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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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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은 낮지만 웰메이드 드라마??

웰메이드 조회수 : 5,969
작성일 : 2011-09-13 08:10:33

전 드라마를 볼 때는 본방보다는 드라마가 끝난다음

다운받아 보거나 하* tv 로 보거나 하는 식으로 몰아보는 편이예요.

본방 보려고 기다리다가 막상 당일 못볼일이 생기면 몰입도도 떨어지고..

그러다보면 드라마의 감동이 반감되서요.

한번 보기 시작하면 틈나는 대로 보기 때문에 보통 수일내로 보게  되요.

감동깊게 본 드라마는 정말 잘 만들어진 예술작품처럼 느껴지고 몇날을 그 주인공의 기분에 취하기도 하네요.

그런데 지금까지 드라마 보면서  느낀바에 의하면 제 개인적인 드라마의 선호도 차이도 있겠지만

시청률과 드라마의 작품성은 별개의 관계라 생각하는 편이예요.

삼순이나 얼마전 인기를 끌었던 시크릿가든.. 이런 것은 제 취향이 아니라 그런지 끝까지 보느라 애썼거든요

파리의 연인은 시크릿가든 쓴 작가라기에 보려다 말구요.

(한번 시작하면 책이던 뭐든 어쨌든 끝까지 봐야 하는 제 성격 때문에요.그래서 드라마 선택해서 보기전에 고심고심하네요)

제가 감동깊게 보았던 드라마는

이순신, 용의 눈물

환상의 커플,(미국영화 환상의 커플의 줄거리와 같다길래 어렵게 그 영화를 찾아보기도 했는데

홍자매의 환상의 커플이  비교안되게 좋았네요)

탐나는도다,(아름다운 풍경과 소박한 사람 제주 사람들,자~알생긴 주인공이 정말 훈남이었고,보고나니 제 마음도 훈훈해졌구요)

하얀거탑,(일본원작이라했는데 작가 이기원이라는 사람이 글을 정말 잘쓰는듯해요)

제중원(작가가 궁금해서 봤더니 역시나 .. 제가 위에쓴 하얀거탑을 쓰신분이더군요. 실제 백정출신 최초의 한국의사인 박서양이란 인물을 모델로 삼았다는데, 이 작품에선 배우 박용우의 재발견.. 그 착한 눈빛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요.한혜진씨 이리도 아름다운모습도요,연정훈의 연기도 좋았어요. 한가인의 남자가 아니라 배우 연정훈 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오히려 교과서 읽는 한가인보다 훨씬 낫지요 )

바람의 화원.. (홍길동과 신윤복의 이야기 설정만 봐도 호기심이 발동했는데 그전에 문근영이라 배우의 연기를 제대로 본적이 별로 없었는데, 박신양씨도 그렇지만 정말 명품연기에  가슴이 아리더군요)

작품속에서 홍길동과 신윤복의 작품감상하는 재미도 더했구요.

쓰고보니 제가 좋아하는 취향은 좀 개연성이 바탕되면서 착한드라마??

물론 역사드라마를 매우 좋아하긴해요.

정조를 다룬 이산 또한 한동안 가슴저린 드라마였네요.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것도 사실은 작가나 좋아하는 입장에서는 선호도의 차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왜냐하면 좋아하면 웰메이드, 그렇지 않으면 그냥그런 드라마로 평가할 수 있을테니까요)

82님들이 추천하실만한 시청률과 상관없이 웰메이드 드라마 뭐가 있을까요?

IP : 211.37.xxx.20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13 8:27 AM (99.250.xxx.181)

    저는 경성스캔들과 한성별곡 추천해요
    가끔 마음이 쌩~??할때 본답니다. 수장님의 그 먹먹한 눈빛,,잊혀지지가 않아요

  • 2. 웰메이드라?
    '11.9.13 9:21 AM (113.131.xxx.23)

    얼렁뚱땅 흥신소.
    숨겨진 명작이라는 작품 중 하나지요. 청률은 낮았지만ㅠㅠㅠ. 거기다가 조선후기 역사도 들어가서 좋아하실거 같기도 하고요. 미스터리와 코믹과 역사가 함께 섞인 작품입니다.
    평소 웰메이드 뭐 그런거 안따지고 그냥 보다보면 내 취향에 맞는 그런 드라마는 있더군요.
    그 중 하나가 엉뚱소. 뒤늦게 꽂혀서 한순간에 몰아서 본 작품으로 평소 만화 좋아하는 분들은 더 쉽게 접할지도. 만화적 상상력이 아주 좋아요. 특히 "연애시대"의 작가 의 작품이지요. 거기다가 박희순을 알게 해준 드라마이고.

  • 3. 시청률도 잘나온
    '11.9.13 9:28 AM (124.54.xxx.128)

    로열패밀리도 있고 시청률은 낮았지만 재미있었던 메리 대구 공방전도 있어요

  • 4. 저는
    '11.9.13 9:37 AM (115.140.xxx.66)

    김지우 작가님 드라마 적극 추천합니다.
    '부활'과 '마왕' 이 있습니다
    부활은 좀 편하게 보실 수 있구요
    마왕은 스토리가 촘촘해서 첨 부터 집중해서 보셔야 합니다
    둘 다 수준높은 명품 드라마입니다
    왜 명품 드라마인지는 보시면 아시게 되실 거예요

  • 5. ..
    '11.9.13 10:08 AM (211.207.xxx.111)

    저는 맛도 그렇고 위생 문제로..ㅠㅠ
    그런데 시어머니는 본인 음식에 자부심이 강하시고 안 먹으면 막 억지로 먹이세요
    그리고 과일도 정말 맛없고 오래된 것을 많이많이 먹으라고 강요...
    음식이 맛이 없으니 사람들이 많이 남기는데 저보고 먹어치우라고...
    몇번 참다가 이제는 저도 안 먹어요...

  • 6. *****
    '11.9.13 11:02 AM (1.238.xxx.213)

    '고맙습니다'라는 공효진 장혁이 주연이었던 드라마요
    얼마전 공효진이 무릎팍에 나와서 자신의 여성성을 찾아준 드라마라고 했었죠
    정말 최고에요

  • 7. 어머나
    '11.9.13 11:14 AM (108.27.xxx.196)

    다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들이라 글 써요.
    저는 예전 드라마지만 해신 좋았어요.
    그리고 케세라세라, 얼렁뚱땅 흥신소, 한성별곡 좋았어요.

  • 8. 딴지는 아니고 ㅋㅋ
    '11.9.13 11:19 AM (112.171.xxx.15)

    원글님
    김홍도와 신윤복을 홍길동과 신윤복이라고...ㅎㅎ 귀여우세요.
    저도 문근영 팬! 바람의 화원 재미지게 봤어요.

  • 9. wjsms
    '11.9.13 11:19 AM (115.87.xxx.194)

    공효진 조재현 주연의

    10년도 더 된 드라마인것 같은데.... 잊혀지지가 않네요.

  • 10. 드라마좋아.
    '11.9.13 11:28 AM (118.45.xxx.30)

    쾌도홍길동.
    제중원,
    고맙습니다.
    추노

    잘 만들었어요.

  • 11. 헉.
    '11.9.13 11:29 AM (115.87.xxx.194)

    아니 왜 제모기 빠졌지?
    예 맞아요.

    근데 너무 신기하네요.
    어떻게 쓴 글자가 빠질 수가 있을까요.... 귀신이 곡하겠네.

  • 12. 저는
    '11.9.13 11:57 AM (124.195.xxx.46)

    신의 저울

  • 13. 젬마
    '11.9.13 12:03 PM (180.69.xxx.29)

    정하는것 보다 (브렌드 먼저 정하는거 약간 과시용으로 사는듯한 느낌)
    ((물론 어떤 브랜드가 품질이 보장된다고 생각해 그렇게 하시는거겠지만.))
    어떤 스타일의 지갑이 필요한지 생각해보고, 이것저것 알아 본 다음에,
    몇개 후보를 골라서 그중에서 브랜드같은것도 따져보고 결정하셔도 될것같은데요

    그리고 남들 시선이 눈치보이시면
    아예 남들이 잘 모르는 브랜드로 사는것도 한 방법이예요.
    그래도 쓸데없이 남이 뭐가지고있는지에만
    눈에 불을 켠 사람들은 죽어라 들춰보며
    무슨브랜드인지 알아내겠지만요

  • 14. 추천!
    '11.9.13 2:30 PM (114.205.xxx.123)

    연애시대요.

    정말 담백하면서도 되게 괜찮았어요. 뭐라 표현할 말이....;;
    손예진의 천만?안티를 한번에 싹 사라지게 한 드라마죠. 아직도 많이 돌려보고 또 돌려보고 해요.
    마지막에 "은호야 행복해져라...." ㅠㅠ 정말 기억에 남는 명대사!

  • 15. 순수감자
    '11.9.13 3:01 PM (175.197.xxx.187)

    초극강추는 연애시대, 그리고 경성스캔들입니다.

    그리고 메리대구공방전, 마왕, 부활, 신의저울, 화이트 크리스마스, 상두야 학교가자, 달콤한 나의 도시 등이 있네요. 아...그리고 시크릿가든의 김은숙작가의 작품이긴 하지만.....비슷하면서도 너무 다른 시티홀도 추천날립니다.

  • 16. takeitaway
    '11.9.13 4:30 PM (218.147.xxx.185)

    진짜 초초초초강추 연애시대. 진짜 지금봐도 너무 재밌어요...아직가지도 제 인생의 첫번째 드라마에요^^ 그다음. 김으숙작가의 씨티홀. 이것또한 진짜 너무 좋답니다~~

  • 17. 히어로
    '11.9.13 8:57 PM (115.139.xxx.25)

    이준기가 군대가기 전에 찍은 "히어로"요. 엠비씨서 수목드라마로 했는데 주말 재방도 안해주고, 케이블서 재방도 안해줬던 가슴아픈 드라마여요. 거대 언론사와 싸우는 조그만 신문사 이야기여요. 대세일보 옳지않아 용덕일보 죽지않아! 혹 보신 분 안계신가요~~ 끝난 후엔 방송국 게시판에 처음 글 써본다며 후기가 며칠동안 올라왔었다지요.

  • 18. 철콩맘
    '11.9.13 10:06 PM (114.129.xxx.47)

    개와 늑대의 시간 강추합니다.
    16부작인데 군더더기 없이 개연성 높은 시나리오와 느와르적 영상미,
    천만안티를 날려버린 이준기와 김갑수, 정경호, 최재성 등 배우들의 연기가 죽음입니다...

  • 19. 짱스맘님
    '11.9.13 11:07 PM (1.238.xxx.213)

    은희경이 아니라 노희경 아닌가요...?

  • 20. 남자이야기
    '11.9.14 1:06 AM (112.151.xxx.23)

    내조의여왕과 경쟁하면서 시청률이 많이 낮았죠~
    여명의눈동자와 모래시계로 유명한 송지나씨가 작가입니다
    스타성 배우가 캐스팅되지 않아서였는지 큰이슈는 못됐지요
    고인이된 박용하씨의 마지막 드라마이고 김강우라는 배우가 연기잘하는구나~를 깨닫게된드라마입니다
    돈때문에 벌어지는일들... 사이코패스란 어떤유형의 사람인가... 정의가 무엇인지 알려주는 정치인...
    다소 딱딱하고 재미없을것같지만 작가가 워낙 능력있는분이라 명대사도 많고 전개도 빠르고 스릴있고 반전도있어요~

  • 21. 짱스맘
    '11.9.14 1:14 AM (122.37.xxx.28)

    수정이 안돼서 다시 달아요^^
    노희경 작가의 그들이 사는 세상이요.
    팬을 자처하지만 헛갈리는 건 어쩔 수 없는 아줌마의 건망증이니 널리 양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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