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일상을 꼭 아침에 차려야 하나요

ㄱㄱㄱ 조회수 : 3,526
작성일 : 2017-10-19 10:03:27

분란 일으키려는 의도는 없어요.

저는 친정에서 자랄 때 생일은 저녁에 식구들 모여서 치뤘거든요.

가족들 생일상은 저녁에 특별 반찬이랑 케잌,

엄마 생신 땐 외식. 이렇게요.

근데 지방이 고향인 남편과 결혼을 하니

생일상은 무조건 아침에. 더라고요.

아침에 아무리 바쁘고 식욕이 없어도 꼭 미역국을 놓고 케익을 불고.

신혼 땐 그래서 시부모님 생신 전날 가서 자고 생일날 아침에 미역국 끓이고 고기 볶았고요.

다들 생일상은 아침에 차리는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IP : 128.134.xxx.9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9 10:05 AM (221.144.xxx.238)

    미역국은 아침
    케이크는 저녁

    어릴 때는 엄마가 생일상 아침에 차려 주셨어요.
    그때가 그립네요.

  • 2. .....
    '17.10.19 10:09 AM (115.138.xxx.65) - 삭제된댓글

    저희집도 아침에 미역국. 저녁에 맛있는 것과 케이크요.
    생일아침에 별다른 반찬은 없고요
    꼭 미역국은 끓여주셨어요.

  • 3. ==
    '17.10.19 10:10 AM (220.118.xxx.236)

    아침을 원래 챙겨 먹고 사는 분위기면 그래도 아침부터 생일 챙겨준다는 느낌이 좋을테고
    평소에 아침을 간단하게 샐러드나 시리얼로 먹는 집이라면 저녁에 제대로 정찬으로 챙겨주는 게 좋을테고 (차려주든 외식이든)
    집집마다 다른거지 정답이 어디 있겠어요.

  • 4. ㄱㄱㄱ
    '17.10.19 10:12 AM (128.134.xxx.90)

    그러니까요. 저는 아침을 간단하게 먹는 집에서 컸기에
    평소 남편 생일에도 아침에 미역국을 못먹으면 섭섭해 하는 눈치 때문에
    정말 미역국만 놓고 케익만 불어요. 다들 아침부터 거하게 먹는 스타일 아니거든요.
    그래서 차라리 저녁에 제대로 근사하게 하는 게 낫지 않겠나 싶은데도
    다들 어릴 때의 추억 때문에 아침 미역국을 바라시나 봐요.

  • 5. 생일상
    '17.10.19 10:14 AM (223.38.xxx.114) - 삭제된댓글

    징그럽다는 거 결혼하고 느꼈네요
    남편 생일날 시어머니가 생일상을 받으러 왔었어요
    한 십년 그짓 했나봐요
    밥을 고봉으로 안펐다고 막말도 들었네요
    진짜 그거야 말로 문화 충격이었어요
    흰밥을 넘치게 고봉으로 퍼야 된대요
    이제는 그딴 짓 안해요
    아침엔 평소대로 가볍게 샐러드 먹고 저녁에는 스테이크 먹으러 가요

  • 6. ........
    '17.10.19 10:15 AM (211.250.xxx.21)

    그냥 살아온게 그래서인거죠

    제친정은 늘 아침에 미역국이랑 먹었고
    그리고 생일날은 끼니 거르는거아니라고하고 면을 먹으라고했었죠..ㅎㅎ

    그래서 가정을 이룬제가하는방법?은
    아침에 미역국에 밥,,간단하게

    저녁은 외식이나 본인들이 원하는메뉴랑 케잌..이래요 ㅎㅎ

  • 7. ........
    '17.10.19 10:18 AM (175.192.xxx.37)

    아이 2, 4인 가족인데요 항상 생일 본 게임은 저녁이고요.
    아침에 미역국은 꼭 끓여줘요. 심지어 둘째 아이는 생일 주간이라고 하면서
    매일 애가 원하는 것 해 준다고 애를 귀찮게 하네요.

    그런데 모르겠어요. 시부모 얘기가 되면 뭔가가 싫으니까 갖가지
    성대결적 합리화 들이대며 안하려고 할 것 같긴 해요.

  • 8. 저희가
    '17.10.19 10:19 AM (125.139.xxx.162) - 삭제된댓글

    그럽니다 시댁이 지방..
    아침상에 갈비.전.생선.나물 기본이구요
    서울사는 동서 전날 내려 와서 새벽에 같이 준비하네요
    20년 되가는데 기쁜게 아니라 지쳐요
    기쁘게 하던일이 당연스레하던일이
    새벽에 일어나야하는 노동처럼 느껴지는 요즘이네요
    시댁문화 싫네요

  • 9. ..
    '17.10.19 10:23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우리 집은 온 식구가 아침에 밥을 안 먹어서 아침에 미역국을 내본 적이 없어요.
    미역국조차 외식한 적도 있고,
    시가도 친정도 당연히 저녁 외식이 전부예요.

  • 10. 말금이
    '17.10.19 10:29 AM (112.169.xxx.78)

    저희도 아침엔 미역국 저녁엔 다같이 맛난 저녁과 케익(케익은 저녁에 만찬과 함께죠 아침이라뇨~)
    다 크고 나서부터는 딸들이 출근전 아침에 엄마 미역국 하나는 꼭 끓여드립니다.
    미역국 하나만 끓이는건 너무 쉬워서 별로 일로 아니니까요
    미역국에 흰밥이면 거하지도않고 그냥 기본인데 다른 맛난 반찬까지 더하려면 많이 힘드시겠어요.
    저는 생일날 회사나 모임 단톡에 축하인사 올라오면서 미역국 먹었냐고 지나가는 말로 물어보는 사람들이 몇 있어요.
    남편분이 아마 결혼했는데 미역국 못먹고 나왔다고 말하면 약간 뭔가 부끄러워져서 그러실까요?
    근데 저도 아침밥 꼭 먹고 생일날 미역국 먹는 환경에서 자라서 그런지 뭔가 훈훈하고 따뜻한 느낌이 있어서 그렇게 해줄거같아요.

  • 11. ...
    '17.10.19 10:36 AM (61.82.xxx.79)

    결혼한지 20년 넘었는데 아침에 미역국만 (정말 미역국만) 끓여주고 케익은 저녁에 먹어요.
    따로 생일상이란건 차려본 기억이 없는데 초기에는 고기반찬 정도 해줬을라나..
    주로 외식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 케익 해요.

  • 12. 저는
    '17.10.19 10:42 AM (223.62.xxx.235) - 삭제된댓글

    무슨날이면 뭐 먹는다 그런 개념 거의 깼어요
    먹고 싶으면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걸 날맞춰 때맞춰 먹는게 억지스러워요 갈수록
    복날 삼계탕
    보름에 오곡밥
    생일에 미역국...기타등등
    여건되면 먹고 안돼면 말고 저는 그렇게 삽니다
    사람이 지속적으로 강제당하다보면 비뚤어지나봐요 ㅎㅎ

  • 13.
    '17.10.19 10:58 AM (223.62.xxx.88)

    그전날 끓여서 아침에 내놓는게 맛있어요 아침엔 자다깨서 음식간이 안맞고
    미역국은 끓일수록 맛있어요

  • 14. ㄱㄱㄱ
    '17.10.19 11:17 AM (128.134.xxx.90)

    역시 아침에 미역국 드시는 집이 많네요.
    저희는 아침에 밥을 안먹는 집이라(간단식 먹어요)
    딱 미역국과 허전하니 케익만 내놔요.
    그럼 애들은 노래 부르고 후~ 불고
    지금 안먹을래, 하고는 다시 들어가요.
    그래서 아침에 반갑지 않은 메뉴를 왜 꼭 고집해야 하나, 좀 회의가 들더군요.

  • 15. ㅎㅎ
    '17.10.19 11:34 AM (223.62.xxx.149) - 삭제된댓글

    아이가 미역국 극혐이라고 해서 아이 생일엔 미역국 안끓여요^^
    스페셜 메뉴로 장식 잔뜩된 팬케익 같은 거 줍니다

  • 16. 미친년이죠
    '17.10.19 12:26 PM (61.98.xxx.144)

    며느리 없었을땐 지손으로 잘 끓여 쳐먹었을거면서

  • 17.
    '17.10.19 3:21 PM (112.149.xxx.187)

    그놈의 미역국...미역국 좋아하는데...이런거 땜시 미역국 싫어질라 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8497 괜히 나섰나요? 1 오지랖 2018/01/13 564
768496 잠들려할때 잠을못들까 걱정되는 증상으로 힘드네요 4 .. 2018/01/13 940
768495 박지원 ;안철수 표정 썩고 욕심 가득 9 ㅇㅇ 2018/01/13 3,263
768494 음식점 하는 연봉 1억 남자 어떤가요 34 2018/01/13 8,502
768493 단결을 위한 단일팀인가? 균열을 위한 단일팀인가? 2 ........ 2018/01/13 408
768492 저렴한 수건은 어디서 사요? 3 ... 2018/01/13 1,439
768491 확실히 경제적여유있으면 쇼핑할때 시간이 덜걸리네요 3 ??? 2018/01/13 2,521
768490 박보검 효리네 민박 알바로 나온데요! 21 2018/01/13 6,616
768489 요새 비트코인에 인공지능에 분위기가 좀 세기말적이지 않나요 6 ㅇㅇ 2018/01/13 1,307
768488 펌) 비료공장들어서고 나서 암환자 마을로 1 ㅇㅇ 2018/01/13 1,026
768487 등원도우미 이 정도 일에 시급이 적절한가요? 19 도우미 2018/01/13 9,530
768486 가끔 위안부 어르신들 생각하면 눈물이나요ㅠ 9 어제인듯 2018/01/13 951
768485 요즘 고등학교 교사분들은 다 실력 11 ㅇㅇ 2018/01/13 4,759
768484 밴드 운동 하려는데요 어떤거 사야할까요. 6 밴드 2018/01/13 1,287
768483 족발 육수 몇십년씩 안버리고 평생 쓰는거 아셨어요? 8 .. 2018/01/13 11,061
768482 암보험 80세만기면 충분할까요? 7 라라라 2018/01/13 3,548
768481 변기 깨끗하게 하는 방법 뭐가 있을까요 6 ㅇㅇ 2018/01/13 4,380
768480 문에 끼워서 하는 스트레칭밴드 문이 괜찮을까요? 3 2018/01/13 1,054
768479 흥선대원군 연기했던 옛날 배우 아시는 분? 7 oo 2018/01/13 1,578
768478 처음 해봅니다 ^^;(이 옷 어떤가요) 6 두근 2018/01/13 1,610
768477 도박 공화국이 될 가능성이 있는데도 6 샬랄라 2018/01/13 964
768476 항공권 예매하려는데요 5 .. 2018/01/13 1,340
768475 독감 증상 시 타미플루 안먹어도 괜찮을까요? 4 플루 2018/01/13 2,178
768474 조영남,홍상수가 심미안은 대단한거같아요 26 .. 2018/01/13 13,510
768473 미달된 학교 2 고등 2018/01/13 1,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