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월차 없어요.
법적으로야 있겠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않죠.
이놈의 회사는 근로자의 날도 근무,
일요일을 제외한 빨간날도 일해요.
첨엔 뭔 이런데가 다 있어. 했는데
39살에 재취업 하면서
집에서 걸어다닐 수 있는 위치에
업무량도 괜찮고
뭐 엄청 좋은 조건과 높은 연봉은 절대 아니지만
그나이에 큰 기술없이 재취업하기 힘들다는 거 생각해서
그냥 어쩌다 보니 다니고 있어요.
근데.
사실 개인시간이 정말 없네요
연,월차가 없으니
시간 빼기도 힘들고
어쩌다 개인적인 일 봐야 할때도
일일이 구걸하듯 세세하게 사유 얘기하고 휴무원써야 하고.
소소한 일은 별로 생기지 않으니 그렇다치고
여행이요...
뭐 먼 해외여행 가는 것도 아니고
국내여행 가는 것도 힘든게
업종특성상 토요일도 바빠서 일해요. 오전만.
한달에 한번 정도는 쉬는데
그때 껴서 여행가려고 하면 주말이라
모든게 비싸요.
숙박도 주말은 배가 되니...
그리고 다들 주말에 많이 이동하니까 밀리고요.
월차만 있었어도
평일끼고 다녀오면 여유있게 얼마나 좋을까요.
에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