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사 하고 있는데, 아우~ 잘 드시네요~ 이런 말 하는거

.... 조회수 : 3,511
작성일 : 2017-10-21 20:25:54
들으면 기분 어떠실거 같으세요?
제 남편이 얼마전 돌아가신 친정아버지한테 그랬었어요.
제가 어른한테 그런 소리 하는거 예의 아니라고 그러지 말라고 얘기 했었는데...
아버지가 민망하실거 같은 생각이 들었었어요.

저한테도 뭐 먹고 있을때도 가끔 그래요.
저는 그 소리가 참 기분 나쁘거든요.
비꼬는 소리 같아서요. 뭐 먹고 있는데 그러면 기분 확 나빠지면서 입맛이 뚝 떨어져요.
자기는 그냥 맛있게 먹는다고 좋은 의미에서 하는 얘기라는데,
전 너무 기분이 나빠요. 내가 개걸스럽게 먹고 있다는 소리인가 싶어서요.
그렇다고 제가 개걸스럽게 먹는다거나 식탐이 있다거나 그렇지도 않거든요.

IP : 211.201.xxx.1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0.21 8:27 PM (61.106.xxx.234)

    맞아요
    절대 곱게 안들려요
    그리고 보통 저런말 잘 안해요

  • 2. .........
    '17.10.21 8:28 PM (216.40.xxx.221)

    님도 남편먹을때 똑같이 해보세요. 어우 자알 먹네!!! 어머!!

  • 3. 그건
    '17.10.21 8:30 PM (175.209.xxx.57)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그때 상황에 따라 다를 거 같아요...
    초면도 아니고 장인어른하고 허물없이 지내면 좋은 뜻으로 할 수 있는 얘기 같아요.
    잘 드시네요...입맛에 맞으신가봐요..이런 느낌. 근데 아우~ 를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 다르겠네요.
    남편은 악의는 없을텐데 참 피곤하다...하겠어요. ^^

  • 4. ........
    '17.10.21 8:35 PM (114.202.xxx.242)

    솔직히.. 남편분과 평소 관계가 중요하겠죠.
    한창 좋은 사이면, 저 말 아무렇지 않다고 느끼겠죠.오히려 저런말이 애칭이거나 사랑표현인 경우도 허다해요.
    한창 연애하는 사이에 같이 밥먹거나, 아이 밥먹을때 보고 있는 엄마나.
    상대가 밥 먹는거 보면서 반찬 더 챙겨주면서,저런말 하는 사람들은 너무나 많거든요.
    우리 누구 잘 먹는다. 상대가 잘 먹는것만 봐도, 힘이나고 너무 좋은거죠.

    저 말듣고, 왜 비꼬는 말처럼 들리는지. 제 3자야 정확히 알리는 없죠.
    남편이 진짜 많이 먹는다고 님을 타박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남편은 그런의도가 아닌데, 님이 비꼬아 듣는건지.. 그건 관계에 달린일 같아요.

  • 5.
    '17.10.21 8:45 PM (182.239.xxx.251)

    아무렇지 않던데?
    네 제가 식성이 좋아요 ~ 하고 웃고 마눈대요
    생각하기나름

  • 6. ??
    '17.10.21 8:49 PM (110.70.xxx.62)

    본인이 자격지심 있으면
    꼬아들을수 있죠.

  • 7. ...
    '17.10.21 8:50 PM (117.111.xxx.87) - 삭제된댓글

    친구랑 한정식집에서 늦은 시간에 밥먹었는데 오는 접시마다 싹싹 비운다고
    여사장님이 이쁘다고 잘먹는다고 더주시고
    서비스로 메뉴에도 없는 해물부침개해서 싸주셨었어요
    듣는 사람기분에 따라 다르게 들릴것 같네요

  • 8.
    '17.10.21 8:58 PM (121.167.xxx.212)

    24 개월된 손녀에게 저녁밥 먹다가 들었어요
    남편과 아들 손녀랑 넷이 식사 중이었어요
    돼지고기 수육해서 쌈싸서 한입 가득
    두세번 먹는데 할머니 잘 먹는다 그러더군요
    아들이 옆에서 할머니 맛있게 드신다라고 하더군요
    제가 밥을 맛있게 열중해서 먹는 편인데
    그 소리 듣고 무안 하더군요
    아들 남편 둘다 손녀 얘기 듣고 저를 쳐다 보더군요
    애기가 모르고 느낀대로 한 얘기인데 맛있게 먹음직하게 먹는다는 소리 같았어요
    남편도 말 주변이 없어서 그말이 예의에 벗어난줄 몰랐을것 같아요

  • 9. 알흠다운여자
    '17.10.21 9:11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몸매가 어떠냐에 따라 달라질듯

  • 10. ᆢᆢ
    '17.10.21 9:14 PM (118.42.xxx.168) - 삭제된댓글

    저희 시아버지가 치아가 안좋으셔서 음식을 잘 못드세요
    먼저 후르륵 드시고 자식들 보면서
    이게 맛있냐? 잘들먹네 하시는데
    기분 안좋아요
    그냥 모른척 먹는수밖에 없어요

  • 11. ..
    '17.10.21 9:40 PM (42.29.xxx.123) - 삭제된댓글

    평소 관계, 뉘앙스, 톤에 따라 다르죠..

  • 12. dma
    '17.10.21 10:09 PM (1.233.xxx.167)

    많이 먹는다는 소리 좀 듣는 사람이나 살찐 사람은 좀 기분 나쁠 거고, 아님 상관없지 않나요? 다이어트와 상관없을 것 같은 아버님께 잘 드시네요.. 하는 건 그냥 좋은 소리 같은데요?

  • 13. 현재형으로 쓸 건 아니죠.
    '17.10.21 10:23 PM (211.178.xxx.174)

    아버님 저번에 그거 잘 드시던데..
    이거면 몰라도
    먹고있는 와중에 잘 드시네요는...
    어른들은 체면이 중요하시기 때문에
    잘 드시다가도 수저 내려놓게 될겁니다.

    연장자가 아랫사람에게 해야 자연스럽습니다.

  • 14. ㅇㄹ
    '17.10.21 10:46 PM (175.223.xxx.138)

    저는 기분나쁘지 않던데요
    잘먹는게 왜 기분이 나쁠까요?

    거꾸로 저는 상대가 맛있게 잘 먹는거보면 엄청 기분이 좋거든요
    그게 혹시나 제가 사다준거면 더더더더 기분좋고요

  • 15. 다티
    '17.10.21 11:47 PM (223.39.xxx.162)

    한창 먹는 중에 그런 말은 예의가 아닌 것 같아요. 저라면 기분나빠요. 내가 먹는 행위를 평가하는 거쟎아요.

  • 16. 저도
    '17.10.21 11:57 PM (108.161.xxx.56)

    기분나쁠듯요.
    아이고 잘먹네 아구구 이런건 애들한테나 쓸말이지 어른한테는 쓸필요 없는 말이죠.
    먹고 있는데 잘드시네요 잘먹네 이런말 뭐하러 해요. 주로 너 너무 개걸스러워보여 너무 많이 먹는다 하는 뜻으로 비아냥거릴때나 쓰는말 아닌가요. 잘먹다가도 밥맛 뚝 떨어뜨릴듯.

  • 17. 기분 나쁘죠
    '17.10.22 12:18 AM (182.222.xxx.35)

    바로 윗님이 제 생각 그대로 써주셨네요..
    굳이 잘 드시고 계시는 어른에게 왜 그런말을...안하느니만 못한 말입니다.

  • 18. 요상타
    '17.10.22 7:21 AM (115.136.xxx.230)

    이상하네요.
    그게 기분나쁜 말도 아닌데...
    속에서 꼬인감정 있으시니 그리들리는듯 합니다

  • 19. ...
    '17.10.22 7:39 AM (99.228.xxx.137)

    어른한테 할 소리는 아니죠.

    안하느니만 못 한 말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4913 더블웨어 포슬린 써보신 분? 2 궁금 2017/11/01 1,790
744912 장쯔이가 송송결혼식 허례허식없는 결혼식이라고 칭찬했네요 9 ㅇㅇ 2017/11/01 5,760
744911 배에 복수 차면 금방 돌아가시나요 9 문의 2017/11/01 5,154
744910 냉동 가자미 삼치 노르웨이 고등어 맛있나요?? 6 킴스클럽 2017/11/01 1,419
744909 저녁 양치는 식후vs취침전 언제가 좋나요 7 치카치카 2017/11/01 3,030
744908 홍대 근처 호텔 추천 좀 부탁드려요. 3 ... 2017/11/01 704
744907 차에 핸드폰번호 그냥 두시나요 2 바다 2017/11/01 1,068
744906 남자나 여자나 다 저만 흔들어놓고 도망가요 3 그럭저럭 2017/11/01 1,801
744905 공무원 되고 처음으로 재산등록해야하는데요 3 참나 2017/11/01 2,129
744904 문재인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SNS 반응 ... 2017/11/01 898
744903 문재인이 대통령되서 좋아진거 말좀해주세요. 54 .. 2017/11/01 3,537
744902 예비 고3 수능 대치동 대형강의? 2 궁금 2017/11/01 1,171
744901 지방 공무원 시험 치다보면 이런 면도 있나요? 2 ㅇㅇㅇ 2017/11/01 1,445
744900 초4 수학 아무것도 안하는데... 5 선행 2017/11/01 1,901
744899 문고리 3인방 모두 靑시절 '강남 아파트' 샀다 5 ... 2017/11/01 2,294
744898 감사일기 쓰시는 분 계세요? 1 감사일기 2017/11/01 600
744897 아파트 리모델링 견적 순서 3 2017/11/01 2,001
744896 경동맥 검사 어디서 하나요? 4 ... 2017/11/01 2,925
744895 5살 아이 앞으로 체력 길러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12 5살 2017/11/01 2,774
744894 송혜교처럼 결혼하려면 얼마들어요? 18 .. 2017/11/01 8,702
744893 30년 된 복층빌라.. 각오할 점 알려주세요. 9 ㅠㅠ 2017/11/01 2,637
744892 울소재 양말은 더 따뜻한가요?메리노울 80프로 2 ... 2017/11/01 840
744891 옷 쇼핑 어디서 하세요? 6 .. 2017/11/01 3,407
744890 문통 우표 받았는데요ㅋ 14 ㅇㅇ 2017/11/01 1,512
744889 하와이에서 셀프주유할때 3 .. 2017/11/01 1,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