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 때 음담패설 심했던 동기

풉풉 조회수 : 3,280
작성일 : 2017-10-26 19:35:33
지금 생각하면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나이인데
아저씨인 척 엄청난 어르신인 척 음담패설이 입에 붙은
저급한 남자들이 학교 때 좀 있지 않았나요?
저는 90년대 학번인데 복학생도 아닌 뚱뚱해서 군대도 면제받은 동기 중에 정말 입이 더티한 인간이 하나 있었어요.
입만 열면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저질스런 얘기들에
여학우들 얼굴 몸매 품평질을 너무 즐기면서 했어요.
처음엔 어려서 잘 몰랐는데 시간을 두고 보니 이게 악의가 있더라구요.
여자들을 성적인 존재로 취급하고 저질스럽게 평가질하면서 권력감을 느끼는 쓰레기더라구요.
자기 몸무게는 족히 150kg가 넘어서 보기만 해도 더운데다
얼굴도 고삿상에 올라가면 딱인 면상을 하고서 누굴 품평질.
그런 주제에 품평당하던 여자애가 자기 몸매 지적하면 갑자기 정색을 하는 용렬함까지 덤이었어요.
어느날에는 사람 불러놓고 자기 여친과 잔 얘기를 체위가
어쩌구 해가며 버라이어티하게 떠들더라구요. 미친 놈.
그래서 맘 먹고 말했어요. 그동안 화도 내보고 싸워도 안 됐었거든요.
" (그 뚱한 몸을 아래위로 훑으며)니가... 그 체위가 돼?"
안그래도 항상 시뻘건 얼굴이 더 시뻘개지더군여 퍄퍄.
저질스런 인간에게는 점잖게 얘기하면 안 되더라구요.
아 그 인간의 만행들을 생각하니 토 쏠리네요.

IP : 14.53.xxx.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7.10.26 7:49 PM (183.96.xxx.67)

    아 잘하셨어요 매우 속시원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2. ..
    '17.10.26 7:55 PM (223.62.xxx.200)

    사이다네요. ㅎㅎ

  • 3. ...
    '17.10.26 8:15 PM (223.56.xxx.173)

    와~ 말 한마디로 보내버리셨네요,
    길게 말섞을 필요도 없어요 그런 종자들은

  • 4. 퍄퍄
    '17.10.26 8:17 PM (223.39.xxx.230)

    뤈글님 같은 친구 필요해요

  • 5. 그 녀석
    '17.10.26 8:26 PM (125.178.xxx.137)

    거짓말로 꾸며낸 얘기

  • 6. . . .
    '17.10.26 9:40 PM (211.178.xxx.31)

    월글님 위너입니다

  • 7. ...
    '17.10.26 10:09 PM (39.121.xxx.103)

    전 96학번인데 복학생 92학번 선배중에 그런 인간이 있었어요..
    정말 외모가지고 뭐라하긴 싫은데 키작고 뚱뚱하고 얼굴도 완전 못생긴..
    대학 신입생들(우리 동기들) 앉혀놓고 음담패설해서 전 일어나서 문 쾅 닫고 나왔어요.
    선배가 뭔데 그 앞에서 그걸 듣고있어야하나싶고..
    입학직후에 그런 일있고 4년동안 인사도 안하고 말도 안하고 그랬어요..
    그런 남자들 극혐인지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6713 서울대는 난임치료 별로인가요 5 well 2017/12/09 1,530
756712 지금 김치통 밖에 두어도 되겠죠? 1 햇반 2017/12/09 1,322
756711 토욜 방탄공연 가시는분? 2 웃자웃자 2017/12/09 1,181
756710 이명박그네시절 해고된기자들 복직하면 2 ㄴㄷ 2017/12/09 933
756709 미러리스 카메라 사려는데..렌즈도 사야하나요? 3 미러리스 2017/12/09 917
756708 딸에게 너무 속상해서요 자식 괜히 낳았나 싶은 생각까지... 37 나야나 2017/12/09 18,664
756707 올해 정말 잘샀다고 생각하는 월동 아이템 있으세요? 40 Hiver 2017/12/09 14,311
756706 층간소음 몇시까지 이해해줘야 하나요? 2 하아 2017/12/09 1,933
756705 시아버님이 곧 돌아가실 것 같습니다. 장례문제 좀 여쭐게요. 17 ... 2017/12/09 6,517
756704 브랜드 한식뷔페 다녀와서 목말라 죽을 것 같아요 9 이건아님 2017/12/08 3,305
756703 시댁은 원래 이런 걸까요? 고견 구합니다. 11 어렵다 2017/12/08 5,217
756702 알란파슨스프로젝트 좋아하는분 40 ㅔㅔ 2017/12/08 2,559
756701 대전 주걱턱 교정 잘하는병원이 어딘가요?? 1 궁금.. 2017/12/08 708
756700 슬기로운 감빵생활 궁금한게 있어서요 6 라디오 어디.. 2017/12/08 2,907
756699 뉴욕 콜롬비아대학나왔으면 엄청 수재인가요? 24 ㅠㅡㅡ 2017/12/08 9,587
756698 속으로 시기질투가 많다고 느끼시는분.. 16 도리 2017/12/08 4,975
756697 내일 절임배추랑 김치양념 산게 오는데요.. 12 김장초보 2017/12/08 2,361
756696 연합뉴스 문 닫아야 할듯 2 ... 2017/12/08 1,952
756695 세상에 나쁜개는없다 가을여행편 도도 5 세나개 2017/12/08 1,935
756694 민화그리시는 분 계신가요? 2 사과 한 잔.. 2017/12/08 1,099
756693 헉,5분 진료에 50만원 돈 나왔어요. 60 미국병원 2017/12/08 21,580
756692 밑에집에서 이시간에 마이크잡고 노래를... 1 층간소음 2017/12/08 847
756691 가끔 만나렵니다. 2 .... 2017/12/08 1,120
756690 알쓸신잡 끄적끄적 9 그냥 2017/12/08 3,078
756689 중년에 결혼하면. . 4 싱글 2017/12/08 3,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