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 한끼줍쇼를 재방으로 보고있는데

... 조회수 : 3,093
작성일 : 2017-10-22 16:03:11
한끼 줬던 집들중에
화목한 가정에서 아빠 사랑 잔뜩 받고자란 딸들이 있는집들이 그리 부럽네요
특히 좀 인상도 강하시고 듬직한 아빠들 있는집이요 ㅎ

저도 어릴때 공부잘하던 막내라 귀여움도 많이받고 칭찬받으며 자랐긴한데
항상 아빠의 자리는 부재였거든요
일때문에 보름에 한번씩 집에오셨는데
항상 엄마랑 큰소리나게 싸우시고
딸들한테 그리 관심도 안보이셨고
일하기싫어하셨던 분이셨어요
제가 초등 고학년때 사고로 돌아가셨는데
그때 별로 슬프지도 않았고 이제 엄마랑 싸우는 소리는 안듣겠구나 그런 생각만 들었네요
이제는 그때 아빠가 얼마나 외로우셨을까 아빠입장도 이해할수있게된 나이가 됐지만요
아빠랑 사이가 좋은 자식들이 사회성도 좋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전 사회생활도 잘 못하고 겁도많고 자신감없고 그런 성격이에요

딸바보인 우리 형부들 봐도 조카들이 참 부럽고 좋아보여요
점점 나이가 들수록 든든한 울타리 같은 아빠에대한 부러움과 결핍이 더해지는것 같아요
제가 아직 미혼인데 이런 아빠에 대한 목마름이
좋은 남자 만나서 가정 이루고 하면 채워질수있을까요?


IP : 125.180.xxx.23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회성
    '17.10.22 4:07 PM (1.231.xxx.99)

    사회성은 타고나는겁니다

  • 2. ...
    '17.10.22 4:11 PM (122.43.xxx.92)

    저도 화목한 집들 너무 부러워요 그래서 일부러 안볼 때도 있어요ㅠ

  • 3.
    '17.10.22 4:12 PM (122.36.xxx.93)

    짠해요
    저도 엄마아빠가 늘싸우고 큰소리 매일듣고자랐는데
    그래도 아빠는 저희남매에게 다정하게 대해주려고
    노력하셨어요
    저는제나이 30대 중반에 갑자기 아프셔서 돌아가셨는데
    마흔후반의 나이가 되어도 늘 아빠가 그립습니다

  • 4. ...
    '17.10.22 4:33 PM (125.177.xxx.227)

    원글님~행복할 수 있어요. 제가 비결 가르쳐 드릴까요?
    지금내가 어찌할 수 없는 과거의 슬픈기억에서 벗어나세요. 일부로라도 생각하지마세요

    얼굴에 왜 앞에 붙어있는지 아시나요? 그냥 앞을 보고 밝고 긍정적으로 살라는 거에요.
    매일매일 거울 보고 입꼬리가 찢어지게 웃는 연습하고 밝은 햇빛보고 산책 다니세요. 운동하시구요. 일 열심히하고 사람들 이랑 이야기할때 활짝웃고 늘 본인이 좋은 기운ㅡ뿜어주세요.. 온 우주의 밝은 기운이 님에게 달려올거에요 ㅎㅎㅎ

  • 5. 저희아빠는너무 무서웠어여
    '17.10.22 4:34 PM (124.49.xxx.61)

    어려서... 다른문제가잇는것도아닌데 정말불편한존재.
    술도박 바람 무직 이런문제가하나도 없었는데 그냥무서웟어요. 아빠오는소리에 저희3남매와 할머니 전원해산..상상이가나요. 눈만마주치면 권위적인.공부얘기.
    자연스레 저희모두 형편없는대학진학.. 아마공부에 한이됏을듯.. 더구나 아들인오빠는 이런저런사업실패에 아빠 법정에서게도하고...자식도못햇지만 아빠의 기대에부흥못해 아빠도한이됏을듯해요

  • 6. ...
    '17.10.22 6:19 PM (175.223.xxx.23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생각하는 그런 아빠는 실제 드물어요.
    환상과 연민에서 벗어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8136 가스레인지를 바꾸려고해요 1 가스 전기 .. 2017/11/12 793
748135 하겐다즈에서 제일 맛있는 맛은 9 뭔지 2017/11/12 2,920
748134 문재인대통령..오늘은 필리핀으로 13 이니이니♡ 2017/11/12 1,612
748133 구수한 맛 나는 커피 알고 싶어요 13 어떤댓글에 .. 2017/11/12 4,041
748132 황금빛인생 언제 재방하나ㅛ 5 666 2017/11/12 1,582
748131 길냥 그루밍글 쓴이 입니다 15 가필드 2017/11/12 1,788
748130 고백부부 진주랑 선배 너무 설레이는데 아깝네요~ 5 고백부부 2017/11/12 1,952
748129 팬텀싱어2 갈라콘 알려주세요 ㅡㅡㅡ 2017/11/12 408
748128 니네당 동철이가 쥐새끼 당장 소환조사해야 된단다. 철수야~~~.. 2017/11/12 368
748127 우리나라 역대급 자연미인 탑7 55 스냅사진 2017/11/12 20,457
748126 여수에서 1박 5 여수가요 2017/11/12 1,341
748125 스맛폰에 보통 앱 몇개씩 깔려있나요? 8 스마트폰 2017/11/12 717
748124 원단좋은 옷 인터넷 쇼핑사이트 질문드려요. 7 ㅇㅇ 2017/11/12 3,077
748123 건조기 불편하신 부분은 어떤건가요? 21 비빔국수 2017/11/12 5,891
748122 김치 담글 때, 아무 젓갈 안 넣고 소금으로만 담그시는 분들 혹.. 14 김치 2017/11/12 3,128
748121 핸드메이드 베스트.. 4 rachel.. 2017/11/12 1,469
748120 더본냉장 회사의 안중근의사 벽화! 3 새벽 2017/11/12 7,571
748119 우롱차는 몸을 따뜻하게 하나요? 5 .. 2017/11/12 1,901
748118 17년 정도 외국동전을 모았어여 4 동전왕 2017/11/12 1,946
748117 인터넷 옷쇼핑은 진짜 아닐까요 6 ^^ 2017/11/12 3,216
748116 또 가고싶은 여행지는 어디인가요? 24 여행 2017/11/12 3,493
748115 사주에 나오는 직업 신기하더군요 6 ㅇㅇㅇ 2017/11/12 5,553
748114 올래~~~~~~~~~변호인단 꾸린대요~~~~~~~~~~~ 8 쥐새끼 2017/11/12 3,795
748113 병문안 가는데 도시락이요.. 5 2017/11/12 1,236
748112 도와주세요 이름이 기억이 안나요 실험실도구 ㅜㅜ 6 뱃살겅쥬 2017/11/12 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