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년전 재혼 했습니다.
재혼후 시동생이 결혼 했는데 동서도 시동생도 교묘하게 무시를 하더군요
저희는 아직 아이가 없고 동서가 먼저 낳았는데
은근히 유세도 있습니다.
동서 아기 낳았다고 50만원 부쳐줘도 고맙다 말도 없네요.
이래 저래 주기만 하는 듯 하여
이번 명절에는 입 싺 닦았습니다.
오늘 갑자기 서운함이 밀려 오는 것은
결혼전 남편이 시동생 소개해 준다고 해서 갔는데
시동생이 형이 간단히 나오라고 했는데 시내 까지 나왔다고....
자기는 츄리닝 차림으로 사람 만난적 없는데 짜증난다고....
처음 만나는 면전에 엄청 짜증을 내더군요.. 아직 잊을 수가 없습니다.
앞에서 대놓고 줄담배 피던 모습도....
오늘 시댁 갔다가
시동생 모임 간다고 제가 태워다 주는데
차림이 하얀 반바지 츄리닝.. 딱 잠옷 이었습니다.
3년전 츄리닝 차림으로 저를 만나면서 그렇게 짜증을 내던 시동생이
시내에 절대 츄리닝 입고 못나간다는 시동생이
그 차림으로 나가더군요....
재혼인 제가 흠이 있긴 하지만
필요할때는 저를 이요하면서
무시당한다는 느낌이 들때... 속상합니다.
저도 속으로 시동생 무시합니다만,
이것도 제 자격지심이겠지요?
이래저래 가슴 아픈 명절이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