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문 영천시장 갔다가.. 넘 놀랐어요!!

[헉 놀람]

저는 신도시 이마트만 다녔는데요

오늘 독립문볼일있어서 간김에 근처 영천시장이라고 갔다가
홀린듯이 마구 사갖고왔어요
어쩌면 마트의 반값도 안되는게 어찌나 많던지..

너무 놀란 가격이요
단감 12~16개가 3900원.
이마트는 10개내외가 만원도 넘었던거같아요

귤도 5키로 1박스에 7900원 ~ 9900 원.
스위티오바나나 한송이에 2500원.
토마토도 5키로 한박스에 9900원

와..진짜 저렴하죠? 놀랍지 않나요?
저 너무 놀래서 완전 홀려서
미친듯이 사서 배낭에 넣고
낑낑대고 집에가고있어요

입구에서 티비에 많이 나왔다던
꽈배기도 잔뜩사서 질겅거리며 먹고있는데
넘 싸고 맛있네요!

이제부턴 주기적으로 재래시장에 가봐야겠어요
소상인들 돈벌어드리는것도 보람차고 뿌듯하고
새로운 세상에 눈뜬것같아요

[어제]

과일값 비싸서 슬프시다는분께
재래시장에 가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ㅇㅇ]

영천시장 학교다닐때 가봤네요. ㅋㅋ

[@@]

거기 영천시장 입구에 달인꽈배기 자주 사먹어요..
그리고 시장안에 들어가면 찹쌀도너츠랑 옥수수가루로 만든 도넛츠 막 튀겨서 파는데 그것도 맛있어요~

[..]

제겐 영천시장 하면 떡볶이 입니다 ㅋㅋ
다음엔 꽈배기도 먹어봐야 겠네요

[원글]

오 윗님 떡볶이집좀 알려주세요~~
저 두달간 이쪽에 갈일있는데
맛난 떡볶이 먹고싶어요

저 떡볶이 귀신이예요 ㅎㅎ

[글고]

어제 이마트서 토마토 1.2키로짜리
8천원에파는거봤거든요
근데 5키로가 9천9백원이라니....!
진짜 넘 저렴해서 토마토도 사들고 오고 싶었어요
차없이 가서 간신히 참았네요

다른 재래시장도 이정도로 저렴한가요?

[dd]

거기가 그렇게 싸나요?
저도 가끔가는데 물가가 싼건지는 몰랐네요
장보러 가야겠어요 ㅎㅎ

[무명]

딴지는 아니고.... 절대...

질이나 맛은 어떤가요?
전 다른 동네 시장가서... 원글님처럼 신세계를 만난양 눈이 휘둥그레... 엄청 샀는데... 맛이 없더라구요...

완전 맛없는건 아닌데.... 어째 먹을수록 별로... 그래서 안먹고 썩어서 버리게 되서 시장은 다 그런가 궁금해했거든요.
맛과 질도 후기 부탁드려요

[저도 동선이]

영천시장을지나가서 한번씩 장보고 갑니다. 싸요. 여기 꽈배기 유명.

[ㅇㅇㅇ]

마트는 과일이 너무 비싸요
다른건 모르겠고 과일은 재래시장이 싸요

[영천시장]

못난이만두 사먹으러 가보고싶어요.

[지금]

집에 단감 바나나 귤 꽈배기 사갖고 가고 있는데요

일단 꽈배기는 넘 맛나요
저 밀가루빵 싫어하는데 맛있어서 그자리서 몇개해치웠어요
보니까 박스로 사갖고가는 사람도 있었어요

과일은 어차피 먹어봐야 알겠지만 얼핏봐선 마트거랑 큰 차이는 없어보여요

[원글]

근데 저 떡볶이 못난이만두 넘 먹어보고싶은데..
시장 어디쯤에 있는지 알려주실수있나요?

담주에 또 갈건데 이번엔 맛집서 분식도 먹고오고싶어요

[ㅇㅇ]

못난이 만두 아시네요. 지금도 있나요?

[...]

근처에 로컬푸드 있는 분들, 로컬푸드도 가보세요. 채소 정말 저렴하고 싱싱해요.

[원글]

떡볶이는 혹시 이집인가요?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0js02&logNo=221027620846&proxyRef...

[원글]

못난이만두는 이집인가보네요
저는 오늘 못봤어요
제 눈에 띄였음 먹고왔을텐데..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hoonny0518&logNo=220929750683&pro...

[...]

영천시장 물건 좋아요.
물론 과일은 생물이라 가끔 편차는 있는데, 비교적 싸고 괜찮아요.
저도 집이 먼데 1주일에 한번 장보러 가요.
과일은 집앞 백화점 식품부, 영천시장하고 연희동 과일가게 아저씨네 이 세군데서만 사요.
진짜 품질도 좋고 싸요.
영천시장 채소들도 나름 괜찮은데, 저는 생선가게들이 정말 좋아요.
정말 생선은 좋은 것들 많이 나와요. 마트 생선하고는 차원이 다른 것들이예요.
생선 사서 하나씩 소분해서 냉동해서 하나씩 꺼내 구워먹어요.
손두부 국산콩으로 만든 것도 맛있고, 지리산 도토리묵도 맛있어서 거기 묵 사다 먹은 후로는 다른 묵은 손도 못대요.
반찬 가게, 전가게 다른 시장에 비해서 저렴하고 잘 만들어요. 제가 못 만드는 반찬들 가끔 사먹어요.

주전부리는 별로 안좋아해서 그런 건 잘 안 사먹지만...

[강북]

수유시장 창동시장 이쪽도 정말 규모가 크고
없는게 없던데요

[...]

떡볶이는 별로 기대하지 마세요.
그냥 옛날 국민학교 담벼락에 있던 포장마차 떡볶이 그 맛이예요.
추억의 맛이라 생각하고 먹음 몰라도 완전 맛있다 뭐 그정도는 아니예요

[ㅇㅇ]

영천시장 정보 감사합니다
우표배송 예정 깨톡도 받고 ᆢ오늘은 이래저래
기분 좋은 날이네요 ㅎㅎ

다스는 누구겁니까?

[원글]

222.111 님이 추천 감사합니다!
말씀하시는 생선 손두부.. 이거 사고싶어졌어요
특별히 애정하는집 있는거 아니면
대충 보이는데서 사면 되겠죠?

담주에 꼭 사와야지..

[...]

두부가게는 딱 두군데가 있는데요.
한군데는 오뎅하고 같이 팔고 한군데는 그냥 두부, 묵 종류 뭐 이런 것만 팔아요.
전 두부랑 묵만 파는 집에서 사요. 상호를 알려드리는 건 좀 그래서 이정도로만...
생선은 제가 가는 곳은 두군데지만, 그냥 돌아다니면서 맘에 드는 생선, 가격이 적당하다 싶은 곳에서 사면 되요.
여기 가게들이 다들 엇비슷하게 가격책정이 되서 딱히 바가지 쓸 염려는 없어요.
생선 볼 줄 아시면 진짜 가격 좋다 물건 좋다 아실 거예요.

제가 우리동네 마트, 시장 다 버리고 운전해서 30분 넘게 가야하는 영천시장까지 가는 이유가 이 생선 때문이라죠.

정육점도 꽤 많은데, 저도 한군데 아저씨가 잘해줘서 돼지고기는 그집에서만 사요.
쇠고기는 또 딴 동네 가서 사구요. ㅋㅋㅋ

[...]

생선은 고르는데 좀 난이도가 있긴 한데...
저는 워낙 생선을 좋아해서 갖가지 다 사먹어요.
삼치, 고등어, 부서조기, 꽁치, 오징어, 참돔, 가자미, 이런거 그때그때 가격이 적당한 거 너무 비싸지 않은 거 사다 먹음 되요.
대개 구이용으로 손질해달라고 하면 내장 빼고 토막쳐서 소금간 조금 해줘요
집에와서 한토막씩 비닐에 넣어서 냉동하고 먹을 때 하나씩 꺼내서 구워먹음 되요.

[원글]

윗님 자세한 정보 감사합니다♡
넘 좋아용 ㅎ

근데 제가 아직 생선볼줄 모르는데
혹시 생선도 가시는곳 알려달라 부탁드리면 무리가 될까요? ^^;

저 사실은 아직 싱글녀인데요
비싸게 마트서 생선한두마리사느니
여기서 여유있게 사다가 냉동해두고 자주 먹을까봐요

[원글]

아 그사이에 자세한 정보 주셨네요
저 진짜 하나도 몰랐는데..
완전 감사드립니다.. 꾸벅~~!

얘기안해주셨으면 생선살때 그렇게 말하면 좋다는것도 저는 몰랐을거거든요 ;;

떡볶이도 그렇고..
담번 시장가는게 넘 기대되네요 ㅎ

[재미있는시장]

순대국,잔치국수도맛있어요
꽈배기는저렴한맛~이더군요
가끔갈만해요 충분히

[원글]

근데 꽈배기 이거요
이거 좀 위험하네요..
부지불식간에 네개나 먹어버렸어요
그냥 저절로 손이가는...
설탕도 잔뜩 묻었는데.. 완전 살찌겠어요 ;;
남은건 몽땅 냉동실로 직행~~
등산갈때 두개씩 가져가야겠어요

[영천시장]

혹시 차 주차할수있는 주차장 있나요?

[...]

주차장 없구요.
우리은행 주차장을 이용해야하는데 15분까지는 무료.
30분에 3000원, 10분 초과마다 1000원
우리은행 이용하면 주차권 주구요.
예전에는 30분에 1000원이었는데 갑자기 막 올랐어요 ㅠㅠ

[이런 정보]

많이 많이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원글님 감사합니다~

[^^]

원글님과222님 많은 정보 감사합니다~

[뭔소리!!!]

떡복이 최곱다
옛생각 나는 맛입니다
시장 입/출구 중 독립문 방향 쪽에 있고 할머니가 하십니다
떡이 보들보들 쫄깃쫄깃 그냥 술술 엄어가요
제 인생 떡볶이입니다 꼭 드세요!!

[음]

전 떡볶이는 별로더라구요
근데 떡어 바로 방잇간에서 나온 말랑한
떡이라 식감이 좋아요

[제발]

근처 아이파크살아요.
영천시장은 길게 한줄로 뻗어있구요. 그래서 독립문방향, 서대문방향으로 각각 입구가 있어요.
생선은 서대문방향쪽에서 들어가 진행방향 왼쪽 제일 첫번째 집이 가격도 제일 높으면서 물건도 좋아요.
떡볶이는 사실 파는 집은 많아도 그닥 엄청 맛있진 않아요. 옛날 학교앞 떡볶이 스타일 평범한 맛.. 형편이 넉넉치않은 할아버지들이 식사대용으로 드시는 경우가 많아요. 재수없으면 태극기부대 회원같은분과 나란히 먹어야해요ㅜㅜ. 가격이 저렴하다보니 떡볶이에 어묵이 안들어가서 맛이 좀 밋밋해요. 장점이라면 떡볶이집들 대부분 튀김이 발달해있고 고구마맛탕도 함께 파는집이 많아요. 떡볶이에 어묵이랑 고구마맛탕 같이 시켜서 먹는거 좋아해요. 독립문쪽 입구끝에 위치한집이 삼대천왕에 나왔다고 유명한데 확실히 맛있어요. 윗분이 말씀하셨듯 떡이 참 보들보들 좋구요. 근데 좀 매워요. 이집은 튀김은 많지않아요.
두부집은 맛나랑 생명손두부 두집이 있는데 생명이 늘 사람이 많아요. (저는 사실 맛차이는 잘 몰겠어요)생명에서 파는 효성어묵도 맛있어요.
꽈배기, 찹쌀도너츠는 다 맛있어요.
과일은 시장 가운데쯤에서 독립문쪽으로 살짝 올라가 있는 비교적 큰집이 괜찮아요. 서대문쪽 입구끝에 있는 집은 가격이 저렴하면서 괜찮구요. 이집은 대신 선도가 떨어지는것도 있어서 아주머니께 맛있는걸로 추천해달라고해서 추천받아사면 늘 괜찮아요.

[ㅇㅇ]

재래시장 좋습니다.
단감 좀 작은거 열개 삼천원이고 대봉 7개 오천원
멜론 작은거 이천원합니다.
포도 한 바구니에 오천원이고
사과 7개 오천원. 배는 4개 오천원입니다.
뭐 퀄리티 따지면 최상급은 아니지만 맛있으면 그만이죠
재래시장에서 장보다가 마트 끊었습니다.
마트는 공산품만
무화과도 사천원. 두박스에 칠천원이에요.
재래시장 이용합시다. ^^

[제발]

정육점은 가운데쯤에 생생축산이라는 집이 돼지고기가 참맛있어요. 그런데 또 소고기는 제입에 그닥이라 소고기는 멀어도 삼송 하나로마트 가서 왕창 사와요.
젓갈집도 아주 괜찮은 집이 있어요. 독립문쪽 입구에서 내려가다보면 오른쪽에 첫번째 젓갈집이 괜찮아요. 엄청 애교넘치는 전라도 억양이 있는 사장님이세요. (우연히 갔던 이집이 맘에 들어 다른 집은 안가봤어요) 명란젓이 참 싼데 쓰지도 않고 맛있어요. 조개젓, 창란젓, 새우젓, 갈치속젓 다 양도 많고 맛있었어요.
건어물은 서대문쪽 입구에서 들어가 왼쪽에서 두번째 건어물집을 이용해요. (건어물집이 서대문쪽 입구 왼쪽라인에 두개가 있어요) 안경 쓴 여자사장님이세요. 특히 오징어채는 표백안한 붉은 것을 사도 특유의 화학약품 냄새때문에 늘 버리곤했는데 이집의 표백안한 오징어채는 그 냄새가 없어서 넘 좋아요. 미역, 다시마등 다른 것들도 추천 받아사면 무난해요.
예전에 한티역부근에 살아서 도곡시장을 이용했었는데 그곳보다 영천시장 물건들이 훨씬 좋아요.

[원글]

오 제발님 완전 최고예요!!
알짜배기 정보 넘넘 감사드립니다.
정말 이런 정보 넘 좋아요
담주에 또 갈건데 이번엔 더 큰 배낭을 준비해야겠네요 ㅎ

아 저는 1시간거리에서 가는데요
차 세울데가 마땅치않아서 전철로 배낭메고 가려구요
사실 어차피 등산복에 등산배낭차림으로 갈거긴 해요

담주에 밥 안먹고 가서 맛난것도 먹고 잔뜩 사올래요.
오늘보니 독립문 근처도 살기 엄청 좋은것 같던데
제발님 그 근처에 산다시니 부럽네용 ...

[저도]

독립문 영천시장 꼭 가봐야 겠어요.

[제발]

사실 왠만큼 큰 재래시장들은 다 비슷비슷해요.
그냥 영천시장 얘기가 나왔으니 제가 아는대로 쓴거지 아현시장, 망원시장, 공덕시장 다 규모도 크고 좋아요.
다른시장에 비해 큰 특색이 있는곳은 아니에요. 기대하시고 오면 실망하실꺼에요.ㅜㅜ
영천시장의 특징이라면 다른시장에 비해 채소랑 반찬이 약하고 대신 즉석 먹거리가 강한 편이에요. (갓김치라도 담그려면 차타고 다른시장가서 낑낑대고 사와요)아무래도 독립문이라는 지역이 주거위주보다는 지나가다 들리는곳이라는 느낌이 있어서 그런것같아요.
겸사겸사 독립공원구경하시고 공원내 이진아도서관도 들리시고 출출해지면 시장 먹거리 즐기고 이러면 딱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