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의 소소한 감동

출근준비 조회수 : 2,016
작성일 : 2017-10-25 12:01:46

저희부부는 딩크이고 결혼 7년차에요

저는 아침 7시 12분에 일어나요 남편은 제가 머리감고 깨워요 보통은

그런데 제가 오늘 알람을 못들었나봐요. 남편이 제 이마에 뽀뽀를 해서 제가 눈을 번쩍떴어요. 그랬더니 아침이라고 이제 일어나야 될것 같아 라고 말해주네요

 저는 남편 깨울때 방문을 활짝 열고 일어나  하고 외치는  스타일인데 아침에 놀랠일 없이 저렇게 가만가만 깨워주는거  급한성격인 저로서는 절대 못할 일인데, 참 좋아요

제가 서둘러 머리를 감고 나오니 식탁위에 남편이 해둔 달걀 프라이 하나 전날 제가 해둔 참치김치찌개를 따뜻하게데워져 놓여있어요   수저랑 젓가락도 가지런히 놓여있구요.  밥은 안놓았대요 따뜻하게 바로 막 떠서 먹으래요   달걀프라이가 겉은 바싹하고 안은 촉촉하게 잘 되어서 화장실에서 씻고 있는  남편한테 너무 맛있다고 비법이 뭐야 라고 물었더니 그건 비밀이래요 ㅎㅎ

보통 남편은 아침을 먹지 않고 저만 먹어요. 그래서 반찬이 늘 김에다 그냥 먹거나 전날 반찬에 속만 채우고 나가는경우가 많은데 남편이 늘 그걸 안타까워해요

그래서 저 먹으라고  반찬을 사놓기도 하고 때로는 이렇게 먼저 일어나는 날은 자기가 할수있는선에서 정성껏 차려주어요

그반찬이 뭐든 아침에 저먹으라고 식탁에 내놓은거 저는 참 감사하고 행복해요  


서둘러 옷을 입고 늘 그런것처럼 남편을 역까지 데려다 줬어요.

저는 차로 출근하고 남편은 지하철 이용하거든요

 지하철앞에서 남편을 내려주니 오늘도 일찍오려고 노력할께 이렇게 말하고 가요

 저희남편 참 다정다감하죠


성정이 따뜻한 사람. 때로는 저도 남편때문에  열도 받고 화날일도 있지만

이렇게 따뜻한 사람 옆에서 살수있다는거 참 고마운 일인것 같아요

업무로 요즘 스트레스 많았는데 이사람때문에 오늘아침 출근준비가 한결 수월해졌어요

그리고 제가 이사람옆에서 이사람의 좋은점을  많이 배울수 있음 좋겠어요


오늘도 출근잘했습니다.







IP : 211.114.xxx.8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배경음악
    '17.10.25 12:10 PM (221.138.xxx.73)

    아이유~ 가을 아침생각하며 글 읽었어요.
    이쁜 부부모습이네요 ^^

  • 2. 허니,허니~~
    '17.10.25 12:16 PM (73.176.xxx.94)

    꿀떨어집니다~~~~

  • 3. 다정한
    '17.10.25 12:16 PM (122.60.xxx.251)

    남편이 정말 좋지요, 그런 성품의 사람과는 부부싸움도 크게 나지않더군요.
    서로 도와주며 이쁘게 사세요..... 저희 남편도 아침마다 저 깨워줘요, 제가 아침잠이 많아서 안깨우면 못 일어나거든요~

  • 4. 이규원
    '17.10.25 12:27 PM (223.62.xxx.86)

    예쁜 부부모습 너무 보기 좋아요.
    짧은 인생인데
    서로 서로 사랑해 주면서 살면 행복하죠.

  • 5. ..
    '17.10.25 1:58 PM (59.6.xxx.18)

    제 남편도 오늘 아침 밥먹다가 갑자기 아! 행복하다. 그러더라구요.
    왜 그러냐고 물으니 밥도 맛있고 둘이 같이 먹으니 너무 행복하다고...
    남편은 표현을 참 잘하는 성격이에요.
    저는 정반대 성격이구요.
    다른것때문에 속상할때도 있지만
    오늘은 그런 성격의 남편이 참 고맙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행복은 참 소소하게 오는 순간의 느낌인 것 같아요.
    그 느낌을 오래 기억하면 우리곁에 행복이 오래 머물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 6. 고딩맘
    '17.10.25 2:44 PM (183.96.xxx.241)

    저도 유머러스하고 표현 잘 해주는 남편덕에 새삼 행복하다고 느끼는 요즘이네요 혹시 날이 좋아 그런 기분인건지 모르겠지만요 ㅎ 원글님부부도 윗님부부도 다 이뻐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1667 카카오 택시 바뀐 어플 로그인 되시나요? 1 카카오 2017/10/26 818
741666 오키나와자유여행..팁 좀 주세요 8 생애첨 일본.. 2017/10/26 2,413
741665 김민씨 아이 표정이 정말 밝네요.. 13 라라라 2017/10/26 7,138
741664 오늘이 바로 9 오! 2017/10/26 997
741663 먹는 거에 관심 없는 분들은 무슨 낙으로 사시나요? 26 궁금 2017/10/26 6,873
741662 일반유산균이랑 여성용유산균이랑 차이점이있나요? 3 ?? 2017/10/26 1,425
741661 급여 적정한지 여쭤요 7 베이비시터 2017/10/26 1,537
741660 아이허* 헤나 구입시 좀 헷갈려요 8 염색 2017/10/26 1,163
741659 곤지암 화담숲 낼 오전에 사람 많을까요? 10 ㅇㅇ 2017/10/26 2,681
741658 남이섬 할만한거 먹을만한거 추천 부탁드립니다~ 6 .. 2017/10/26 1,184
741657 박주민, 전두환 직접 지시 비둘기 시행계획 문건 공개 3 고딩맘 2017/10/26 960
741656 또 옷 사 들여요 7 신기 2017/10/26 2,443
741655 60만원이 생겼어요 뭐 살까요? 13 월동준비 2017/10/26 3,746
741654 테이 vs 이정 5 가수 2017/10/26 929
741653 브로콜리 잘 먹는법 15 냠냠 2017/10/26 3,214
741652 L&B 가 뭔가요? 1 아고 2017/10/26 739
741651 선화예중과 계원예중중에 어느 학교가 내신받기가 수월한가요?? 11 .. 2017/10/26 6,158
741650 남가좌동 사는 분들 계세요? 2 ... 2017/10/26 1,036
741649 떡볶이 과자 빵 이런거 안좋아하는 사람 특징이 뭘까요 21 .. 2017/10/26 6,759
741648 오후3시이후로 안먹었더니 살이 잘빠지네요 19 ㅡㅡ 2017/10/26 7,063
741647 세상에서 가장 역겨운 냄새- 개 비린내 21 우웩 2017/10/26 5,126
741646 스테리 스트랩 써보세요 8 상처에 2017/10/26 3,479
741645 점점 속이 좁아지네요. 9 점점 2017/10/26 1,997
741644 추워요마음이님 빨리 공지하세요! 13 알고싶다 2017/10/26 2,493
741643 제주도민 여러분 3 wpwneh.. 2017/10/26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