직으로 폼나는 명함과 고수입을 가질 것 같으면, 가능한 분야를 공략하고. 사시, 행시 아니라도 법무사나 공인중개사, 세무사 등 그 나이에 적합한 차선도 있습니다.
    아니면, 나의 머리와 재능이 날마다 썩고 잇는 것이 한심하면 세컨드직업을 하나더 노려볼 수 잇겠네요.
    작가교육원 같은데를 다녀서 작가에 도전해볼 수도 있죠.

    암튼, 움직이세요. 가만 있으면 우울증만 심해집니다.
    평양감사도 지 싫으면 그만이죠. 남들이 나보다 낫다 좋다 한들, 그게 다 뭔 소용입니까요.
    하급공무원은 내가 주도할 수 있는 게 없다는 무력감이 가장 힘들죠. 주도성을 찾기 위해 돌파구를 찾기를요.

  • 21. ㄹㅇ
    '17.10.27 2:47 AM (223.62.xxx.151)

    39 미혼입니다. ㅎㅎ
    당장 그만두긴 힘드니 특수대학원에 가보세요.
    회사 다니면서 다닐 수 있어요. 석사과정까지만 있구요.
    거의 모든 대학에 다 있으니 알아보세요.

    저도 집안 가장에 장녀에 돈 한푼 없었지만
    대학 학비며 다 제가 벌었고
    일 하면서 대학원 다녔어요.
    학비는 학자금 대출이 돼요.

    석사하고 또 하고 싶으면 박사도 하고...

    학위가 소용없다고들 하시지만
    하고 있는 일에 반드시 시너지 효과가 옵니다.

    제 경우는....일을 오래하다보니 커리어가 괜찮은 편인데
    박사까지 따니까
    각종 강의나 정부 공기관 프로젝트나
    여러가지 새로운 경험과 기회도 많이 생겼고...

    꼭 무슨 의사 약사 이런게 전문직이 아니라..

    어떤 분야든 특수한 세밀 분야에 전문가가 되고
    실전(일)과 이론(학위) 있으면
    돈 벌 일은 저절로 계속 생기더라구요.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공부도 연관이 되고요.

  • 22. ㅇㅇ
    '17.10.27 5:43 AM (66.214.xxx.39)

    남들이 부러워할만한 직업에. 아직도 젊고 돈도 많이 모으신분이 너무 비관적이네요.
    즐거운 취미생활이나 운동을 해보세요.
    저는 신앙이 큰 힘이 되었어요.
    힘내세요!!

  • 23. 문제는 호르몬
    '17.10.27 6:06 AM (73.51.xxx.245)

    결혼을 포기하니 연애까지 포기하신 게 아닌지,,
    이성과의 사랑을 포기하는 자체가 인간을 절망으로 이끌어요.

  • 24. ..
    '17.10.27 6:13 AM (223.62.xxx.76)

    열심히 사셨네요~
    이제 본인을 위해 좀 투자하셔도 될거같아요
    외모에 자신이 있으면 삶의 새로운 활력이 되고
    엔돌핀이 생기거든요

    그리고 죄송한 말씀인데요
    서울대 대학원생들
    스펙도 좋고 집안도 거의 상류층 사람들이랍니다
    아마 그 리그에서 적응한다는것도
    그리 만만치는 않을거 같습니다

  • 25. ...
    '17.10.27 7:15 AM (223.39.xxx.99)

    우울증있는거같네요 치료받아보세요

  • 26. 구체적으로
    '17.10.27 7:23 AM (175.116.xxx.169)

    왜 남들이 다 원한다는 정년 보장되는 공무원을 그만두고 옮기려는지
    구체적인 이유가 뭔가요?
    솔직히 말이 좀 안돼 보여서요
    하급직이라 아마 돈은 적을지 몰라도
    다른 직종에서도 의사 변호사 아니면 이제 돈 버는 시대는 지나갔어요
    뭣때문에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구체적 이유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아직 30대 중반에 현금 1억 저축에 공무원 직업에.. 뭐가 초조할 일인지 정말 이해가 안가요
    40대 후반에 저금은 없고 명퇴 예정 남편에 아이들 중고등 대학 앞두고
    노후보장안된 부모들 주렁주렁인.. 그런 집들도 많아요

  • 27. 구체적으로
    '17.10.27 7:23 AM (175.116.xxx.169)

    게다가 그런 집들도 다 엣날엔 학벌 빵빵하고 똑똑했던 사람들이랍니다...

  • 28. wsjhj
    '17.10.27 7:35 AM (192.88.xxx.11)

    다른 도전이 되는 일을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게 꼭 직업이 아니되라도 보람을 느끼거나 자신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는...어떻게 보면 가진 능력이 지금 하고 있는 일보다 더 많은 사람이라서 그런 자괴감을 느끼는 것일수도 있을 듯 합니다. 그런 일을 찾아보세요. 봉사활동이나 취미나 아니면 직업을 바꾸시든지...도전이 되는 일을 해보세요. 그럼 연애하고 싶은 마음도 들거 같네요.

  • 29. ....
    '17.10.27 8:22 AM (202.215.xxx.169)

    한국사회가 계속 경쟁이랑 비교를 시키는 사회에요 .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어도 더 많은 사람이랑 비교하게 되면서.. 자기는 왜 이럴까 비관하게 되는 ...

    주변에 그런 분들이 많아서 더 자괴감이 드시는 것 같아요

    저는 비슷한 케이스에서 .. 결국 한국있는거 다 포기하고 외국으로 나갔는데 .. 외국에서 힘들게 살다보니 제가 한국에서 참 가진게 많았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

    근데 한국은 제가 얼마를 가졌든 부족하다고 주변에서 늘 이야기하고 , 제 자신을 생채기 하게 되는 구조라서 ... 지금 보다 훨씬 많이 가지고 있었지만 행복하지는 않았네요

    지금은 재산 다 달리고 가진거 하나 없지만 한국에서 보다는 마음이 편해요 . 비교를 안 하고 .. 누구도 제게 어느 학교 나왓는지 부모는 뭐하는지 연봉은 얼마인지 저축액은 얼마인지 .. 노후 준비는 되었는지 남편 직업은 뭔지 .. 애는 몇이나 되나 안 궁금해 하고 ... 신경을 쓸 필요가 없거든요

    사실 한국에서도 남 신경 안 쓰고 나한테만 충실하면 스트레그 받을 일이 없는데 .. 그게 안되요 ...

    마음이 편해지는 길은 주변 신경 쓰지 마시고 , 더 이상 본인을 낮추지 마시고 비교하지 마시고 .. 그냥 지금 상태에서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세요 . 30대 중반 자산 1억이면 큰 돈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적은 돈도 아니구요 ... 결혼도 하면 좋지만 안해도 상관 없는 일이구요 ... 비교하지 마시고 본인 원하시는거 하다 보시면 .. 나는 괜찮게 잘 살고 있구나 .. 라고 자신에게 독력하게 될 날이 올거라 생각합니다

    전 한국을 떠났는데 ...떠나보니 난 한국에서 참 가진것도 많았고 .. 능력도 있었고 ... 괜찮은 애 였는데 ... 그 때는 그걸 몰랐었구나 하고 있습니다 . 지금은 가진게 없어서 못 돌아가는데 ...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고 나쁘지 않은 인생이었던것 같습니다

  • 30. ㅎㅎ
    '17.10.27 8:35 AM (39.7.xxx.81)

    20년 채우세요.연금받아야죠~ 젊은분이라 140내외 나오겠지만 늙어서 굶어죽지는 않겠네요

  • 31. 공무원
    '17.10.27 8:42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능력도 안되긴 하지만 지금 시켜준다고 해라해도 저는 거절할 것 같아요. 제 기질이랑 공무원 직무랑 안 맞아서. 관료주의적인 분위기도 너무 싫고 창의적인 업무도 아닐테도 늘 하던 일에 챗바퀴 돌아가는 일상, 민원, 진급압박(뭐 모든직장들이 비슷하겠지만) 등등
    그래도 위안을 드리자면 그만큼 안정적인 직장은 또 찾기 힘들다는 거..
    일에서 자아실현을 찾지마시고.. 직장은 그냥 수단으로만 여기고 큰 기대를 버리세요. 자아실현은 퇴근 시간 후에...

  • 32. 결혼을 추천해요
    '17.10.27 8:45 AM (211.117.xxx.234) - 삭제된댓글

    기도를 해서 좋은 남자를 만나세요.
    주변에도 보면 정말 형편없는 사람도 배우자 잘만나서 잘된사람을 종종봅니다.

  • 33. dma
    '17.10.27 8:47 AM (61.72.xxx.165)

    ㄹㅇ 님 덧글 좋네요

  • 34. ..
    '17.10.27 8:50 AM (175.198.xxx.228) - 삭제된댓글

    겨우 34살에... 1억이나 가졌는데.. 이런 비참한 생각을 갖고 사시다니요.
    몸을 쓰는 운동을 하시고 뭔가 공부를 하세요. 꼭 직업적인 걸 떠나서라도..
    무슨 전문적인 일을 하던간에 60-70넘으면 못하는건 마찬가지 입니다.
    가진 것에 행복할 줄 알아야지요
    님 인생을 님이 포기해버리면 누가 구제해줍니까.

    저는 님 나이때 전재산 천만원이었어요. 물론 결혼도 못했죠. 지금까지도.
    그래도 꽤 잘 살고있다고 자부합니다.

  • 35. ㅇㅇ
    '17.10.27 9:13 AM (125.191.xxx.99)

    공무원 하고싶은 사람도 많은데 게다가 애딸린 이혼녀도 아니고 나이도 34세 직장 탄탄하겠다 와 뭐가 걱정인지

  • 36.
    '17.10.27 9:21 AM (202.14.xxx.173) - 삭제된댓글

    저도 공무원인데 제 주위 님과 같은 조건 분들 다 재미나게 살아요.
    글 쓴거 보면 중2병 걸린 사람 같아요.

  • 37. ㅇㅇ
    '17.10.27 9:30 AM (125.183.xxx.135)

    님이 너무 부러운데요
    공무원 부럽고 나이도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하기 딱 좋은 나이 ...

  • 38. 스피릿이
    '17.10.27 9:41 AM (14.43.xxx.191)

    바쁘게 살아 보시지요... 혼자만의 시간이 너무 많으면 생각이 많아지고 회의적이 됩니다.

  • 39. ..
    '17.10.27 10:39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바쁘게 살아 보시지요..22222222

    일은 안정적인데 늘어지고, 돈만 모으기 바쁘니 생활이 단조롭고,
    연애도 안하지, 취미생활도 딱히 없는 것 같고, 친구도 많지 않으실 것 같은데..

    시간이 많이 남아돌아서 그래요.
    에너지를 쓰세요.

  • 40. ..
    '17.10.27 11:01 AM (110.12.xxx.24) - 삭제된댓글

    저는 34에 7급 휴직, 실상 그때 퇴직한 거나 마찬가지여요.
    지금 현재 제 상황이 안좋긴 하지만 그때 그만 그때 그만둔 거 후회 안해요.
    지금 34이 되는 원글님께 말하고 싶은 건: 다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우선순위 정해서 끝까지 하세요.
    1. 돈이다 싶으시면 25년인가 채우시고 바로 그만 두시고 원하는 인생 가시고요.
    2. 가슴 절절히 원하는 거 있음 그만두고 거기에 매진하세요. 성공할지 실패할지 모르는데 삶이 그런 게 아니겠어요. 하나만 파세요. 지금은 전문 분야가 있어야 해요.
    3. 불안감이 엄습하시면, 예뻐지셔서 결혼하세요. 공무원이면 딱 하나만 보면 결혼 가능해요. 마흔 정도까지요. 결혼 하면 불편한 것도 있지만, 사회적 울타리가 되는 거라서 하는 사람도 많아요. 그리고, 혹시나 운이 좋아서 좋은 사람 만날 수도 있잖아요. 마흔 넘어 결혼한 후배들 보면 조건 정말 다 포기하고 사람 하나보고 결혼하는 듯요. 아직 어리고, 젊으셔서 많은 가능성 있으세요. 홧팅
    3.

  • 41. 오양파
    '17.10.27 11:03 AM (110.12.xxx.24) - 삭제된댓글

    저는 34에 7급 휴직, 실상 그때 퇴직한 거나 마찬가지여요.
    지금 현재 제 상황이 안좋긴 하지만 그때 그만둔 거 후회 안해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져. 그게 사는 묘미이고. 지금 34이 되는 원글님께 말하고 싶은 건: 다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우선순위 정해서 끝까지 하세요.
    1. 돈이 필요하시면 25년인가 채우시고 그때 그만 두시고 원하는 인생 가시고요.
    2. 가슴 절절히 원하는 거 있음 지금 그만두고 거기에 매진하세요. 성공할지 실패할지 모르는데 삶이 그런 게 아니겠어요. 하나만 파세요. 지금은 전문 분야가 있어야 해요.
    3. 불안감이 엄습하시면, 예뻐지셔서 결혼하세요. 공무원이면 딱 하나만 보면 결혼 가능해요. 마흔 정도까지요. 결혼 하면 불편한 것도 있지만, 사회적 울타리가 되는 거라서 하는 사람도 많아요. 그리고, 혹시나 운이 좋아서 좋은 사람 만날 수도 있잖아요. 마흔 넘어 결혼한 후배들 보면 조건 정말 다 포기하고 사람 하나보고 결혼하는 듯요. 아직 어리고, 젊으셔서 많은 가능성 있으세요. 홧팅

  • 42. ...
    '17.10.27 11:24 AM (110.12.xxx.24) - 삭제된댓글

    저는 34에 7급 휴직, 실상 그때 퇴직한 거나 마찬가지여요.
    지금 현재 제 상황이 안좋긴 하지만 그때 그만둔 거 후회 안해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져. 그게 사는 묘미이고. 지금 34이 되는 원글님께 말하고 싶은 건: 다 가질 수 없기 때문에 우선순위 정해서 끝까지 하세요.
    1. 돈이 필요하시면 25년인가 채우시고 그때 그만 두시고 원하는 인생 가시고요.
    2. 가슴 절절히 원하는 거 있음 지금 그만두고 거기에 매진하세요. 성공할지 실패할지 모르는데 삶이 그런 게 아니겠어요. 하나만 파세요. 지금은 전문 분야가 있어야 해요.
    3. 불안감이 엄습하시면, 예뻐지셔서 결혼하세요. 공무원이면 딱 하나만 보면 결혼 가능해요. 마흔 정도까지요. 결혼 하면 불편한 것도 있지만, 사회적 울타리가 되는 거라서 하는 사람도 많아요. 그리고, 혹시나 운이 좋아서 좋은 사람 만날 수도 있잖아요. 마흔 넘어 결혼한 후배들 보면 조건 정말 다 포기하고 사람 하나보고 결혼하는 듯요. 아직 어리고, 젊으셔서 많은 가능성 있으세요. 홧팅

  • 43. 요즘
    '17.10.27 11:42 AM (211.36.xxx.150)

    공무원 10년만 채워도 연금 나와요

  • 44. 공부하고
    '17.10.27 11:54 AM (116.33.xxx.33) - 삭제된댓글

    운동하고 꾸미세요
    결혼 하고싶기만 하다면야 얼마든지 가능입니다
    제 동생이면 데리고 다니면서 꾸며주고 싶네요! 확 달라질텐데ㅠㅠ
    피부과 다니고 머리 하고 좋은 식재료로 적게 먹고 관리하세요!

  • 45. rudrleh
    '17.10.27 1:35 PM (119.193.xxx.51)

    우울증이 살짝 있으시네요.

    죄송하지만 부정적인 것들만 찾아내고 있는 거 같아요
    저도 원글님 나이에 공무원이고 결혼 안 할거고 연애 안 하는데..
    하루하루 너무 즐거워요 . 일이 즐겁다는 게 아니라 (공무원 별거 아닌 거 알아요)
    그냥 매일 매일 내가 할 일이 있고 또 열심히 하고
    정시 퇴근하고 운동하고 소소한 쇼핑하고 좋은 사람들하고 차마시면서 얘기하고 ..

    즐거울 일이 더 많은데요.
    원글님 돈 좀 써보세요... 돈 모으느라 그렇게 살면 없던 우울증도 생기겠어요

  • 46. 인생이 뭐
    '17.10.27 4:01 PM (119.198.xxx.207)

    재미 없더라도
    노후가 보장된 직업에 계신다면 잘 다니고 있으세요.
    나와봐야 힘든 인생 롤러코스터 타게 됩니다.

    인생 안 갈아집니다.
    그냥 주어진 대로 살다 보니
    금방 후딱 50줄이네요.
    본인에게 투자하고 여행하고 동호회도 가입해보고
    취미생활 즐기세요.

  • 47. ....
    '17.10.27 5:01 PM (211.177.xxx.56)

    예전에 티비프로에 공무원 연금받는 연수 채우자마자 강원도에서 혼자 들어갈만한 뾰족집 세우고 텃밭 가꾸던 여성분 생각납니다.

  • 48. ..
    '17.10.27 6:07 PM (116.124.xxx.128) - 삭제된댓글

    다람쥐가 산을 누비고 다니는 것과 도토리를 모으는 것.. 그것에는 목적과 존재 자체가 있죠.
    도토리는 그저 놀이적 수단이고, 스스로는 양식을 모은다 생각하면서도.
    실제로는 산을 누비고 다니면 노는 거죠. 오로지 살아있는 것 자체에 재미를 느끼죠.
    그런데, 사람은 도토리에 치중하기 쉽죠. 그게 관료주의 하에서는 다람쥐처럼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재미를 느낄 수 없어서 도토리로 위안 삼는 거죠.
    도토리야 필요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도토리가 필요치 않고, 설사 아무것도 없다고 해도 살아집니다.
    극소수 빼고는 노년에 병석에 누워 잇는 사람 별로 없어요. 식당을 다니든, 파출부를 다니든, 밭 매고 열매 따고라도 다니지.
    노후 노후 하는 언론의 호들갑, 중산층의 호들갑에.. 극도로 허리띠 졸라 맬 필요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는 일이 매여 인생 허송할 필요도 없죠.

  • 49. ..
    '17.10.27 6:11 PM (116.124.xxx.128) - 삭제된댓글

    다람쥐가 산을 누비고 다니는 것과 도토리를 모으는 것.. 그것에는 목적과 존재 자체가 있죠.
    도토리는 그저 놀이적 수단이고, 스스로는 양식을 모은다 생각하면서도.
    실제로는 산을 누비고 다니면 노는 거죠. 오로지 살아있는 것 자체에 재미를 느끼죠.
    그런데, 사람은 도토리에 치중하기 쉽죠. 그게 관료주의 하에서는 다람쥐처럼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재미를 느낄 수 없어서 도토리로 위안 삼는 거죠.
    도토리야 필요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도토리가 필요치 않고, 설사 아무것도 없다고 해도 살아집니다.
    극소수 빼고는 노년에 병석에 누워 잇는 사람 별로 없어요. 식당을 다니든, 파출부를 다니든, 밭 매고 열매 따고라도 다니지.
    노후 노후 하는 언론의 호들갑, 중산층의 호들갑에.. 극도로 허리띠 졸라 맬 필요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는 일이 매여 인생 허송할 필요도 없죠
    자기를 위해 산 사람은 나중에 자신을 내려놓고 식당도 잘 다녀요. 결국 마음 다스리기 나름이지, 모아놓은 돈이 얼마인가의 문제는 아니죠. 요새는 노인연금도 20만원 나오고, 극단적으로 폐지주워 10만원만 더 모으면 30만원으로도 살아져요. 수많은 말들에 쏠리지 말고, 원하는 대로 하세요.
    유일한 성공은 실패, 연이은 실패 밖에 없어요. 우리는 성공을 성공이라 하지만, 그것은 실패일지도 모르죠.

  • 50. ..
    '17.10.27 6:12 PM (116.124.xxx.128) - 삭제된댓글

    다람쥐가 산을 누비고 다니는 것과 도토리를 모으는 것.. 그것에는 목적과 존재 자체가 있죠.
    도토리는 그저 놀이적 수단이고, 스스로는 양식을 모은다 생각하면서도.
    실제로는 산을 누비고 다니면 노는 거죠. 오로지 살아있는 것 자체에 재미를 느끼죠.
    그런데, 사람은 도토리에 치중하기 쉽죠. 그게 관료주의 하에서는 다람쥐처럼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재미를 느낄 수 없어서 도토리로 위안 삼는 거죠.
    도토리야 필요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도토리가 필요치 않고, 설사 아무것도 없다고 해도 살아집니다.
    극소수 빼고는 노년에 병석에 누워 잇는 사람 별로 없어요. 식당을 다니든, 파출부를 다니든, 밭 매고 열매 따고라도 다니지.
    노후 노후 하는 언론의 호들갑, 중산층의 호들갑에.. 극도로 허리띠 졸라 맬 필요도 없고,
    좋아하지도 않는 일이 매여 인생 허송할 필요도 없죠
    자기를 위해 산 사람은 나중에 자신을 내려놓고 식당도 잘 다녀요. 결국 마음 다스리기 나름이지, 모아놓은 돈이 얼마인가의 문제는 아니죠. 요새는 노인연금도 20만원 나오고, 극단적으로 폐지주워 10만원만 더 모으면 30만원으로도 살아져요. 수많은 말들에 쏠리지 말고, 원하는 대로 하세요.
    유일한 성공은 실패, 연이은 실패 밖에 없어요. 우리는 성공을 성공이라 하지만, 그것은 실패일지도 모르죠.
    게다가, 많은 실패를 젊은 시절에 누적한 사람이 노년에 손가락 빨고 있을 확률은 거의 전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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