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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고양이 여쭤요

ㅇㅈㅇㅈ 조회수 : 1,569
작성일 : 2017-10-23 21:24:42
엄마가 주택에 살고 계신데
까만 새끼고양이가 집에 들어오길래
애기고양이라서 먹이를 줬더니 가지를 않고
계속 와서 밥을 계속 챙겨주고 있어요
이 고양이가 까맣고 연두색눈을 가졌는데
가끔 보는 저한테도 다리에 자기몸을 대면서 야옹거려요
애교가 있는거 같아요
이렇게 엄마집에 살게된거 같은데 이녀석이 이제는
엄마가 문열고 왔다갔다하는 사이에
저녁엔 집안에 들어와서 잔데요 엄마도 모르게요
빈방이 두개인데 그중 한방에 들어가서 자고 아침에
후다닥 나간데요
차라리 겨울도 오니 집안에서 키웠으면 하는데
얘를 목욕시키고 동물병원에서 주사를 맞히면 방에서
키울수 있나요?
어제는 엄마가 아침밥을 조금줬는데
제가 점심때쯤 가서 마당에서 귤을 까먹고 있는데 저한테 와서
엄청 야옹거리더니 자기 밥그릇쪽으로 가서 멈추더라구요
배고프다는 표시였나봐요
참 어이가없어서 너무 영리한거 같아요 쪼그만게
얘를 방에 잘수있게 하려면 어떤 조치를 해야 하나요?
IP : 58.121.xxx.6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깡텅
    '17.10.23 9:33 PM (218.157.xxx.87)

    아이고 넘나 맘 따뜻하신 모녀분이세요!!!! 그럼요. 제 길냥이도 글케 업어온 아이 2년 째 키워요. 동물병원 가서 검진 하시고 예방접종 하시고 씻기면 됩니다. 냥이는 물 싫어해서 목욕하길 거부하지만 싹 씻기시고 따뜻한 방에 두시면 됩니다. 그리고 6개월 쯤 되면 중성화 수술 해주셔야 발정기 때 울지도 않고 가출도 안해요. 중성화 꼭 시켜주세요. 병원가면 다 일러줄테니 일단 잡아서 병원부터요~~ 님 가족은 이제 냥이 마력에 빠질겁니다 ㅎㅎㅎㅎ

  • 2. 00
    '17.10.23 9:35 P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요즘은 구청에 신고해서 중성화 시키고 임보하면서 입양하는 절차일겁니다
    잡을수 있으면 수건에 잘 감싸안고 병원가보세요



    어머님이나 글쓴님 정말 천사시네요

  • 3. ㅇㅇ
    '17.10.23 9:35 PM (14.45.xxx.70)

    아기고양이를 집에 들이면 처음엔 잡기도 힘들게 구석으로만 숨어들거에요
    고양이모래 놓아주고 밥을 주면서 있다보면 조금씩 사람에게 다가올때 냅다 잡아서 목욕시켜 주세요 얼굴엔 물 뿌리지말고 젖은 수건으로 닦아주시고요
    우리집에도 사고 나서 억지로 들인 새끼고양이가 있는데 한달을 도망만 다녀서 속상했는데 두달이 지난 지금은 소파에 요염하게 누워서 저를 바라보고 있네요 ㅎㅎ 한번 길러보세요 고양이만의 새콤달콤한 매력이 끝내줍니다

  • 4. 거두어주옵소서~
    '17.10.23 9:35 PM (116.121.xxx.93)

    즐겁고 흥미로운 집사생활 하실 수 있어요~ ^^

  • 5. 깡텅
    '17.10.23 9:36 PM (218.157.xxx.87)

    글고 꼭 필요한 게 냥이 화장실과 모래예요. 인터넷 검색하시면 많아요. 전 프레셔스 캣 모래 삽니다. 싼 것도 많고요. 두부모래 종류는 사지 마세요. 호불호가 많아서요. 암튼 젤 필요한 건 화장실 모래예요.

  • 6. 윗님
    '17.10.23 9:39 PM (14.45.xxx.70)

    지금은 구청에서 중성화 해주는 시기가 아니에요
    이때쯤이면 예산이 바닥날때이기도 하고 너무 많은 동네에서 tnr신청을 하기때문에 오래 기다랴야 해서 새끼 고양이 한마리 때문에 그분들이 안 오실겁니다

  • 7. 그린 티
    '17.10.23 9:40 PM (39.115.xxx.14)

    날씨도 추워지는데 잘하면 깜장이 따뜻한 집에서 지낼 수 있겠네요.
    저희집 삼색 마마냥이도 1개월령 길에서 데려 왔는데, 병원에 가서 똥꼬 검사(기생충) 하고
    7개월쯤 지나서 중성화 수술해줬어요. 지금 2009년에 와서 냥이 나이도 들어
    아들 겨울방학에 건강검진 하려고요.(생애전환 건강검진 이라고 ..)

  • 8. 그냥이
    '17.10.23 9:45 PM (218.49.xxx.118)

    방에 들어온 기척이 있으면 방문 닫고 가둬서 잡은 뒤
    병원가서 기본 검사한후 집에서 키우심 돼요
    길에서 나고 자란 애들도 며칠지나면 집에서 잘 적응하더라구요

  • 9.
    '17.10.23 9:48 PM (59.6.xxx.30)

    검은 네로에 연두색 눈 너무 예쁠것 같아요~~
    애기고양이한테 두분이 집사로 따~악 찍히셨어요 ㅎㅎ
    날씨도 추워지는데 애기냥 복 받았네요
    냥이 행복하게 키우세요!!

  • 10. 감사
    '17.10.23 9:56 PM (211.216.xxx.232)

    검은고양이!!! 정말 사랑스럽죠~~
    울 아들이 대학생인데 원룸에서 혼잔살다가 이틀동안 냥이가 울기에
    데려왔대요.

    얼마전 추석 긴연휴에 집에 데리고 왔는데 2달 반쯤 된 3색이 암놈이더군요.
    근데 귀를 자꾸 긁어서 병원에 갔더니 찐드기가 있더라고~~ㅠ
    치료받고 약도 먹고...

    살이 생각보다 없어서 영양제도 사고~~

    아들이 학교가면 냥이가 혼자 있다고 한마리 더 입양해야 겠다고~


    길냥이 진드기는 어미한테 주로 옮는대요. 이게 사람한테 옮기지는 않는답니다.

    올 겨울방학때 우리 냥이랑 또 만날거에요~~^^

  • 11. 감사
    '17.10.23 9:57 PM (211.216.xxx.232)

    이뻐서 간식을 따로 사줬더니 병원에서는 입맛 까다로워진다고
    자주 주지 말라더군요~~

  • 12. 오ᆢ
    '17.10.23 11:15 PM (180.66.xxx.194) - 삭제된댓글

    냥이의 마력에 푹 빠지실듯해요

  • 13. ㅎㅎ
    '17.10.23 11:16 PM (211.112.xxx.73)

    일단 새끼고양이는 병균같은건 없으니 집에서 물티슈로 싹 닦고 하루 정도 편히 재우시고 병원데려가시는데 이동장에 넣으시거나 차로 태워서 이동하세요ㅡ 고양이들은 갑자기 뛰쳐나가거등요. 위험해요 일단 병원데려가셔서 간단한 검진받으시고 구충제만 먹이시면 돼요 ㅎㅎ 그렇게 같이 산지 벌써 10년째네요..처음엔 고민했는데 냥이오고 저희집엔 웃음이 피었어요 ㅎㅎ 좋은일도 많이 생기고 복덩이였어요. 원글님댁도 새 가족이랑 행복하시길 기원할께요♡

  • 14. ㅇㅇㅇ
    '17.10.23 11:30 PM (58.121.xxx.67)

    이녀석이 저희엄마 할머닌데 무지 졸졸 따라서요
    저한테도 다리에와서 비비는것이 밖에서 키울 애가 아닌듯해서요 알려주신대로 해볼께요 감사해요

  • 15. 묻어서 질문
    '17.10.23 11:30 PM (211.186.xxx.154)

    혹시 다 큰 성묘를 데리고 오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지금 경계심을 50%정도 풀었어요.

  • 16. ㅎㅎㅎ
    '17.10.23 11:36 PM (211.112.xxx.73)

    묻어서 질문님 ㅎㅎ다 큰 아이는 왜 데려오시려구요. ㅎㅎ 글이 재밌어서 물어요~

  • 17. 00
    '17.10.23 11:44 PM (1.232.xxx.68)

    저희 엄마도 주택에 사시는데 똑같아요 ㅋㅋ
    중성화해주면서 병원에 부탁해서 생에 첫목욕했었답니다

  • 18. happyyogi
    '17.10.24 12:34 AM (75.76.xxx.161)

    묻어서님, 다 큰 성묘와 좀더 친해진 다음 만질 수 있고 할 때 확 잡아오심 어떨까요. ㅎㅎ 저는 꽤 냥이 앞에서 용감한 편이라 목장갑 같은 거 끼고 냥이 뒷덜미를 확 잡아서 이동장에 넣어서 납치할 수 있을 거 같은데.. 그러다 부상을 입을 수도 있으니 막 권하진 못하겠어요. 한 70~80프로까지 친해져서 수월하게 데려오시길 기원할게요!!

  • 19. 묻어서 질문
    '17.10.24 1:33 AM (121.150.xxx.94)

    아. 다른 뜻은 없고
    밥을 일년째 주다보니
    이젠 제법 친해진 냥이들인데
    이제 겨울오니 걱정되어서요.

    데리고 와서 키우고 싶은데
    아직 손 길은 거부해서요...

  • 20. 목욕 주의
    '17.10.24 1:56 AM (39.7.xxx.187)

    새끼들은 체온 조절을 스스로 못해서 목욕 시키고 바로 털을 말려야지 털 축축한 채로 있거나 물이 조금이라도 차가우면 죽을 수 있어요.체온이 금방 떨어져 끙끙 앓다가 죽습니다. 요즘 날씨가 쌀쌀해서 목욕 시키려면 온열기 틀어 놓고 따끈한 물에 아주 간단히 시키고 바로 털 말려 주셔야 합니다. 고양이들은 물에 공포가 있다고 하는데 제가 키우는 고양이도 어릴때 목욕 시키니 너무 너무 놀라 야옹 소리도 못하고 졸도하기 직전이었다가 털을 수건으로 닦아 주니 그때서야 야옹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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