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 하면 눈물을 참을 수 있을까요

pqpq 조회수 : 1,262
작성일 : 2017-10-23 08:43:21
유럽에서 결혼해서 살고 있는데, 시댁은 그래도 괜찮은데, 남편 외할머님이 몸이 편찮으셔서 외삼촌댁에 계시는 이유로 가끔 뵈러 가는데, 삼촌분이 절 볼때마다 말을 은근히 기분나쁘게 해요. 조카 혼자올줄 알았는데 또 같이왔네...비자없어 한국돌아간줄 알았는데 계속있네...언어는 늘지않고 그대로네...조카보다 수입이 적네...아버지 없는거 뻔히 알면서 아버지는 유럽에 놀러안오시냐 등등...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며 농담처럼....기분 나빠하면 실수라고 잊고 있었다고 되려 나를 예민한 사람으로 몰고...이번주말에도 시골까지 세시간 운전해서 다녀왔는데 식사중에 사촌들도 있고 아이들도 있는 앞에서 참다참다 결국 대답하다말고 눈물이 터져서 정원에 나가서 한참을 울었어요. 웃으며 받아치고 싶은데 가끔은 너무 지쳐서 그게 잘안되요...그런말을 할때마다 유독 남편이 옆에 없을때 더 그러고...
식사중에 나와버려서 분위기 다 망치고 눌물 범벅에 얼굴은 퉁퉁 부어서 식구들 보기도 불편하고...남편없을때 더 그러니 이해도 잘 못하고...
앞으로 할머님 병원에 계실때만 가고 되도록 그 삼촌분은 마주치지 않으려고 하는데, 그래도 마주치게 되면 또 눈물 날 것 같아요...
비웃으며 넘어갈 수 있게 강해져야되는데 그게 잘 안되네요...
안그래도 언어도 어렵고 타국이라 지칠때가 많은데 그럴때마다 당장 달려가 기댈 가족은 멀리있고...
너무 이리저리 치여서 마음이 약해져 버린 것 같아요. 농담이 받아들여지지가 않고 눈물이 계속 쏟아져요...자존심도 상하고, 약해보일까봐 사람들앞에서 울기 싫은데...눈물을 참아야 할때 기쁜생각 다른생각 하려고 노력하는데 왜이렇게 잘 안될까요
IP : 77.154.xxx.16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물
    '17.10.23 8:49 AM (211.195.xxx.35) - 삭제된댓글

    참으려면 손바닥을 손톱으로 꽉 누르시면 아파서 눈물 안나요. 그리고 그 시삼촌에게는 꼬투리잡히지 않게 눈으로 싸늘하게 쳐다보시고 대답도 예 아니오만 해서 무시하세요.
    그런 인간들은 찌르고 상대방이 바르르 떨면서 분해하거나 울면 속으로 기뻐해요.
    무시하는게 제일 큰 복수에요. 싸늘하게 무표정으로 쳐다보는 연습하시고 기분 나쁜 말 하면 가만히 3초간 쳐다보고 그 상대방말을 똑같이 반복해서 ~~~라구요? 꼭 되물어 주세요. 주변 사람들도 분위기 싸해지는거 느껴야 그 놈이 그런 꼼수부려서 괴롭히는거 못할꺼에요.
    울긴 왜 울어요. 뚝!

  • 2. ㅠㅠ
    '17.10.23 9:01 AM (211.172.xxx.154)

    한번 엎으세요

  • 3. ...
    '17.10.23 9:15 AM (14.1.xxx.52) - 삭제된댓글

    ㅅㅂ 내가 저런거때문에 우냐 하면서 참아요.
    울게 하려고 저러는거잖아요. 그런데 왜 거기에 놀아나요.
    제가 참 싫으신가 봐요, 저만 보면 그련 말씀만 하시는거 보면... 하고 날려주면 안되나요?

  • 4. 점둘
    '17.10.23 9:27 AM (221.140.xxx.36)

    아오 글만 읽어도 욕나와요

    웃으면서 한국말로 되받아 치세요
    조곤조곤 한국말로 하고 싶은 말
    다 해버려요
    알아듣거나 말거나요
    예의는 먼저 안 지켰잖아요

    그사람은 원글님이 맘에 안 드니까
    시비인 건데
    원글님도 그 사람 맘에 안들잖아요
    저런 무식한 인간들은 초반에 잡아야해요

  • 5. ..
    '17.10.23 9:27 AM (1.221.xxx.94)

    그런 쓰레기땜에 울지 마세요
    원글님이 그렇게 우는거 보고 싶어서 더 그러는 거에요
    완전 인성바닥인 놈이네요
    앞으로 그런말 하면 대답도 하지 말고 한번 쳐다만 (될수있는한 째려봄) 보고 마세요
    일일이 대답하려고 입 열면 울음이 더 터지는 거에요
    그리고 마음속으론 쓰레기 쓰레기 이렇게 외치시고요
    그런 사람때문에 상처받고 울고 하면 자기만 손해에요
    화이팅!!!

  • 6. 저도
    '17.10.23 9:53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완전 화난 표정으로 한국말로 다다다다 쏴주면좋겟네요.

    쌍욕이면 더 좋구요.

  • 7. 화를 내
    '17.10.23 10:13 AM (14.41.xxx.158) - 삭제된댓글

    왜 화를 못내 님아? 나 니네말 잘 못한다 그래서 무시해? 그래도 이제는 당신 가족인데 가족이 가족을 무시하냐구?

    그럼 나도 당신 무시하면 되지? 그러고 거길 나오라구 님아~~ 님이 참으니까 더 그러는거임. 치고 나갈땐 치고 나가야 님이 편해. 얼굴 한번 붉혀야 그사람이 아예 님에게 말을 안걸지 차라리 되먹지 못한 말을 듣느니 아예 없는척 해주는게 님이 편한거니

    국내 국외 가릴것 없이 어디든 그런 인간과 부딪치는게 세상살이인걸 피하지만 말고 정면 들이 받으라구 님아~ 그래야 뭔 답이든 나오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1813 부츠 한사이즈 큰거 해결방법 있나요? 5 준비 2017/10/24 1,644
741812 아나운서 황수경 남편 출국금지 34 ㅇㅇ 2017/10/24 33,598
741811 "안철수 국정농단에 침묵"... 안민석 고발건.. 14 민주당을 지.. 2017/10/24 1,910
741810 고덕 주공 토박이셨던 분 아니면 97년쯤 고덕주공 사셨던 분 질.. 13 찾고싶어 2017/10/24 3,179
741809 순대 , 만두5개 먹고 배가 터질것같아요 8 정상인지 2017/10/24 2,142
741808 머드-사랑때문에 진흙같은데에서 못벗어나는분 보세요..ㅎㅎㅎ 5 tree1 2017/10/24 1,024
741807 남자들은 사귈때는 진심으로 헌신하는 여자를 우습게 21 2017/10/24 10,076
741806 막내는 나이를 먹어도 왜이렇게 애기 같이 느껴지나요? 8 막내 2017/10/24 2,285
741805 밝은색 코트 하나 봐주세요 8 이거 어때요.. 2017/10/24 2,285
741804 초등3학년..담임선생님..제가 처신을 어찌해야할까요.. 123 트와일라잇 2017/10/24 23,532
741803 문재인 대통령과 노동계 청와대 간담회 민주노총 불참 SNS 반응.. 4 ... 2017/10/24 1,166
741802 대만 여행 마지막날이에요 11 대만여행 2017/10/24 2,673
741801 이 나이에 다시 공부하고 싶은데 어떡하지요ㅠ 28 35세 엄마.. 2017/10/24 4,200
741800 노광일 씨 인터뷰 시작했어요 9 고딩맘 2017/10/24 2,239
741799 걷기운동할때 저처럼 발뒷꿈치 옆부분이 아프신분 계실까요? 4 긍정지니 2017/10/24 1,399
741798 이렇게 노동계 대우해 준 대통령 있었습니까? 19 ㅇㅁ 2017/10/24 1,936
741797 다크나이트 4 tree1 2017/10/24 925
741796 재산 431억 MB 청계재단, 장학·복지사업 지출 4억원도 안 .. 3 고딩맘 2017/10/24 1,118
741795 시조카 부조금 고민입니다 13 고민 2017/10/24 4,925
741794 인연 6 ..... 2017/10/24 1,942
741793 최시원네는 진짜.뻔뻔함이 도를 지나치네요. 14 보자보자하니.. 2017/10/24 7,293
741792 조응천의원 "진정한 거지갑은 조응천? " 7 SOS 2017/10/24 1,744
741791 우리애만 모임에서 피해를 받게 됐는데 6 원글이 2017/10/24 2,170
741790 네비때문에 짜증나요 3 길치 2017/10/24 880
741789 김수미 아가씨 분장 ㅋㅋ 11 2017/10/24 4,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