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타필드에서 강아지 목줄 길게 늘어트리는거요

댕댕이 조회수 : 2,944
작성일 : 2017-10-20 18:02:06
대학생 아이와 스타필드를 다녀왔는데
놀라는일이 좀 있었어요

저희두 닥스훈트 키우다가 무지개다리 건너보낸지 몇 년 됐구요ㅜㅜ
아이들과 저 모두 페북이나 인스타 용도가 강아지 고양이 사진 영상 이런거 보는거일정도로 이뻐해요

스타필드는 강아지 동반이 허용된장소잖아요
그래서 가끔 가면 이쁜녀석들 보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가끔 사람이 너무많으니 무서워하는 애들 보면 걱정되기도 하구요

오늘 대학생인 아이랑 쇼핑갔다가 보니 같은 층에서 제법 큰 견종인 강아지가 엄청 자유롭게 다니더라구요
줄이 풀렸나?했더니 나이가 좀 있는 남자분이 줄을 길게 늘어트리고 산책을시키시더라구요
같은층에서 계속 마주칠때마다 주변에서 놀란사람들이 뭐라고 하는데 보호자분은 모르시는지 계속 줄을 늘어트리고 다니시더라구요
나중에보니 부인이신듯한 여자분도 계셨어요
저희끼리 귓속말로”저러다가 누구 화잘내는사람이 뭐라고 할텐데 에휴 우짜냐” 하며 지나갔고요

근데 제가 옆을 잠깐보고 고개를 돌리니 그 강아지가 갑자기 제 앞으로 확 들어왔어요
넘어질뻔한데다가 너무 놀라서어머! 하니까
미안하다며 지나가버리더라구요
그런가보다 하는제 저희 아이가
“끈을 짧게하셔야겠어요”라고 좋게 말씀을 드렸어요
아이가 버릇없는 아이도 아니고 학교에서도 외국인 교수님들한테도 나이스하다고 칭찬듣는 아이거든요
우리 강아지 산책 나올땐 공원에서도 절대 길게 안하고 다니거든요 내겐 이쁘구 귀여워도 무서워하는 사람이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랬더니 그 아저씨가 “뭐어?”하며 눈을노려보는데
기가 막히더라구요
자주 있는 일인지 그 부인인듯한 여자분은 뭐어? 하자마자 남자분을 말리고 끌고 가는데
그 남자분은 저희가 다른 가게를 들어갈때까지 계속 노려보고 서있더라구요

아이가 건방진말투나 소리를 지르듯한것도 아니고 지 엄마가 놀라니 지두 놀라서 좋은 말투로 어른한테 말씀을 드린건데...

돌아오는길에 강아지 키우는 사람들이 이해받으려면 소수의 사람들이 좀더 조심해야겠다고 얘기했어요
주변에 강아지나 고양이 카우는 사람들 다들 매너있고 지킬 것 지키는데....에휴


IP : 117.111.xxx.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20 6:07 PM (124.111.xxx.201)

    그 아재가 개 키우는 사람들에게 욕을 다 먹이네요.

  • 2. 진짜
    '17.10.20 6:12 PM (123.214.xxx.3)

    격하게 얘기해서 강아지 안고 다녀야하는 법 만들고싶어요.전아무리 작은 강아지라도 뱀을 본냥 화들짝 놀라거든요.
    저런식의 태도로 나오는 견주들 땜에 불쾌한게 한두번이 아님.

  • 3. ...
    '17.10.20 6:13 PM (58.226.xxx.35)

    줄이 길면 남에게 피해주는것도 문제지만..
    내 개의 안전을 위해서도 짧에 해야죠.
    뭔 일이 벌어질지 예상할 수 없는데
    개가 내 옆에 붙어있어야 내가 빠르게 대처를 하잖아요.
    강형욱 훈련사도 강조하더군요.
    줄이 짧으면 개들이 압박감을 느끼기 때문에 여유롭게 2미터 정도로 늘려주되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짧게 잡으라고.
    남에게 피해 안주고 ,내 개의 안전도 지키는 방법.

  • 4. ...
    '17.10.20 6:14 PM (58.226.xxx.35)

    저는 개 키우는 사람이고
    매일 매일 물고 빨고 예뻐 죽고.. 대형견도 무서워 하지 않는데...
    무방비로 걸어가다가 옆으로 강아지 휙 오면 한번씩 화들짝 놀랄때 있어요.
    개 싫어하거나 무서워 하는 사람은 더하겠죠.

  • 5. 댕댕이
    '17.10.20 6:20 PM (117.111.xxx.9)

    스타필드에 보면 유모차나 아기 앞으로 안느 것 같은 띠로 강아지들 안고다니는 분들도 보여요
    빼꼼 고개랑 앞발 하나 내놓고 대롱대롱 매달려 다니는거 보면 귀여워 죽을 것 같아요^^

    오늘 저를 놀라게 한 강아지 견종이 제가 좋아하고 팔로우하는 인스타가정의 강아지랑 같은 종이라 더 속상했네요
    그 댕댕이가 무슨 죄겠어요 사람많고 넓으니 신나서 뛴 것 뿐이죠 보호자가 잘 조절해주셨으면 더 좋았을텐데 ㅠㅠ

  • 6. 스타필드
    '17.10.20 6:22 PM (223.62.xxx.199) - 삭제된댓글

    저희 댕댕이 데리고 갈때 항상 안고 다녀요

  • 7. 민도가
    '17.10.20 6:53 PM (211.195.xxx.35) - 삭제된댓글

    낮은 저런 사람은 답이 없을때가 있어요. 그래도 아드님이 얘기 잘 했네요. 뭘 잘못하는지는 알아야죠.

  • 8. ..........
    '17.10.20 7:21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그래서 스타필드 안 가요.

  • 9. ...
    '17.10.20 8:02 PM (58.230.xxx.110)

    진짜 개판도 이런 개판이~
    아흐...개줄에 다리 감겨 우리애 울고 난리~

  • 10. 플럼스카페
    '17.10.20 10:04 PM (182.221.xxx.232)

    오늘 스타필드 갔었는데 정말 강아지 밟을 뻔 했어요.ㅠㅠ
    내 개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줄은 적당히 길이조절해얄 거 같아요.
    저희개는 사람보면 너무 좋아 과흥분하는 아이라 스타필드가면 심장마비 오겠다 싶어 데리고는 못 가보네요.

  • 11. 어휴
    '17.10.20 11:19 PM (112.214.xxx.72) - 삭제된댓글

    저는 늘 묶고 다니는 사람인데도 지난 주에 우리 개 좋다며 달려오는 아기 보고 제가 식겁해서 도망(?)갔는데(애기 엄빠한테 강아지한테 가까이 가지 않게 잡아달라며 울부짖으며;) 그 와중에 강아지가 아기 종아리 물어서(실은 그냥 옷만 찝혔는데) 아 정말 모공이 송연하고 저 미치는 줄 알았어요@@ 개들 케어 안하는 견주들 진짜 멘탈 갑인듯

  • 12. 어휴
    '17.10.20 11:19 PM (112.214.xxx.72)

    저는 늘 묶고 다니는 사람인데도 지난 주에 우리 개 좋다며 달려오는 아기 보고 제가 식겁해서 도망(?)갔는데(애기 엄빠한테 강아지한테 가까이 가지 않게 잡아달라며 울부짖으며;) 그 와중에 강아지가 아기 종아리 물어서(실은 그냥 옷만 찝혔는데) 아 정말 모골이 송연하고 저 미치는 줄 알았어요@@ 개들 케어 안하는 견주들 진짜 멘탈 갑인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2201 숙취가 심해요 7 ... 2017/10/24 1,387
742200 고3 수험생 집중력 영양제 문의드려요~ 3 행복 2017/10/24 2,248
742199 한선교 나경원 왜 이런사람들은 조사안받을까요?? ㅅㄷ 2017/10/24 561
742198 윤석열 "우병우 수사, 해보겠다" 13 그래야죠.... 2017/10/24 1,723
742197 사학연금 가입자님들 봐주세요. 2 ^^ 2017/10/24 1,452
742196 큰 돈 안들이고도 재밌게 할 수 있는 일들 뭐가 있나요? 16 질문 2017/10/24 3,355
742195 타고나길 골격이 작고 얇은 아이.. 어떻게 자라나요 14 궁금해요 2017/10/24 3,697
742194 상간녀 소송방법 9 바람 2017/10/24 3,811
742193 견주들이라고 다 개념없는 것도 아닌데... 29 ... 2017/10/24 1,835
742192 무청 시래기를 데쳐서 말린다 VS 그냥 말린다....어떤게 더 .. 7 시래기 2017/10/24 1,997
742191 양고기 좋아하시나요? 16 .. 2017/10/24 2,232
742190 설화수 여윤팩 좋은가요? 1 @@ 2017/10/24 1,271
742189 예전에 도둑이 침대밑에서 살고있었다던 이야기 아시는.. 9 .. 2017/10/24 3,932
742188 아이들도 치아 스케일링 받게 하시나요? 6 불필요? 2017/10/24 1,723
742187 날씨가 너무좋네요 1 ㅇㅇ 2017/10/24 737
742186 한티역 근처에서 광명 이케아 갈려면요? 7 모모 2017/10/24 786
742185 위기의 주부들 막판에 브리가 너무 불쌍하더라는..(스포) 2 ㅇㅇ 2017/10/24 2,066
742184 아침 가볍게 드시는 분들.. 식단 좀 공개해주세요~ 19 식단 2017/10/24 5,121
742183 사무실용 가습기 뭐 쓰시나요? 2 ㅇㅇ 2017/10/24 802
742182 고딩낼 낼 도시락싸야되는데 3 급식 2017/10/24 1,105
742181 박신혜ㆍ신혜선 키가 생각보다 크네요 10 눈이 삐꾸 2017/10/24 4,840
742180 맛있는 굴 전이 먹고 싶어요! 맛있게 하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3 굴전 2017/10/24 1,286
742179 홍성인군 살인사건 아세요 중학생이라 6 ㅠㅝ 2017/10/24 2,393
742178 전화영어좀 추천해주세요. _ 2017/10/24 751
742177 자신감이 부족한아이 6 중1맘 2017/10/24 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