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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때 학대하던 엄마라는 사람이 위암중기랍니다

ㅇㅇ 조회수 : 7,755
작성일 : 2017-10-24 18:19:03
길게쓰고싶지않지만
살짝 소개하자면 ㅡ ㅡ
제나이 30대중반인데 이직 아빠라는 사람이 누군지모릅니다
혼자키워내셨지만 중간중간 남친같은사람이 나타나서 아빠행세하면서 어린저에게 몹쓸짓을 하기도했고 그사람과 싸운날은 대책없이 초등생인저를 샌드백처럼 팼던여잡니다
치고 애가 그힘에 넘어지면 발로 짓밟아서 그 당시 90년대초 옆집 앞집 사람들이 와서 말릴정도였죠

성인이되고 돈을벌기시작하면서 홀로키운 것에대한 마음이 있던지 바보같은저는 월급을거의다주고
현재도 제이름으로된 적금2개다 대출받아 준상태입니다
그전에 2천안되는 빚도제가 다 갚았구요

이런일이반복되고 또 나름 최악의 일 이후 저는 완전히 인연을끊었습니다
낳고 키워진 사실은 변하지 않을것이나 저는 그여자의 자녀가 되기를 거부한상태죠

근데 이여자가 지금 위암중기는 넘은것같다며 며칠전부터 유언하듯이 오타작렬의문자를 대량으로 보내고
지금 수술후 회복중이란 문자가 병원측에서 왔네요

이거저거 묻고싶지않아서
여기82에 물어봅니다

수술은 3시간정도걸린거같구요

위암중기는 넘었다며 자세한 기수는 안알려주는데
보험으로는 6천정도가나온대요

저정도면 수술후 일상생활이가능한수준인지

그여잔 거의죽을것처럼 수술후 눈이떠지네안떠지네 이래서요

그리고 저 보험료로 수술비나 기타 의료비를 감당할만한 수준인지..

좀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IP : 211.36.xxx.11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암환자는
    '17.10.24 6:22 PM (125.180.xxx.52)

    병원비 5프로만 내서 위암수술하고 항암해도 천만원정도 면 치료할수있을거예요
    나머지돈은 남는거지요

  • 2. ㅣㅣ
    '17.10.24 6:22 PM (110.70.xxx.136)

    죽던 살든 냅둬요 저런 여자 죽지도 않음 원글님 엄마 없는셈 치고 살아요 토닥~

  • 3.
    '17.10.24 6:22 PM (223.62.xxx.155)

    저라면 연락 안 할겁니다. 장담컨데 연락하는 순간부터 원글님께는 헐게이트가 열릴 듯요.

  • 4. 어휴
    '17.10.24 6:24 PM (175.209.xxx.57)

    원글님, 그러거나 말거나 이제 신경 끄세요. 엄마도 아닌 남한테 뭘 그리 신경을 쓰시나요.
    그냥 원글님 인생 사세요. 살 사람은 살고 죽을 사람은 죽겠죠.

  • 5. 음....
    '17.10.24 6:24 PM (118.45.xxx.129)

    독하게... 끊으세요...
    다시 인연 잊지 마세요.

  • 6. ....
    '17.10.24 6:26 PM (125.189.xxx.232)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 읽으면서 심장이 덜컥 했어요.
    저와 똑같은 상황이라서요. 전 언니가 있는데 그거 빼곤 같아요.
    지금은 거의 절연한 상황인데 저희 엄마도 몸아프다 살면 얼마나 살겠냐. 15년 키우던 개 죽었을때 나도 죽으련다 뭐 그런 문자보내서 간간히 연락이 이어지긴 해요.
    그런데 위암 중기가 사실이라면 돌아가신다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긴 해요.
    (저희 엄마 경우엔 허언증이 너무 심해 자궁근종을 자궁암이라고 하기도 했는데 원글님 어머니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82에 위암에 대해 잘 알고 계신 분들이 정보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위암 중기라 하면 어느 정도의 위중한 상태인지...
    혼란스러울 원글님.. 힘내세요..

  • 7. ..
    '17.10.24 6:27 PM (219.254.xxx.151)

    암 보험되서 치료비수술비 엄청나게들진않아요 엄마라는이름도아까운악연이네요 무시하고 답도말고 신경끄세요

  • 8.
    '17.10.24 6:28 PM (211.36.xxx.11)

    당연합니다
    고구마성격이 못되는지라
    인연은끊었구요 나름 여러가지 법적인문제로 아직연결되었을뿐..

    다만 궁금했습니다

    첫댓글님이 ㄷ답을주셨네요
    일단그럼 돈은다행인거같구요..

    중기는 넘었다는사람들 회복정도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댓글주신분들 다감사해요

  • 9. ..
    '17.10.24 6:28 PM (219.254.xxx.151)

    국민중30퍼센트가 죽기전에 암걸려죽어요 즉 세명중 한명은 암환자로죽지요 별난일도아니고 위암은 흔해빠진질병이에요

  • 10. ...
    '17.10.24 6:28 PM (121.173.xxx.190)

    딱하긴 하지만 서로의 인생이 있으니 그저 모르는척 하는것이 낫지않을까요 원글님이 도와주다 지치면 원망하게 될테고 병이 낫는것도 아닐텐데요

  • 11. ..
    '17.10.24 6:30 PM (223.62.xxx.113) - 삭제된댓글

    독거로 죽어야죠.. 요즘은 나라에서도 참 잘 도와줍디다
    냅두시길

  • 12. ㅇㅇ
    '17.10.24 6:31 PM (211.197.xxx.196)

    중기 가지고 안 뒤져요~
    육천이면 위암 몇번걸려도 남아요
    돈이나 갚으라 하세요

  • 13. ㅇㅇ
    '17.10.24 6:31 PM (211.36.xxx.11)

    혼란스러울거란 제 상태를 너무 정확히 알아주신 님
    덕분에 위로받고 갑니다

    이런상황에 던져지지않은사람은 절대 알기힘들겁니다..

    혼란과 불안 이상한감정들이 산재하죠
    확실히 뭔가를 그냥 알고싶은 마음입니다

    그여자한테 연락할것도 아니니까요..

  • 14. ...
    '17.10.24 6:39 PM (58.226.xxx.35) - 삭제된댓글

    끝까지 외면하세요.
    엮이면 인생 꼬입니다 ㅡ.ㅡ

    성동일이 어린시절 아버지한테 학대 당하며 컸잖아요.
    나중에는 그 아버지가 가족들 다 버렸고요.
    아버지 장례식장에도 안갔다고 본인 입으로 말하더라구요.
    아내가 아이들 데리고 다녀왔는데 자기는 안갔다고.
    아내와 아이들도 아버지와 교류 없이 지냈지만
    장례식장은 마지막 가는길이니까, 남편은 절대 안갈거 아니까..
    남편한테 가라고 권유 안하고 혼자 조용히 말도 안하고 다녀왔고 나중에 얘기 해줬데요. 자기가 다녀왔다고.
    그래도 성동일 지금 욕먹나요? 아무도 욕 안해요. 그냥 성동일 안됐다는 말만 나오죠.

  • 15. 원글님은
    '17.10.24 6:43 PM (175.209.xxx.57)

    좀 더 독해지셔야할듯.

  • 16. ㅁㅁ
    '17.10.24 6:43 PM (121.130.xxx.31) - 삭제된댓글

    그냥
    위로만 드립니다
    위로만

  • 17. 뭐하러
    '17.10.24 6:44 PM (111.171.xxx.11)

    신경 쓰시나요?
    걍 보지말고 사세요
    남보다못한 엄마네요
    죽어도 눈울 날거같지 않은사람인것을 ‥
    원글님행복만 찾아 사세요

  • 18. 악연
    '17.10.24 6:51 PM (59.24.xxx.122)

    어릴때의 원글님이 안쓰럽네요
    행복하게 사시고
    그 여자 번호는 차단하심이!!

  • 19. 에구
    '17.10.24 6:53 PM (144.132.xxx.152)

    제가 다른건 모르겠고 원글님이 궁금해 하시는 부분 답해 드릴게요
    약 30년전에 평생 고생만 하시던 저희 고모가 위암 말기로 수술 받으셨는데 건강히 잘 사시고 재혼도 하시고 자식들 결혼도 시키시고..
    5-6년전 편안히 돌아가셨어요.

  • 20. 00
    '17.10.24 6:53 PM (37.168.xxx.34) - 삭제된댓글

    위로 드려요. 원글님 행복만 위해 사세요.
    뭐라 할사람 없을겁니다.

  • 21. 익명中
    '17.10.24 6:59 PM (175.213.xxx.27)

    보험금 남은돈으로 돈갚으라고 문자보내세요 그럼 다신 연락안올껄요

  • 22. 그거가지고
    '17.10.24 6:59 PM (1.176.xxx.58)

    생활 가능 하구요

    수급자라도 받게 연락하지 마세요.
    굶어죽는게 한국에서 쉽지 않아요.
    자살이 더 쉽지요.

    그냥 두시며 알아서들 살아갑니다.

  • 23. ..
    '17.10.24 7:38 PM (211.109.xxx.45)

    참 착하신 분이네요. 행복하세요

  • 24. 그래도 낳아준 사람인데
    '17.10.24 7:40 PM (175.213.xxx.5)

    내가너무 외면하나
    아프다는데 암이라는데
    안보고 살다 죽으면 후회되지 않을까
    등등 복잡하실듯해요
    하지만 누구나 죽습니다
    순서없구요
    그런 사람은 자식이라도 버려야합니다
    평생 피빨릴 각오가 아니라면요
    자꾸 연락해대면 보험금 남은거로 빚부터 갚으라고 하세요
    우리나라가 위암수술력이 세계 최고랍니다
    위암 정도는 쉽게 어떻게 안되요
    설마 어찌되더라도 원글님 탓은 1도 없구요
    절대 약해지지마시고 행복해지세요

  • 25. 커피향기
    '17.10.24 7:48 PM (223.62.xxx.160) - 삭제된댓글

    오타작렬 문자라도 보내신거 보면
    눈은 뜨신거 같네요

    너무걱정 마시길

  • 26. 청매실
    '17.10.24 8:02 PM (116.41.xxx.110)

    살다보니 부모자식 웬수 되서 연락 안하고 사는 사람들 부지기수더만요.넘 죄책감 갖지 마시고 행복하게 잘 사셔요.

  • 27. 그렇군
    '17.10.24 8:51 PM (61.254.xxx.40) - 삭제된댓글

    암환자는 중증환자가 등록이 되서 앞으로 5년간 모든 진료비에 5%만 내면 되요.
    mri나 비싼거 아무리 찍어도 2~3만원정도선, 보통 진료의 경우는 몇천원 나옵니다.
    진짜 조금 나와요.
    병원비는 앞으로 5년간 고민 안하셔도 됩니다.

  • 28. 나이많은 아줌마
    '17.10.24 9:02 PM (175.197.xxx.235)

    전화도 바꿔요 엄마가 아니라 개같은 화냥년아요 뭐하러 문자하게 만들어요 절대로 찾아가지 말아요
    누가 낳아달라고 했나요 자식을 낳았으면 부모노릇은 해야지 아니면 고아원에 보내던가
    왜때리고 키워요 키웠겠어요 사육한거지 나는그런여자눈증오해요 동네똥개 같은년이요
    이놈저놈 남자없이는 못사는 더러운년 딸자식데리고 남자는 왜만나는지 얼마던지 먹고살수 있는데

  • 29. Stellina
    '17.10.24 9:40 PM (82.52.xxx.101)

    저는 국내 수술비 치료비에 대해 전혀 몰라 도움 못 드리고
    어린 시절 깊게 패인 상처를 호~~하고 불어드릴게요.
    토닥토닥도 해드리고 싶어요.
    이 험한 세상에 태어나게 했으면
    사랑하고 지켜줘야지.
    아이를 그렇게 화풀이의 대상으로 삼았다니 분노스럽습니다.
    용서를 빌기라도 했다면 없던 연민이라도 생기겠지만...
    그래도 착한 따님이 하실 만큼 하셨네요.

  • 30. 저는
    '17.10.25 11:09 AM (14.33.xxx.165)

    엄마는 아니고 부모 대신의 주양육자에게 육체적, 정신적 학대 당했구요
    학대라는 것도 성인 되고 나서야 깨달았어요.
    저는 한 7년 정도 인연을 끊었는데 그 중간에 그분이 갑작스레 입원을 하게 됐는데
    그 와중에 제가 케어를 해야 했던 기간이 있어서 지옥같았어요.
    다행히(?) 그뒤에 다시 연은 끊겼고
    결국 혼자 돌아가셔서 사나흘만에 발견됐는데
    가족들은 저한테 원망을 하더라구요.
    원망을 하거나 말거나, 서운하긴 하지만 욕이 배 따고 들어오지 않으니까
    그 기간동안 절연하지 않았다면 제가 겪었을 정신적 고통이 더 컸을 것이라서
    지금도 인연 끊고 산거 후회하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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