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0년 좀 넘었네요.
남편 형제가 4명인데, 막내보다 늦게 결혼을 했지요.
시어머니가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서서히 함부로 대하더니
별일아닌거에도 소리 지르고
그게 뭐 그러냐고?
야! 그러고,,,,,처음엔 몰랐어요.
몇년지나다보니 저에게만(다른 며느리에겐 안그럽니다)
그러네요.
이것 때문에 남편과 정말 많이 싸웠는데(오직 시어머니 문제로...같이 살지는 않습니다)
요새는 시집에 가도
시어머니와 다른 말 섞지 않습니다. 말만 하면
꼬투리를 잡고 물고 늘어져서..
남편은 엄마가 너를 딸처럼 생각해서 그렇답니다.
첫째 며느리는 미워한대요(미워한다는데 말하는데 보면 그렇게 정감 있게 말할수 없어요.
그래 고생한다. 수고많다,힘들재....흐억,,,)
일단 사정은 이렇고.....
남편 나이가 50인데, 남편 생일마다
속옷(메리야스,팬티 셋트)을 사보내요.
근데 알록달록한 메리야스,,,어디 받쳐입기도 애매한걸...
그리고 주말부부인데
남편이 싸가지고 갈 반찬도 시어머니가 싸주네요. 헐..
오늘도 아침에
남편이 그냥 말하는거예요.
"엄마가 네 생일(남편)이 다음주 라고 그러더라, 나도 몰랐는데"
설거지 하다가 벌컥 열이 오르더군요.
"다 늙은 아들 맨날 생일생일...그래 생일날 엄마한테 가서 먹고와!" 했어요.
남편이 무안해져가지고 별걸 가지고 그런다고 하는데
다른집도 이렇게 그놈의 생일 가지고 이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