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경우 뺑소니 신고로 잡을 수 있나요?

둥ㄷㄷ 조회수 : 1,852
작성일 : 2017-10-23 16:50:32

주말 저녁 6:50분경 왕복 2차선의 좁은 경리단길 횡단보도에서

좌우를 살피고 길을 건너던 중 내려오던 차가 제 앞에서 치이기 직전에 멈췄습니다.

(당연히 멀리서 차가 오는걸 보고 거리를 계산해서 건넜습니다. 그곳이 교통량이 많아 빨리 달릴 수도 없는 곳이구요)

속도를 밟으면서 내려오다가 급정거한거라 당연히 앞 범퍼에 제 다리가 닿았으며,

상체는 본네트를 손으로 짚어서 차쪽으로 몸을 숙여 쓰러지지는 않았습니다.


황당한건 그 다음입니다.

사람을 쳐놓고 제가 황당해서 쳐다보자 손만 까딱하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저는 교통 흐름에 방해될까봐 길을 건너서 기다렸고,

가해차량이 당연히 우측으로 빠져서 괜찮냐던가 후속조치를 취할줄 알았는데 그대로 내빼더라구요.

당연히 사과라던가 연락처를 받는다던가 아무런 후속 조치가 없었습니다.


너무 놀라서 사진을 찍으려 했으나 뒤에 있는 차가 바로 따라 붙어

가해차량의 뒤를 가려버려서 사진을 찍지도 못했습니다.

너무 놀라서 그 자리에 한참 서있었는데 너무 황당하더라구요.


생각할수록 너무 괘씸해서 신고하고 싶은데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요 ㅜㅜ

IP : 210.115.xxx.8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0.23 4:51 PM (222.238.xxx.192)

    일단 신고하세요

  • 2. ....
    '17.10.23 4:55 PM (112.220.xxx.102)

    경찰 신고하세요
    뺑소니에요

  • 3. 길을
    '17.10.23 4:55 PM (112.164.xxx.45)

    건너가셔서 그냥 가시는건줄 알수도 있겠네요
    후속조치를 원하시면
    차 진행방향으로 되돌아가 계셔야하는거 아닌지..

  • 4. 둥ㄷㄷ
    '17.10.23 4:58 PM (210.115.xxx.88)

    ㄴ차 진행방향으로 되돌아가는게 아니라 저는 건너는 상황이였고
    그 차는 밑으로 내려가는 상황이였는데 그러면 차 뒤꽁무니를 뛰어서 쫓아갔어야 된다는 얘긴가요??
    그리고 그냥 건너간다고 해도 후속조치를 하지 않으면 뺑소니가 맞죠...
    저는 다만 이런 경우 신고하면 찾을수 있을지에 대한걸 묻는거였어요.

  • 5. ---
    '17.10.23 5:00 PM (58.230.xxx.110)

    완벽한 뺑소니네요...
    미친 운전자~
    음주상황이었을 확률 높아요~

  • 6. ---
    '17.10.23 5:00 PM (58.230.xxx.110)

    찾을수 있어요...
    시간 차종 알려주면~

  • 7. 님께서
    '17.10.23 5:02 PM (110.35.xxx.215) - 삭제된댓글

    사고(?)현장에서 가해처량 범퍼에 다리가 닿았다는 어떤 액션을 취하지 않아서
    본인의 차와 님의 몸이 부딛쳤다는 사실을 몰라서 그냥 갔을 가능성이 클거 같습니다.
    차에 탑승한 상태에서 차에 무엇이 닿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촉감이라는걸 못 느끼니까요.
    높이가 있는 무엇을 타고 넘게 되거나
    꽝 부딫히는 굉음이 발생하거나 하지 않는 이상 운전자가 모르는게 허다해요.
    그 자리에서 바로 액션을 취해야 상대가 알 수 있어요

  • 8. ...
    '17.10.23 5:04 PM (221.151.xxx.79)

    님의 상황설명으로는 뺑소니인데 범퍼에 닿았다는걸 운전자가 인지 못했을 확률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범퍼에 닿았다는 걸 증명해줄 자료는 있나요? 좀 애매하다 싶은데 차라리 보배드림 같은 곳에 올려보세요.

  • 9. ....
    '17.10.23 5:05 PM (112.220.xxx.102)

    본네트로 넘어졌다고 하잖아요
    딱보니
    무보험이거나
    음주거나
    대포차거나
    수배범이거나
    얼른 경찰 신고하세요

  • 10. 둥ㄷㄷ
    '17.10.23 5:07 PM (210.115.xxx.88)

    ㄴ근데 하체는 차에서 안보이니 당연히 느낌이 없다쳐도
    상체를 숙여서 범퍼를 손으로 짚었는데
    아무런 접촉이 없었다고 생각할수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 11. 물론
    '17.10.23 5:08 PM (110.35.xxx.215) - 삭제된댓글

    뺑소니고, 신고를 통해 잡을 수 있을겁니다.
    더군다나 횡단보도렸으니까요.
    제 염려는 뭐냐면 이렇게 뺑소니범을 찾기 위해 따로 애쓰는게 안됐다는 거예요.
    즉시로 그 운전자 내리게 하셨다면 운전자를 찾는 노력을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있어서
    위에 댓글을 적은거구요.
    특히나 횡당보도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운전자가 책임을 면할 길은 없습니다.

  • 12. 참고로
    '17.10.23 5:19 PM (110.35.xxx.215) - 삭제된댓글

    20년 넘게 운전을 했는데
    본네트를 손으로 짚었다는 것으로 반드시 범퍼에 무릎이 닿아서 라는 인과관계를 설명하는 단초가 되어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주변이 번화한 곳이라면 cctv나 현장에 있던 차량의 블박등으로 증거를 제시하셔야 할 것 같아요.
    힐 신은 이십대 초 아이들이 걷다가 다리를 삐끗해서
    인지 제 차의 본네트를 손으로 확 짚은 일을 마침 엊그제 겪어서요;;
    본네트를 짚을 수 있는 상황이라는게 반드시 범퍼에 무릎을 치어서라는 이유만 존재할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당시 상황이 녹화된 영상을 증거로 제시할 수 있다면 뺑소니로 신고 가능합니다.
    횡단보도에서의 보행자와를 다치게 하는 행위는 운전자 입장에서는 정말 빼박 입니다
    어떤 변명으로도 책임이 덜어지는 경우는 없거든요

    안타까워서 자꾸 댓글을 달게 되네요ㅠㅠ

  • 13. ...
    '17.10.23 5:27 PM (221.151.xxx.79)

    본네트를 짚을 수 있는 여러 이유 중 하나로 차에 닿았을 수도 있는거지 본네트를 짚었다고 무조건 차에 치인거라는 공식이 성립하는건 아니죠. 저쪽에선 모르쇠로 나올텐데 그럼 경찰은 객관적인 증거로만 판단할 수 밖에 없죠.

  • 14. 댕이7
    '17.10.23 5:53 PM (223.38.xxx.162)

    저도 지금 뺑소니 당해서 가해자 재판중이에요.

    횡단보도 지나는데 갑자기 후진해서 제가
    손으로 차 두두리는데도 계속 후진하는데
    저는 그 순간 이대로 죽을수도 있겠구나 생각이들었어요.
    차가 멈췄을때 뭐라하려고 조수석으로 가서
    창문 두드리는데 문도 안열어주더군요
    당시 너무 놀래서 신고 생각 못하고 차량 번호는 못보고
    색상, 운전자 인상착의만 생각나서 일단 신고했어요.
    근처 cctv 수색해도 못잡았는데 다행히 학원버스 블랙박스 확보해서 범인 잡았어요.
    전 절대 합의할 생각없으니 제 연락처 넘기지 말라고했어요.
    면허취소 됐는지 국선변호사 선임해서 재판하는중에
    저도 증인으로 출석했네요.

  • 15. ..이
    '17.10.23 5:54 PM (223.62.xxx.132)

    런일은 경찰이 알려줄거에요 신호등 앞이라 시시티비 있을수 있어요 가서 보다 하세요 존 후 경찰이 판단해 줄 거에요

  • 16. 현실적인 답변
    '17.10.23 7:31 PM (175.223.xxx.168)

    3주전에 저한테 일어난 일이랑 비슷하군요.
    강남에서 8시쯤 사람많이 다니는 좁은 골목길 길가로 천천히 걷는데 뒷쪽에서 왼쪽 종아리를 스치고 지나갔어요. 벤츠 차량이더군요.

    운전자가 못느꼈는지 그냥 가길래 번호판 찍으려다 사람에 가리고 주변을 살피니 마침 cctv가 잇더군요.
    112에 신고했고 경찰이 왔어요.
    112상담원은 경찰 만나면 접수된다했는데 실제로는 경찰서 직접 가서 신고해야된대요.

    저도 사과받고 싶고 뺑소니라 생각했는데 지인남편이 경찰이라 물어보니 안다친거면 뺑소니가 아니래요.
    사건접수해도 상대방도 잘못이 없대요.
    그래서 포기 했구요.

    원글님이 뺑소니 한다고 진단서 떼세요.
    경찰가서 접수하고 다친 장소와 날짜, 시간 알려주면 주변 cctv 확보할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1652 시민운동모임 강의는 다 그런가요? 16 00 2017/10/24 1,846
741651 배달이유식 괜찮은 곳 있을까요? 2 ㅇㅇ 2017/10/24 458
741650 이러면 안되지만..아이한테 들인돈이 아까워요 21 고2 2017/10/24 6,718
741649 커피먹으면 장쪽에서 신호가 와요 5 신기해요 2017/10/24 1,462
741648 이유리가 화장품도 팔군요 5 홈쇼핑 2017/10/24 2,330
741647 사춘기 딸 있으신분 14 화장문제 2017/10/24 3,253
741646 한티역 주변에 안과 어디있나요? 5 안과 2017/10/24 1,791
741645 저 스스로를 찢어버리고 싶을 만큼 싫어요 28 이름 2017/10/24 6,090
741644 수시에서 후보 몇번? 궁금해요 1 2017/10/24 738
741643 폐렴으로 입원하신 아버지 발등이 많이 부었는데요 2 22 2017/10/24 1,306
741642 여성청결제 쓰시는분 추천 좀 해주세요. 3 ........ 2017/10/24 1,397
741641 결혼은 대체 어떻게 하는건가요? 18 .. 2017/10/24 4,250
741640 3.5억짜리 집에 살면서 1억짜리 차 모는건 제정신 아니지 않나.. 130 ㅠㅠ 2017/10/24 21,191
741639 치과 약처방 꼭 해야하나요? 1 마이갓 2017/10/24 458
741638 황교안의 파렴치 2 샬랄라 2017/10/24 1,170
741637 유튜브 -> mp3 변환 어떤 싸이트/프로그램 쓰시나요?.. 8 음악 2017/10/24 1,373
741636 피코크 묵은지 맛있네요 12 .. 2017/10/24 2,289
741635 맛있는 차들은 죄다 카페인 들은 것뿐이네요 ㅠ 6 ㅇㅇ 2017/10/24 1,262
741634 세계 최고의 상간녀는 카밀라 파커죠 20 인과응보 2017/10/24 10,748
741633 조윤선 이 미친ㄴㄴㄴㄴㄴㄴㄴㄴ 17 ㅇㅇ 2017/10/24 7,536
741632 휘트니스 요가..시간좀 지킵시다! 7 헬스맘 2017/10/24 2,355
741631 찌찌잡고 자는 아기..조언구합니다ㅠㅠ 18 애기엄마 2017/10/24 6,985
741630 메일 검색하다가, 저세상 떠난 친구의 이메일을 발견했어요. 6 .... 2017/10/24 3,759
741629 이영학...이 악마같은놈 3 개ㅅㄲ 2017/10/24 2,670
741628 제주도 한달 살기... 겨울도 괜찮을까요? 14 ... 2017/10/24 7,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