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 2에 출연 중인 테너 조민규를 아주 좋아합니다.
뭔가...호세 카레라스가 막 변성기에 들어서기 전 같다고 할까.
정통 클래식 테너로썬 본인이 이야기하듯이 목소리가 약하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감성을 자극하는 미성이고, 시원함마저 느끼게 하는 청량한 목소리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무대 위에서 완전 여우죠. 연출을 잘해요. 음악도 매너도. 다 갖췄죠.
사설이 길었네요. 조민규 씨가 유투브에 개인 계정이 있던데,
거기 오혁과 함께한 요상한 음악이 있네요. 당신의 밤이라고...
윤동주 시인의 시에 음악을 붙인건데, 조민규 씨가 직접 랩도 합니다.
마구 랩을 하다가 갑자기 고운 멜로디를 붙여 노래도 솔솔 불러요.
한번 들어보세요. 괜찮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