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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시부모와 있었던 일들...

아라ㅓㅇㄴ 조회수 : 3,020
작성일 : 2017-10-26 11:27:23

오랜만에 들어와보네여 ㅠ 결혼 초 시부모랑 사이가 안좋아서 여기와서 조언 얻구 그랬는데 이제는 그런것도 많이 없어졌다고 생각헀는데 요근래 사건들 생각해보니 그래도 시부모는 시부모인것같아여 ㅋㅋㅋ

몇몇 있었던 일들 한번 적어봐요 ㅋㅋㅋ 다른 집들도 그런건지 싶어서여 ㅋㅋㅋ

음슴채로 쓸꼐요 ㅠ

1. 결혼하고 얼마 안되서 첫 명절이었는데 시부모와 명절 전날 전부치고 음식만듬.

근데 식구도 딸랑 4명인데 음식은 10가지 넘게 한거같음. 중요한건 제사도 없음

잡채, 오징어튀김, 새우튀김, 고구마튀김, 산적, 불고기, 동태전, 고추전, 삼색전꼬지, 토란국, 소고기무국 등등

반찬도 만듬 이걸 둘이서만 함 남편 놈도 문제였음 저 튀김들 먹고싶다며 다 튀겨 달라고함. 그때는 아무것도 모를때라 걍 명절이니 집밥 먹고싶은가 생각함 근데 해도해도 끝이 안나는 거임 ㅠ 그리고 저녁에 뻗음 너무 힘들어서 ㅠㅠ 담날도 피곤했는데 우리보고 점심먹고 형님네오면 그때서야 친정에 가라는거임 그때 뻥져있었음. 남편한테 머라해서 가자고 끌고 감 갈떄도 서운해함. 근데 중요한건 시댁이랑 우리집이랑 차로 5분거리밖에 안됨-_- 그런데도 자식 새끼랑 같이 있고싶어하는거였음 그담부터는 아침만 먹고 가버림

2. 시아버지는 항상 늘 투털투덜하고 성격이 불같음. 시끄럽게 떠들거나 창피하면 머라고함 근데 본인 기분좋거나하면 다 해줌. 결혼 전에는 시아버지가 나를 예뻐했고 술먹고오면 가끔 용돈도 주기에 우리 아버지 같다고만 생각함

근데 결혼하니 그게 아니였음. 남험담하는거 시어머니랑 같이 엄청 함. 내욕도 엄청하고 자기 딸욕도 하고 조카욕도 엄청함. 난 그게 너무 싫음. 남의 욕하는것도 자기 얼굴에 침뱉기인데 왜자꾸 면상에 대고 욕하는지 이해 안됨. 그리고 안부전화 1주일에 한두번씩 꼭 하라고 했음 근데 내가 바쁘기도하고 안부전화 왜 해야하는지 이해도 안되고해서 걍 안함. 그리고 시댁갔더니 시부모 둘다 화난거 삐친거 섞여서 나한테 머라함. 죽은 줄 알았다면서-_- 그래서 일하느라 바빴어요 그랬더니 내 머리를 툭툭침 근데 시부모한테 대드는 거 못해서 걍 전화 드릴꼐요 그랬음 그리고 남편한테 집에가서 머라했드니 남편은 걍 듣고 응응 이러고 말았음 내가 너무 바보 같았음 ㅠ

3. 이번에 시부모랑 추석에 여행을 다녀옴 이것도 남편생각임 남편이 명절에 집에서 일하는 것보다 낫지않겠냐면서 가자고함 근데 멍청한 나는 여행이니까 놀다오자생각해서 들떴음 근데 여행갔는데 너무 힘들었음. 시엄니는 남의말듣지않고 본인 갈길 감 그리고 아버님은 투덜대고 남편은 운전하느라 시엄니 챙기느라 바쁨 나도 옆에서 세명 델꼬 다니느라 힘듬 근데 저녁에 숙소에 들어가면 자꾸 벌써가게? 자꾸 그럼 방에와서 놀다가라고 -_- 저녁 9시에 숙소들어가는데도 그랬음 그리고 여행갔다가 돌아오는 날에도 자꾸 친정은 언제가냐 집에와서 밥먹어라 명절날 할것도 없지않느냐고 자꼬 오라고함 그래서 저 그떄 친정갔다와야죠 2박 3일이나 여행갔다왔는데요 그랬더니 그래 그러다가 또 계속 얘기함. 한 3~4번함 반찬가질러오라고 그랬는데 친정 갔다왔는데 또 연락옴 언제올꺼냐 와서 식사라도 하지 그러냐 그래서 남편이 화나서 그만좀 하라고 화냈더니 삐침 -_- 결국엔 자꾸 연락오고 삐쳐서 하루 갔다옴 별거없었음 반찬도없고  왜 자꾸 이러는지 이해가 안됨


더더 많은데 글이 넘 길어지기도해서요 ㅠㅠ 며칠뒤 또 김장인데 가기 싫네여 ㅠㅠ 며칠전에는 시부모님 생신이라 연락드렸는데 아침 9시인데도 얘는 이제 전화하냐고 말들으니 전화하기도 싫어요 ㅠ

 전주에 같이 식사까지했는데 ... 남편은 가서 밥을 또 먹자고 하길래 싫다했더니 삐쳤어요 ㅠㅠ 그리고 우리부모님한테는 전화한통도 안하는데 저도 하기싫어지네요

IP : 220.68.xxx.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한테
    '17.10.26 11:30 AM (182.239.xxx.216)

    말해요
    넌 한 통도 안하는데 난 왜 해야하냐고
    시엄니에게도 어머니는 그럼 어머니 시어머니께 새벽같이 전화 매일 하셨었냐고 물어 봐요
    할말은 하고 살아야죠

  • 2. ㅇㅇ
    '17.10.26 11:31 AM (49.142.xxx.181)

    그냥 하지 말고 나자빠지세요. 남편도 안한다면서요.. 뭐 시집에서 집 사줬어요? 그래서 그 부채의식에 그리
    노예처럼 말 잘듣는거예요? 그럼 어쩔수 없지만요..

  • 3. .....
    '17.10.26 11:45 AM (115.161.xxx.119)

    애낳으면 더하겠네요.
    에효 그놈의 안부전화
    그리고 가까운데도 굳이 자고가라 어쩌구 하는 저희시댁도 있어요. 아니 가까우면 자고 낼아침에 오면 덧나나?
    제사없는데 우리시가도 음식엄청많이해요.
    정말 별로에요

  • 4. ...
    '17.10.26 11:57 AM (222.234.xxx.177)

    그냥 하지마세요

  • 5. ....
    '17.10.26 1:07 PM (119.82.xxx.208) - 삭제된댓글

    이제 겪을만큼 겪었으니 알아서 피해가요. 또 하면 님 바보~

  • 6. 징글징글
    '17.10.26 2:08 PM (121.145.xxx.252)

    진짜 징글징글하네요

    대략 생일적인건 비슷해서 ㅎㅎ 적자면 하늘이 두쪽나도 무조건 생신당일날 갑니다
    서로 필요에의해(사실 주로 남편 댁의 아드님 업무로인해서 ) 전주에 날잡음 당일날 미역국한그릇 못얻어먹엇다는 헛소리 한번에 무조건 당일날 갑니다
    그리고 생일 전화는 저도 똑같이 당해봐서 아예 안드렸습니다
    그랫더니 경우없다고 한소리하시길래
    저희 ㅇㅇ아빠도 제 친정엄마 생신에 연락한번 안하길래 아버님이 이런데 의미 안두시는줄 알았습니다
    생일이 뭐 대수냐 다같이 밥먹고 얼굴보면 좋은거지 이런생각인줄 알았는데 근데 왜 아드님이 장모님한테 연락하는건 안가르치셨나요??
    햇더니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하시고 그뒤로는 암말 안하시더라구요
    아, 시어머니가 넌 어찌 자로잰듯 똑같이 할려고 하냐길래
    어머 오해가 있다고 ㅇㅇ아빠는 명절에 처가가서 음식도 안하구요 바쁘다고 처가에 자주 연락도 안하는데 저는 주 1회 연락드리고 애기들 보고싶다고 한달에 몇번씩 어머님아버님 찾아뵙고 명절에 일박이일로 음식도 다하잖아요 어떻게 같아요?? 섭섭하네요 어머님 이렇게 한마디 드리고 생일 자유를 찾았습니다,ㅋ

  • 7. 윗님
    '17.10.26 3:31 PM (221.140.xxx.157) - 삭제된댓글

    너무 사이다네요 어쩜 그렇게 똑부러지시는지
    원글님 적은 사연 공감되는게 저도 그상황엔 어버버버 하다가 넘어가거든요.. 에휴 그놈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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