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에 동생 내외가 선물 안한다는 글 올린 사람입니다

동생 조회수 : 2,736
작성일 : 2011-09-13 23:34:37

글 쓰기 까지는 참 많이 서운하고 속상했었는데

여러분의 글을 보니 제가 좀 마음이 좁았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동생네는 여유있게 살고 있구요( 병원 운영하고 있어요 )

친정부모님은 함께 살지는 않구요 근처에서 따로 살고 있어요

휴일도 없이 (여름 휴가도 간호사들만 돌아가면서 휴가 가고 동생은 휴가도 없네요) 일하는 동생이라서 명절에라도 편하게 쉬라고 서울로 오라는 말 안하고 친정부모님이 역귀성 하시네요

저희 집에서 2주 정도. 오빠네 집에서 2주 정도... 약 한달간 머무르다 내려가세요

부모님 모시고 고생한다고 오빠나 저나 신경 많이 쓰고 있는데,

사실 모시고 사는 사람들 마음 같겠어요?

평상시 조카들 선물과 올케 선물도 많이 사서 보내고 여름 휴가땐 겸사겸사 내려가기도 하고 그래요

.......

오빠와 저는 웃긴 얘기 같지만 명절엔 항상 선물을 주고 받거든요

그런데 동생은 그런게 없으니,,,,

그것도 저는 주는데 그쪽은 매번 그런 것이 없으니...

어쩌면 저는 선물 주고 받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더 서운 했을 수도 있겠어요

그런데 많은 댓글들 읽으면서

아....

이런 마음일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동생도 아니고 누나면서 참 속 좁은 생각을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런 맘 갖고 있었다는 거 남편이 알면 어쩌면 혼날지도 모르겠어요

서운하면 주지 말라는 댓글들 많이 쓰셨는데

서운한 마음 버리고 하나 줄 거 두개 챙겨서라도 보내 줘야겠네요...

많은 댓글들 감사합니다

82가 참 좋은 사이트네요...^^*

 

IP : 222.98.xxx.140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작은아주버님
    '11.9.14 10:01 AM (222.233.xxx.65)

    남편이 큰형님댁에 들어가기 전에 집앞 수퍼에서 작은형네 줄거라고 포도한박스를 샀습니다.
    제가 미리 큰형님댁에 드릴 선물과 기타등등은 다 챙긴 상황이라 사지말라고 했습니다.

    맨날 안주는 집을 뭐하러 주느냐? 했더니 남편이 안준다고 나도 같이 안주냐? 하더군요.
    그 말이 맞다 싶어서 아무말 안했습니다.

    상대방이 안준다고 나도 같이 안주면 안된다는 남편 말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6410 사람이 너무 싫어요 행복한나13.. 03:08:09 82
1686409 난 호구인가 난 호구인가.. 03:02:58 81
1686408 요걸로 평생 운세 한번 봐 보세요.  4 .. 02:28:11 530
1686407 Dc 국힘갤의 문형배 치밀한 날조과정!! 왕소름 1 ㅇㅇㅇ 02:14:48 271
1686406 뉴ㅈㅅ 하니 불체자문제에 6 박지원의원 02:05:59 526
1686405 50대 영어공부 방법 정리 13 며칠전 01:54:34 902
1686404 마리 앙투아네트에 격분한 윤, 극렬 유튜버 용산 불러 술자리 2 미친.. 01:54:19 791
1686403 아들.... 딸.... 1 ..... 01:54:09 397
1686402 학년초가 되면 늘 아이 반편성이 걱정되요 ㅇㅇㅇ 01:54:04 239
1686401 본인을 공감력 높고 이타적이라고 생각하는 5 01:53:24 346
1686400 이해민 의원의 인생의 책#10 세 번째 개정판이 나와야 되는 책.. ../.. 01:47:44 140
1686399 운동하는데 심한 건성모발과 두피 가지신 분 샴푸 얼마나 자주 하.. 질문 01:34:13 121
1686398 남자 정장 알마니 아직 많이 입나요? 7 수트빨 01:21:06 358
1686397 외국에서 들면 99.9% 한국인인 거 알아보는 가방 4 .. 01:15:33 1,911
1686396 나솔)영호 성격 정말 좋네요. 3 .. 01:07:58 900
1686395 대치동 몽클레어 5 ㅇㅇ 01:07:58 1,715
1686394 만약 이재명대표가 감옥 가더라도 9 ... 01:06:22 730
1686393 갈비탕 고기 여쭈어봅니다. 넓적한 고기.. 6 고기 00:55:47 318
1686392 대학고민 같이 해주세요 11 .. 00:53:21 724
1686391 우울감과 분노 어떻게 흘려보내나요 죽고싶어요 13 연보라 00:52:20 1,327
1686390 갤럭시 워치7.....유용한가요? 수면무호흡증도 알수있나요? 00 00:48:19 153
1686389 메밀묵 어떻게 먹어야 맛날까요? 3 00:47:36 266
1686388 남편은 내연녀 불법촬영, 아내는 "사진 뿌린다".. 2 .. 00:44:08 1,708
1686387 지진희 왜케 웃겨요 이게 가능하군요ㅋㅋㅋ 7 충격 00:39:06 2,003
1686386 미대준비하던 딸이 재수결정하고 우는데요.. 13 111 00:33:48 1,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