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가 무는 것 외에 알러지 문제도 있다는 생각은 못했어요
저희집엔 코카스패니얼이 있고 기르시는 분들은 알겠지만 얘들이 진짜 순해요.집을 지키기는 커녕 누구만 오면 반가워 난리치고 바로 발라당 누워 날잡아잡수 하니..
하지만 가스검침이나 소독 하러 오시는 분들이 벨 누르면 빼꼼 열고,집에 개가 있는데 괜찮으시냐고 물어요.
그럼 열이면 열,검침 갔다 물린 적이 있어서 개가 무서우니 좀 잡아달라거나 안고 계셔 달라고 하시더군요.그럴땐 일 끝날때까지 쌀가마 같은 녀석을 안고 기다립니다.
개를 기르거나 좋아하시는 관리실 아저씨들은 상관없다며 얼마간 놀아주시기도 하고요.
근데 오늘 뭘 고치러 오신 남자분한테 똑같이 물으니 개알러지가 있으니 가까이 좀 안 있었으면 하시네요.그런 반응은 처음이었는데 아 정말 그럴수도 있겠다 싶더라구요. 물리는 공포 뿐만이 아니라 같은 공간에 있는 자체가 신체적으로 힘든 사람도 있을 거란 생각은 해본적이 없거든요.아저씨는 욕실에 계시고 저는 부엌 구석에 멍멍이를 격리시켜 놓고 일 끝나기를 기다렸는데,-40평 넘는.집이니 이정도면 알러지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어요.방에 가두면 문짝을 박박 긁어대서..- 사람과 개의 관계를 무조건 애견 비애견으로 나눌 게 아니라 오늘 오신 아저씨 같은 경우도 부지불식간에 얼마나 많이 만나게 될지 유의해야겠다는 생각 해봅니다.
1. ..
'17.10.22 5:19 PM (125.178.xxx.106)알러지가 개털 때문이죠?
알러지 있는 분들은 연신 재채기 하시더라고요.
암튼 애견인분들은 개 안좋아하고 무서워하는 사람도 있다는 생각 해줬으면 좋겠어요.2. 울 딸이
'17.10.22 5:23 PM (223.62.xxx.40)강아지털 고양이털 알러지 있어요
아주 강하지 얺지만 아토피가 심할때 검사하니 조심하라 해서 여지껏 조심시켜요
근데 마트 데꼬 갔다가 웬 강아지가 우리애 다리를 핥았는데 저랑 애가 놀래 기겁하니 우리개 안 물어요
사람들은 모르나 봐요 향에도 털에도 먼지에도 아러지가 있는걸
알러지에도 얘기해도 신경도 안 쓰고 가만히 두네요 짜증만땅이에요
두번째 현대백화점 애 어릴 때 가서 유모차 대기하고 기다리는데 걸음도 당당하게 강아지 태우고 반납하러 오신 분 저 그날 애 그냥 안고 다녔어요 직원도 몰랐다며 쩔쩔매고 개념 탑재하거 서ㅗ 매너있게 지냈으면 해요3. ...
'17.10.22 5:27 PM (223.62.xxx.40)또 한 부탁은
개 만진 손으로 닦지 않고 마트 생과일 애들 막 뜯어먹는 과자 만지지 않도록 조심해 줬으면 하는 부탁이요
마트 밖까지 어떤때는 안고 들어와서 껍질있는 생물 만지작거리면 정말 걱정스러워요4. ...
'17.10.22 5:38 PM (220.86.xxx.41)집 큰거하고는 상관 없이 방문객이 예상되면 청소 한 번 깨끗이하시고 강아지도 특정구역에 격리시키세요 방문 긁으면 방문 근처 못오게 울타리 치면 됩니다.
5. 개털알레르기
'17.10.22 5:42 PM (118.37.xxx.84)제 아이가 동물털 알레르기가 심해요.
초등시절 털 있는 동물 키우는 친구가 짝꿍되면 눈이 빨개져서 집에 오곤했어요.
친척분네 개 2마리 키우는데 명절 때 아이 데리고 인사가면 1시간 이내 천식 올라오고 심지어 호흡곤란 온적도 있어요.
알레르기라는 것이 예방책은 미약해서 반응 물질로부터 떨어지는 게 제일이더군요.
다행히 성장하면서 많이 좋아졌어요.
지금도 장거리 비행기 탈 때 동물 키우는 분이 옆자리 타면 어쩌나 마음이 쓰인답니다.
저희 가족 모두 동물을 예뻐라하지만 아이가 힘들어하니 조심하게 돼요.6. ...
'17.10.22 5:54 PM (223.62.xxx.40)좁은 비행기에서 강아지 케이지에서 꺼내시는 분도 봤어요 강아지 갑갑하다고..
갑갑 한거 아는데 규정은 지켜줬음 하는 마음도 들어요
비애견인들도 이쁘다고 함부러 만지지 말구요7. 220.86 외의 모든 댓글
'17.10.22 6:45 PM (124.49.xxx.151) - 삭제된댓글잘 읽었습니다.교차오염은 정말 끝이 없는 거네요.
저도 일전에 빕스 갔다가 어떤 남자가 입막고 걸쭉하게 기침한 손으로 음식 집게 다시 잡는거보고 찜찜했던 경험 있네요.8. 동네마트
'17.10.23 12:38 AM (125.177.xxx.147)목줄을 길게 길게 늘어뜨려서
개가 활보를 하고 다니게 하던데
그러지들 마세요 제발...
정말 무서워서 그럽니다
물고 안물고가 아니라 개 보면 무섭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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