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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교포분 손님오시는데 메뉴좀 한번 봐주세용

ㅇㅇ 조회수 : 1,239
작성일 : 2017-10-24 16:36:48

미국에서 40년 가까이 사신 여자분이시고

건강한 한식을 좋아하시는분이시라 메뉴플래닝이 어려운데

제가 혼자서 짜본건데 어떤지좀 봐주시면 안될까요...


사이드 반찬으로...

-더덕생채로 잣소스 무침.

-가지구워서 명란젓 무침.

-중식 배추찜(이건 히트레시피꺼...)

-새우랑 연근갈아서 쫄깃하게 전붙이기.

-굴튀겨 깐풍소스 뿌리기(이것도 히트레시피..)


어떤가요 ㅜㅜ

좀 부족한가요..

부족하면 뭘 하나 더할까요?

사실 메인메뉴가 좀 하나 더 필요할거같긴해요...혹시 갈치 조림 이런거 하나 넣을까요?

아이고 머리야   ㅠㅠ

(참, 갈비찜, 잡채..이런식의 전형적인 메뉴는 넘 많이 드셔봐서 좀 탈피하고 싶어요..)

IP : 42.82.xxx.10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17.10.24 4:49 PM (175.213.xxx.37)

    다 손많이 가는 음식이네요
    저라면 원글님 정성에 맛 없어도 감복하겠어요. 그런데 딱히 따뜻한 음식이 없어 메인디쉬로 갈치조림 아주 좋은것 같구요. 외국 살면 한국 생선처럼 싱싱한 생물 구입이 어렵고 제주 갈치같이 맛난 갈치는 없지요.젓갈류나 간장게장/새우장 반찬도 한 두가지 내시면 좋아하실듯 해요.
    후식으로 떡 수정과 과일이랑 차 정도 준비하시면 손색 없겠습니다.

  • 2. ㅇㅇ
    '17.10.24 4:53 PM (42.82.xxx.100)

    우와님, 자상한 답변 너무 감사해요^^

    우와님 말씀대로 갈치조림 하나 넣어볼까싶어요.
    아님, 차라리...소고기를 이용한 요리를 하나 넣을까 고민되기도 하고...

  • 3.
    '17.10.24 4:54 PM (211.114.xxx.77)

    국물요리가 없어 보이는데. 간단한 냉국이나 국물요리 하나 추가하면 어떨까요?

  • 4. 우와
    '17.10.24 4:57 PM (175.213.xxx.37)

    소고기는 미국에서 너무 흔하게 먹을수 있어 생선이나 해산물류가 훨씬 더 나아요. 진짜 고국에서 따뜻한 집밥 대접받는 기분 나실듯해요. 찬이 심심한 것 같으면 떡갈비 정도 추가하면 좋겠네요. 손님 접대 잘 하세요^^

  • 5. 나는나
    '17.10.24 5:00 PM (39.118.xxx.220)

    해산물을 좋아 하시는 분인가요. 메뉴가 해산물 위주인데 보험삼아 육류도 한가지 넣으면 좋겠네요. 로스편채나 불고기, 떡갈비 이런류요.

  • 6. 저기요 복잡하게 생각할거 없어요
    '17.10.24 5:02 PM (183.102.xxx.22)

    그냥 평범하게 드시는거에서 조금 더 정성을 보이면 되지 머리 아프게 메뉴를 창조할 거 까진 없어요. 저도 몇십년 미쿡서 살다 온 아짐이라 한마디 하고 가요.

    그냥 맛있는 된장찌개에 잡채나 불고기에 조기구이, 김치, 더덕구이 뭐 이렇게 있음 훌륭해요. 걍 평범한게 좋아요.

  • 7. ....
    '17.10.24 5:04 PM (14.33.xxx.242)

    의외로 물김치 꽃게된장찌개 같은 개운한걸 매우 좋아하시더라구요 격식차리지않아도 될듯해요

  • 8. ..............................
    '17.10.24 5:11 PM (165.132.xxx.241) - 삭제된댓글

    그 정도 사신 교포분이면

    퓨젼이나 중식류 보단 그냥 무난한 상차림이 오히려 나을듯 해요.

    -무얼하던 설탕이나 유자청류등 단 맛을 줄인다- 근간 한국 음식이 너무 달아져 이상할 수 있음.

    -국물이나 탕 또는 찌개류 하나 확실한 것 필요- 특히 한국 음식에서 정서적으로 위안이 됨.

    - 튀김은 별로 , 차라리 나물이 나음.

    -더덕에 잣소스는 좀 아닌듯. 차라리 그냥 클라식하게.

    -생선 구이


    그리고 취향 나름이지만

    저라면 이렇게 한식으로 한 판 먹고 동물성 생크림이 느끼한 쵸컬릿 케익등으로 화룡점정.

    30년 되기 전에 돌아온 입장으로 말씀드린다면...

  • 9.
    '17.10.24 5:25 PM (211.114.xxx.77)

    우리네 일반 밥상으로 않고 퓨전식으로 하시는 이유가 궁금해요.
    깔끔하게 우리네 일반 밥상으로 차려도 좋지 않은지...
    소스들도 낯설고. 맛은 어떨지...

  • 10. ㅇㅇ
    '17.10.24 5:33 PM (42.82.xxx.100) - 삭제된댓글

    전형적인 한국음식에서 살짝 탈피해서 좀 창조적(?)인 요리를 해보려는건...

    그분이 미국에서 엄청 부자세요.
    그래서 요리만 하시는 한국 도우미 분이 전형적인 한국음식을 늘상 엄청 잘해주세요.
    그런맛에는 아쉽지않게 평소 사시는거죠.
    게다가 남편분이 세계적으로 많이 돌아다니시며 큰 사업을하셔서
    세계 각국에 좋은 음식이며 요리를 엄청 많이 드셔본 분이시라....

    근데 제가 식사 한두번 대접했었는데.
    칭찬해주시는게.. 니가 음식을 특이하게 하더라. 새롭더라..이런식의 칭찬을 해주셔서..ㅎㅎ
    뭔가 제가 전형적인 음식에서 탈피한...새로운 맛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의무감이 생긴거있죠 ㅠㅠ 아놔 ㅠ
    저한테 약간 요리를 창조적으로

  • 11. .....
    '17.10.24 5:34 PM (125.189.xxx.232) - 삭제된댓글

    건강한 한식 좋아하시면 찌개나 탕은 안좋아하실거고 근데 국물이 아쉬우니
    깔끔하게 물김치라도 하나 내는건 어떠신지. 매생이굴국도 뜨끈하니 좋을 것 같구요

    그리고 나물 5종류 정도요. 미국에서 사셨으면 거기서 못 구한 나물도 있을 거 아니에요.
    더덕보다는 샐러드에 잣 드레싱 좋을 것 같구요.
    도토리묵 같은 건 어떠세요?
    퓨전음식이 좀 모험이 필요해서요. 저같으면 그냥 원래 있던 한식 중에 건강하고 덜자극적인 것으로 차려볼 것 같아요.

  • 12. ㅇㅇ
    '17.10.24 5:34 PM (42.82.xxx.100)

    전형적인 한국음식에서 살짝 탈피해서 좀 창조적(?)인 요리를 해보려는건...

    그분이 미국에서 엄청 부자세요.
    그래서 요리만 하시는 한국 도우미 분이 전형적인 한국음식을 늘상 엄청 잘해주세요.
    그런맛에는 아쉽지않게 평소 사시는거죠.
    게다가 남편분이 세계적으로 많이 돌아다니시며 큰 사업을하셔서
    세계 각국에 좋은 음식이며 요리를 엄청 많이 드셔본 분이시라....

    근데 제가 식사 한두번 대접했었는데.
    칭찬해주시는게.. 니가 음식을 특이하게 하더라. 새롭더라..이런식의 칭찬을 해주셔서..ㅎㅎ
    뭔가 제가 전형적인 음식에서 탈피한...새로운 맛을 보여드려야겠다는 의무감이 생긴거있죠 ㅠㅠ 아놔 ㅠ

  • 13. ㅇㅇ
    '17.10.24 5:48 PM (42.82.xxx.100)

    근데 댓글님들 말씀 들으면서...
    중식 배추찜을 뺄까봐요.

    그냥 나물 삼색 세가지(흰 더덕 잣소스무침, 보라 가지명란무침, 녹색 취나물된장무침)하고.
    깐풍 굴소스 하나하고
    새우 연근전 하나하고
    갈치 싱싱한거 하나 굽고.
    비트 넣어 나박물김치 조금해서 한접시 내고..
    시락국이나 한그릇 끓여낼까요.. 아님 차라리 미역국을 ㅎㅎ

  • 14. ...
    '17.10.24 6:08 PM (125.189.xxx.232) - 삭제된댓글

    제가 어느 요리 잘하는 분 댁에서 대접받은건데요.
    연근을 유자청에다 졸였는지 아삭하면서도 쫀득하고 유자향이 엄청 나던데 그거 정말 맛있었어요

  • 15. 외국인
    '17.10.24 7:00 PM (211.244.xxx.52)

    외국인들 육개장 된장찌개 김치찌개 순두부 새우탕 등등 많이 좋아하던데요.
    스프처럼 한 그릇 요리로 너무 진하지않게 묽게 내면 좋아요.
    국그릇 아닌 스프볼이나 파스타볼같은 그릇에 식사전에 주세요.

  • 16. ...
    '17.10.24 8:54 PM (117.111.xxx.51)

    음식 모두 고급스럽네요.
    세계 여러나라 수준급 음식을 드시는
    분이라면
    오히려 단순한 음식이 좋을것 같군요.

  • 17.
    '17.10.25 6:21 AM (172.114.xxx.46) - 삭제된댓글

    미국서 40년 이상 살았는데요. 손님분이 얼마나 자주 한국 오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한국 가면 옛날 생각하면서 먹는 그런것들이 좋드라고요. 떡뽁이 튀김 이런 옛날에 먹든 군것질 거리도 꼭 먹고 오고요. 저도 세계 여러군데 자주 드나들면서 식사하고, 한식은 있으면 먹고 없으면 안먹고 이러지만, 한국 가면 예전에 한국살때 먹든 그런 음식 원해요. 고급 호텔안의 한식당 이런데 가니까 음식이 예쁘긴 한데, 뭔지 좀 허전. 시장 바닥은 패스. 그냥 누가 집 밥 해놓고 초청하거나, 지나가다 동네 식당 같은데 가면 밥 두그릇 먹어요 (밥그릇이 언제 반조각 되었든데요?) 반찬 다 맛있어요. 그냥 일반 음식 좋아요. 고기는 안먹어서 모르겠고, 미역국은 흔해요. 된장찌개 이런것 냄새 때문에 미국서 해먹기 힘들걸요. 전 좋아하는데 일년에 한번 먹을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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