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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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문제는 자신의 결정에 책임을 지느냐 안 지느냐의 문제 같아요.
1. 맞아요
'17.10.20 11:55 PM (118.41.xxx.99) - 삭제된댓글저와 같은 케이스네요
대기업 그만두고 14개월 아들냄 잘키우고있습니다.
잘은 아니고 무지힘들게요ㅋㅋ 저도 이리 힘든데 엄마들은 오죽할까싶네요...
내년부터 조금씩 재취업준비할까해요 다 잘할수있겠죠?ㅠㅠ2. ....
'17.10.21 12:02 AM (211.206.xxx.179)118님. 힘내세요 ㅠ0ㅠ
맞아요 ㅠㅠ 직접 키워 본 사람은.. 조부모에게 맡길 생각 못해요.;;; ㅠㅠ
그리고, 지금 아기가 14개월이면 그래도 조금만 더 버티시면 돼요!! 화이팅 ㅠㅠ
저같은 경우는 거의 아이 20개월때까진 아무 생각 못할 정도로 힘들다가
20개월부터 슬슬 아기가 말귀도 잘 알아듣고, 좀 덜 힘들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때부터 어떻게 재취업 준비를 할지 구상을 계속 하다가, 두 돌때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했어요.
ㅠㅠ 다행히 아이가 많이 도와줬어요. 밤에 일찍 자는 아이라서...3. 나옹
'17.10.21 12:14 AM (39.117.xxx.187)공감합니다. 제 친정엄마는 제가 아이 낳을때 나는 못 봐준다고 선언하셨지만 저는 원망 안했어요. 자기 새끼는 자기 책임지는 거죠.
부부모두 심한 야근하면서도 돌아가면서 베이비시터 퇴근 시간에 어떻게든 시간 맞춰 들어가서 아이 씻기고 먹이고 재우고 했습니다. 시터비로 돈은 많이 들었지만 부모님 등골 빼지 않고 아이도 비록 저녁때뿐이었지만 제가 끼고 안고 재우고 책읽어 주고 했어요. 좋은 시터분 오래 일하게 하시려고 저도 시터분에게 잘 하려고 무던히 노력했구요. 아이 아플때면 조퇴하고 동동거리면서도 회사에서 살아 남으려고 아등바등하고 힘들었지만 제몫을 다 했다고 생각해요. 이런게 부모 아닌가요.
저도 그래서 외동에서 그쳤지만 여기까지가 제가 할 수 있는 한계다 싶고요. 건강하고 밝게 자라준 제 아이에게 고맙고 남편도 시터분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4. ......
'17.10.21 12:29 AM (211.206.xxx.179)39님도 자신의 선택에 최선을 다해 책임을 지신 거죠.
워킹맘에도 여러 부류가 있어요.
제가 본 제대로 된 워킹맘들은. 일단 자기 결정에 책임을 지려다보니, 39님처럼 일하면서도 육아에 최선을 다해요. 그러다 보니 바쁘고 힘들어요. 육아가 얼마나 힘든지도 알구요. 베스트 글의 원글님처럼 직장생활만 나 죽겠다고 노래부르지 않아요 ;;;; 손주 보는게 뭐가 힘드냐며 조부모 탓하지도...않..
이런 부류들은 터울이 많은 둘째를 낳거나, 아니면 대부분 외동이더군요.5. ㅇㅇ
'17.10.21 12:42 AM (175.223.xxx.49)모든 사람이 님과 같이 간접경험으로 육아냐 직장이냐 택일해야 민폐를 끼치거나 애를 힘들게 하지 않겠구나 알고 결정하진 않아요.
둘다 집안의 첫째고 주변에서도 알고보니 내려놓고 편하게 키우는 워킹맘이 많고 (씨씨티비 달고 봐야된다 아줌마가 어떤 사람인지 아냐고 했더니 다 자기 팔자라고 하던 엄마도 있어요) 인터넷에선 돈 주고 시터구하면 된다고 하니 별거 아닌줄 알고 낳고 나서 멘붕오는거죠; 이게 대범하게 그냥 우리 퇴근할 때까지 잘 지내고 있겠지 무턱대고 낙관할 수 있는 신경줄이 튼튼한 사람이거나 어머니 좀 힘들어도 봐주세요 그냥 희생하세요 할수 있는 빤뻔한 데가 있는 사람이 아니면 안되겠구나... 그때서야 아는거예요.6. ....
'17.10.21 12:47 AM (211.206.xxx.179)글쎄요. 꼭 저처럼 형제만 간접경험인가요? 회사에 워킹맘 천지잖아요. 여러 부류의 워킹맘들 보면 느끼는 바가 있던데,,,, 왜 그걸 낳아놓고 안다고 하는지? 그건 그냥 자신의 사려깊지 못함을 변명하는 거로 들려요..
제 가까운 지인들도 그런 말들로 부모의 희생을 합리화해서요..7. .........
'17.10.21 3:25 AM (66.41.xxx.203)175.223님이 쓴 댓글같은 바로 그 이유로 원글같은 글이 더 많이 올라오고 퍼져야합니다.
책임있는 성인들/부모들이 드문 사회는 심각한 문제죠.8. 저도
'17.10.21 5:58 AM (211.246.xxx.80) - 삭제된댓글이글 지지합니다
저도 대기업 연구원 15년차
뜻하지않게 암도왔죠
휴가내서 수술하고 일했지만 그후 아이가왔고
나이40줄에 회사 경력다버리고 아이키웠구요 그야말로 독박육아
오십견에 퇴행성관절염 달고 전문직공부라도 해보려고
아이유치원간후
하루 2시간 부탁드립니다 부모님께요 충분히 돈 드리구요
저도 이렇게 몸이 아프고 아이도 예민해서 밤에 지금까지 깨는통에 하루 2~3시간 자고살고있습니다
하지만 첫째 아이가 태어나서 처음 잡는 손길이자 안식처를 시터에게 맡기고싶지않았습니다
아이의 분리불안만 생각하면 눈물이나거든요
시댁쪽 시누이가 저 아파서 병원이라도 가라고 도와준답시고 저 하른종일 파출부시키고 아이는 손도못대게하고 돈은돈대로가져가고 아이는 분리불안에 시달리는경험도 했죠
둘째 부모님이 이힘든걸 하신다는게 제가 감당이 안됐어요
저만큼이나 관절이 안좋으신대 ㆍ애들고 감당안되게 울고 밥안먹는 제 애를 ㆍ 그래서 아이가 안정되고 분리불안도없어지고 유치원에서 잘노는 그때까지 기다렸고 그후 제 일을 조금씩 해나가고있어요
원글님 말 맞습니다
제가 사는곳이 굴지의 대기업 언론사 많은곳인데 아이 잘때 안고 커피숍가보면 여자들 전부하는말 2달 휴직하고 유럽잠깐다녀와서 애 시터쓰거나 엄마한테 부탁하면돼
커리어단절되고 애 키우는거 미친다 바보된다
그렇게 하면 커서 엄마찾으니 걱정마ᆢᆢ
제가 거의 이야기를 몇년씩 매일 들었네요
이게 현실이라면 그 피해자는 우리아이와 부모님이고 그 칼날이 자기에게 올겁니다
푸름이아빠 글이라도 보세요
얼마나 자기자녀들은 나의 커리어때문에 방치하고있는지
이건 남자도 여자도 똑같아요9. ..
'17.10.21 6:58 AM (114.202.xxx.46)공감합니다.
아무에게도 도움 청하지않고 오롯이 우리 부부힘으로 육아했어요.
우리 깜냥에 아이 하나면 족해서 아이 하나 열심히 키웠어요.
저는 육아휴직 후 복귀 가능한 직장이라 경력단절의 위험은 없었지만
잘 나가던 승진길을 포기해야만 했어요.
비슷한 일하는 제 동생은 친정부모님께 아이 맡겨버리고
승승장구 잘 나갑니다.
부모님 안쓰럽고 동생이 얄밉기도 부럽기도 했지만
어떤 일이건 그 일에 대한 댓가 치루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 선택도 동생의 선택도 댓가가 분명 있어요.
제 생각은 자기 아이는 자기손으로 키워야한다는 거예요.
육아휴직 중이 제일 힘들더군요. 논문쓰는 것보다 힘든 업무보다 육아에 살림이 제일 힘들더라고요. ㅎㅎ10. 저는
'17.10.21 10:15 AM (223.62.xxx.181) - 삭제된댓글육아휴직 해서 3년 풀로 키우고 이후 직장 어린이집 보냈어요 님처럼 '독박'이었죠ㅎ
공기업이지만 육휴 3년 쓰고 돌아오니 인사상 불이익이 없다고 할 수는 없네요ㅎ
저의 경우 제가 책임지고 키운 건가요?
아니면 복직하면서부터는 하원 후 친정엄마께 부탁드리고 있는데, 이건 이기적으로 부모 등골 빼고 있는 건가요?
님 장하고, 애썼고, 누구보다 열심히 해오신 거 대단하지만
너희는 왜 나처럼 못하냐 비난할 순 없지 않나 싶네요11. ***
'17.10.21 11:24 AM (183.98.xxx.95)비난의 글이라고는 생각은 안들어요
누군가 책임을 져야하는게 육아더라구요
성인이 돼서 자립할때까진
특히나 만3살까지는 보호자가 24시간 붙어있어야하고12. ......
'17.10.21 1:06 PM (121.165.xxx.195)원글님 응원드리고 멋진 인생이라 생각해요. 중요한 건 (누구를 비난하자는 게 아니라요) 원글님처럼 육아를 위해 책임진 시간과 노력이 있는 부모(!)가 아이에게도 그대로 본보기가 될 거라는 겁니다.
그렇게 멋진 인생 살아나가는 한 사람으로 성장하겠지요.
조부모 등골빼먹는 분들은 그걸 간과하시는 게죠.
저는 친정엄마가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에게 아이 셋 육아를 다 맡기고,그래서 자식농사 망친거를 눈으로 보고 겪고 자랐습니다. 특히 늦둥이 아들하나는 지금도 지 앞가림 못해요.
누구를 탓하겠나요. 이제는 막내 본인 몫이죠. 하지만 그 과정은 세세히 말씀 안드려도 짐작하시리라 봅니다.13. 오...
'17.10.21 1:54 PM (112.149.xxx.187)맞아요...이말을 하고 싶었어요..
본인 자식은 본인 책임이에요...제발 좀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