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명의의 수도권 빌라에서 아직 어린 아이들과 복작복작 살아요
아이들 취학전에 열심히 벌고 모으느라 돈깔고 앉는것보다 모으자 생각해서 이사안하고 좁고 허름해도 그냥살아요
남편 친구, 제 친구들 다봐도 우리집이 제일 낡고 허름한데...뭐 괜찮아요
차도 남편이 연애 때 쓰던 이제 똥차인 차도 아직 끌어요 잘 굴러가요
핫하다는 카페 , 음식점 부부둘다 즐기지않고 사람많고 복잡한 쇼핑 센터 보단 공원이 더 좋구요
보이지 않고 사치품을 안산다 뿐이지 저처럼 사는 사람도 많을 것 같은데요
타고난 금수저가 아니라서 지금 모아야 아이들 뒷바라지 할 수 있다는 생각이예요
그래도 부부 둘다 고수익입니다.
근데 가끔 저를 불쌍히? 여기는 사람도 있어요 무시하는 눈빛 느껴지구요
저희 계획엔 5년뒤쯤 이사갈 생각하는데, 그땐 저도 강남으로 갈것같은데....
그럼 그때 또 시선이 달라지겠네요 조금 통쾌할것 같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