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저녁에 한식당에 갔어요.
아씨시에서 늦게 피렌체에 도착해 허기진 상태였기도 하고요
김치찌개와 제육볶음을 시켰어요
김치찌개의 첫숟가락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귀국한뒤 계속 날마다 김치찌개를 먹고있어요.
시중에 나와있는 간단히 끓여먹을수 있는 김치찌개를 거의 섭렵하고 있어요..
어떻게 질리지도 않을까요.. ㅎㅎ
저희도 이태리 여행중에
아니 해외여행가면 꼭 인터넷으로
한식당 찾아서 하루한끼는 한식으로 먹어요.
로마에서 한식당..그땐 한군데 뿐였는데...
옛수도이름이었는데
암튼 추억이 새록새록이네요.
로마 피렌체 맛있다고 잘 먹어놓고도 나흘째 한식을 못먹으니 점점 사나워?지더라고요;;,피렌체 한식집에서 살다살다 그렇게 맛없게 생긴 제육덮밥 처음 봤는데 자기도 맛없다 하면서도 다먹고나선 밥먹으니 살겠다고..
점점 사나워ㅋㅋ
외국에서 오래 산 사람들이 그리워하는 음식 1위가
김치찌개래요
된장찌개는 의외로 순위가 낮고요
김치찌개는 김치가 맛있어야 맛있더라고요.
2000년대 초반 종가집 김치 푹 익혀서 끓이면 맛있었는데
요즘은 김치맛에서 대상의 미원맛이 넘 많이 나서
풀무원 김치로 바꿨네요.
울엄마 김치는 젓갈 때문에 김치찌개 끓여도 냄새때문에
별로더군요.
사나워지는 남편 ᆢ멕여놓으니 순해지는 강아지 느낌 죄송 참 재밌게 사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