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중에 순천여행 하시는 분들께도 도움 되실까해서 후기 남깁니다.
순천에 가게 된 이유 자체가 82에서 본 글 때문이었거든요.
알리고싶지않은 좋은곳 ? 이란 글에서 순천 야생차체험관 추천하셔서
그날 바로 순천여행 가자고 결정한거였어요 . 야생차체험관 진짜 좋았어요 !!
이동할땐 무조건 일찍 !!! 하는게 좋다는건 정말 진리네요
서울에서 출발할때는 8시에 해서 3시간반밖에 안걸렸는데
올라올땐 오후 2시넘어서 했더니 집에 들어오니 거의 9시였어요
진짜 너무 힘들었답니다.
다음부터는 올라올때는 무조건 11시전에 출발해야할것같아요.
첫날 도착해서 점심 학운정에서 먹었어요. 게장정식,비빔밥 둘다 맛있었어요.
우리 부부는 게장을 크게 안 좋아하는데도 맛있다고 싹싹 다 비웠네요.
점심먹고 바로앞에 순천 드라마세트장 있어서 잠시 들러서 사진찍었구요^^
다들 교복입고 재밌게 사진 찍던데
우리집 남자들은 싫어해서 ㅠㅠ 재미도 없었네요 사진찍는거 싫어하시는분들은 패스하세요 ㅎㅎ
드라마 세트장 매표소에서 입장권 여러군데 합친 통합입장권을 판매해요 1박2일동안 쓸수있고
여기말고 순천만정원,순천만습지,낙안읍성,순천자연휴양림,뿌리깊은나무박물관 이렇게 6군데 갈수있고
12,000원이에요. 1박2일 여행하시는분들은 이표 사면 좋을듯요 ~
그다음에 순천만 정원갔다가 저녁은 순천분이 댓글로 추천해주신 미주농원가서 오리고기 먹었어요
생오리고기를 잘 먹을 일이 없잖아요 ^^ 맛있게 잘 먹었구요
공기밥 시키면 주는 오리탕이 얼큰하게 참 맛있었어요
밑반찬도 다 맛있구요 -
숙소는 한옥펜션이었어요 - 숙소는 좀 까다로워서 원래는 맘편하게 그냥 호텔잡으려하다가
깨끗하게 관리잘되어보이는 곳을 발견해서 운좋게 잘묵고왔네요
펜션에서 젤 민감하게 보는게 이불인데 여기는 이불도 다 회색으로 통일하고 주인분들이 센스가 있으신듯요
아침식사는 제공이 안되어서 펜션냉장고에 보니 계란이 있길래 계란을 삶아서 아침으로 ㅋ
둘째날 아침 9시에 선암사로 가서 대망의 순천 야생차체험관에 도착했어요.
아침일찍 가기를 잘한듯 ^^ 사람도 없고 조용하게 차 마시고 다식만들기 체험도 하고
한옥에서 여유로운 시간 보냈어요.
남편은 여기서 하루종일 있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 시간만 있음 더 오래있었을텐데 아쉽네요.
점심은 선암사 주차장근처 식당 아무곳에 들어가서 먹었는데도 맛있었어요 - 산채정식 15,000원씩
그리고 낙안읍성 마지막으로 둘러보고 올라왔어요. 낙안읍성 기대 많이 했었는데 사람이 느무느무 많네요.
어제는 무슨 축제까지 겹쳐서 사람에 밀려다녔어요 ㅋㅋ
덥고 힘들어서 대충 조금만 보다가 나와서 서울로...
저는 차 타는게 너무 힘들어서 항상 여행가도 가까운 경기도만 갔었는데
힘들긴했지만 순천여행 너무 좋았어요 날씨가 한몫한것 같기도 하구요.
그럼 모두들 즐거운 가을 되시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