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님 칠순이 곧 다가오는데요..
외부 손님 없이 가족끼리만 식사한다 하셔서 부페 예약했습니다..
답례품 얘기 하시기에 몇분쯤 오시냐고 하니 곧 시동생 결혼이 있어 사촌 동생들까지는 안 불러서
아버님 형제간 위주라 몇명 안된다며
시어머니께서 OO (저희 애기 이름) 외가에서 많이 오면 모를까..이러시네요..
남편이나 시부모님이나 한번도 저희 친정 부모님들 오시라고 하지 않아서
저는 엄마가 가야되는 것 아니냐고 물었을때 가족 행사이고 부담되는 자리이니 안 오셔도 된다고 했거든요..
어머님이 말씀 안드렸냐고 그래서 제가 말씀 안 드렸다고 말씀드리겠다고는 했어요..
집에 오면서 남편에게 물으니 남편은 당연히 말했을거라고 생각했다고 가족 아니냐고 하네요..
넓은 의미로는 가족 맞지만 사돈이고 오시기를 원한다면 직접 전화는 아니더라도
남편이나 저에게 오시라고 얘기해줘야 되는것 아닌가요??
아직 칠순 행사는 처음이라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남편이 직접 친정부모님께 말씀드리라고 하니 누가 얘기하면 어떠냐고 정색하네요..
너무 선을 긋는다고..
제가 며느리이기에 시부모님도 부모님인것은 맞지만 그래도 남편이 직접 말씀드리는게 더 맞다고 생각하는데 헷갈립니다..
야튼 엄마에게 말씀드리니 엄마는 가야겠다고 하시고 아버지는 외부손님 없이 가족모임 뻘쭘해서 사양하시네요..
부조는 별도로 하실듯 하구요...
시댁이나 남편 생각처럼 칠순에 사돈은 직접 초대에 대한 언급 없어도 딸이 얘기해서 당연히 참석하는건가요??
남편이나 시댁이나 평소 그렇게 경우없는 분들이 아니라 제가 너무 따지는건가 싶어서요...
그리고 저희 아버지 생각처럼 그냥 안 가도 되는 것인지...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