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뭐든지 잘하려 하고 승부욕 강한 아이는 어떻게 길러야하나요?

ㅜ.ㅜ 조회수 : 1,473
작성일 : 2017-10-19 17:21:53
아직 5살이긴 한데.. 아주 아기 때부터 뭐하나가 잘안되는데 하고 싶으면
울며불며 안되도 1시간가량 붙잡고 했거든요.
더 어릴 때는 옆에서 지켜보면서 도와주기도 하고 격려도 해주고 연습하면 다음에는 잘할거야..이랬는데요.
유치원 가니까 원에서 무슨무슨 대회나 상주는걸 해요.
그걸 매번 받을 수는 없지만..또 두세번 받는 아이도 있잖아요.
저희 아이는 제눈에야 똘똘하고 야무지지지만 사실 내성적이고 얌전해서 한번 상받긴 했는데 막 눈에 띄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근데 속으로는 다 1등하고 싶어하고 앞에 나가서 상타고 싶어하거든요
이번에도 무슨 대회를 한다고 몇달전부터 연습하고 그랬는데 상을 못받았어요
괜찮다고 대회는 내년에도 있고 학교가면 또있고 받을 기회 많다고도 얘기해주고 엄마가 보기에는 우리누구가 정말 잘했는데 다른 친구도 잘했나보구나하고 얘기는 해줬어요.
근데 우는 아이를 보니까 맘이 넘 아파요^^;;;;;; 많이 속상했나봐요. 아직 어려서 지가 최곤줄 알다가 벌써부터 사회생활한다고 맘고생하니 안스럽구요.
아이키우면서 이렇게 마음 아플 일이 많을 거 생각하니 걱정이에요. 클수록 더그럴텐데 그럴 때마다 아이한테 어떻게 해주는게 좋을까 고민이에요. 저는 욕심이 너무 없다고 엄마가 속상해하시던 타입인데..참 이래도 저래도 걱정이네요^^;,,
IP : 211.109.xxx.7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9 5:27 PM (211.246.xxx.77)

    집에서 상 남발하세요 그럼 상이란거에 그닥 덜 연연해 할겁니다 요즘 인터넷 싸이트 상장 출력 가능하더라구요 퀴즈내고 맞추면 퀴즈왕 상장주고 게임해서 이기면 게임왕 상장 주고

  • 2. 저흐
    '17.10.19 5:27 PM (175.223.xxx.88) - 삭제된댓글

    4살아이를 키우는 제가 감히 드릴수있는 조언은 아니지만요 저희아이랑 성향이 비슷해서 올려보아요
    5살에 지기싫어하는 성향은 발달단계상 당연한것같아요
    다만 그 협의의 과정 타협 대화등을 배워가며 성장해야하는데 우리네 골목길 놀이터 유치원교육등이 사라지거나 변질되서라고 생각해요
    저희 아이 성향도 그러한데 자연 숲놀이유치원 덕에 같이 하는걸 배워가면서 지는것도 과정이라는거 배워가고있어요 경쟁적인 유치원보다는 발도로프나 숲유치원쪽으로 추천드려보아요

  • 3. 구분
    '17.10.19 5:32 PM (175.192.xxx.180)

    속상해하는 애기모습 상상만해도 저는 너무 귀엽네요 ㅎㅎ
    근성과 욕심은 조금 차이가 있는것 같은데
    구분하셔서 대처하시면 아이에게 훨씬 도움이 많이 될듯 합니다.
    제 생각에는
    욕심 ㅡ 타인을 인식하고 비교하면서 타인을 이기고자 하거나 타인보다 더 많이 갖고싶어 하는것.
    근성 ㅡ 타인과는 상관없이 스스로의 성취도에 관한 문제.

    이정도면 구분이 되려나요.
    근성이 있는 아이라면 남과는 상관없이 자기만족이 되야 안속상할거고.
    욕심이 많은 아이라면 남들보다 우위에 서면 안속상하겠죠.

    구분하시면 아이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또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키는데 도움되실것 같아요.

  • 4. 원글
    '17.10.19 7:25 PM (211.109.xxx.76)

    역시 82 물어보길 잘했어요~ 상장남발 아이디어도 넘 좋고 근성이랑 욕심 차이 설명도 고맙습니다. 그렇게 해볼게요. 정말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4344 여우목도리라고 주둥이 뒷다리 있는 거요 18 ㅇㅇ 2017/12/01 3,822
754343 아니다 싶으면 발 뺴는 게 맞나요? 9 fsd 2017/12/01 2,191
754342 지난달 2인 생활비 봐주세요 15 딩크 2017/12/01 3,884
754341 문대통령 60대 지지율 56% 엄청난 거 아니에요? 13 /// 2017/12/01 2,121
754340 백화점 식품관에서 장을 봤는데 점원들이 이상해요 45 콜드 2017/12/01 20,130
754339 공부는 머리로 하는게 아닙니다. 19 잘못된 상식.. 2017/12/01 7,590
754338 에프라이어 여러가지 요리방법 알려주세요 7 ,,, 2017/12/01 1,190
754337 광교신도시 vs 동천동 어디가 더 메리트 있나요? 5 신도시 2017/12/01 2,415
754336 이 사탕 이름 기억하는 분 계실까요 3 .. 2017/12/01 853
754335 길고양이 보살피시는 분들.. 생선 줘도 될까요? 8 소심녀 2017/12/01 1,005
754334 '애호박' 유아인씨, 전 '폭도'인가요 '진정한 여성'인가요? .. 17 oo 2017/12/01 2,345
754333 연극 뮤지컬 할인받는 온라인 카페 좀 알려주세요 1 . 2017/12/01 365
754332 청소년이 소장할만한책 추천해주세요 6 도서추천 2017/12/01 750
754331 의료보험 부모 밑으로 들어가려면 어떻게 하는지 아시나요? 3 호롤롤로 2017/12/01 1,692
754330 코스트코에서 사업자냐고 물어보는거요. 3 .. 2017/12/01 2,092
754329 수원 장안구 살기좋은 아파트 어디인가요? 6 이사 2017/12/01 1,527
754328 보통 외과의 수명이 어떻게 되나요? 이국종교수님.. 29 질문 2017/12/01 3,307
754327 슬기로운 감빵생활 25 ㅇㅇ 2017/12/01 5,804
754326 시누가 자꾸 제 남편에게 제 험담을 해요ㅜㅜ 35 ㅜㅜ 2017/12/01 6,057
754325 셋팅펌은 꼬아가며 말려야 하나요 7 .. 2017/12/01 2,751
754324 에어프라이어관련 팁 여기서 모아봐요! 6 심플 2017/12/01 2,758
754323 홍대앞에 긴머리 커팅 잘하는 미용실 있을까요 혹시 2017/12/01 357
754322 케잌 몇조각까지 드실수있나요? 16 Fjdjs 2017/12/01 3,211
754321 현금서비스 많이 받으면 2 대출 2017/12/01 1,529
754320 20살 남조카 카톡 선물하기로 쏴줄만한 선물은? 3 선물 2017/12/01 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