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음
'11.9.12 5:08 PM
(121.151.xxx.167)
그집을 이해할려거나 받아들이거나하지마시고
그냥 그집은 그렇거니하시고 넘어가세요
그러면서 직장도 가지시고 홀로서기 준비하세요
그래야 나중에 나올수있습니다
님이 자기를 떠날수있다는것 알때에 달라질겁니다
제남편도 그렇더군요
자길 떠날수있다는것을 확실하게 인지하고 나니 달라지더군요
그러나 저는 마음이 달라지지않았다는것이 문제이겟지요
그냥 웃으세요
그냥 바보처럼 웃으시고 칼을 가세요
그러면서 하나하나 마련하시구요
그게 제일 좋아요
원글
'11.9.12 5:22 PM (206.53.xxx.171)
네.감사합니다.제 사연을 알고 있는 친구들이
위로해주면서 나이들면 잘할거라고 그러는데
그때 제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것같네요.
몰래 가사도우미를 해볼까합니다.
제가 벌면 카드를 뺏어갈것 같아요
2. ..
'11.9.12 5:47 PM
(125.152.xxx.30)
훨~ 여태 살았으니 이혼해라......할 때....그러겠다고 하시지.........뭐 이런 콩가루 집안이 다 있는지....
차근차근.....원글님 앞으로.....저축하세요......뭐.,....미쳤나요? 나이들어서 저런 인간 밥해 주고 살게.....
꼭~ 그 집구석에서 탈출하시는 날이 오길 바래요.
원글
'11.9.12 6:54 PM (206.53.xxx.171)
네. 나이들어서 저런인간 밥해주고싶지 않네요.
한푼두푼 모아야겠습니다.
3. @@@
'11.9.12 5:51 PM
(71.119.xxx.123)
" 아이 두고 나가라 " 이것이 약점이면,
이 약점을 장점으로 바꾸시면, 즉
"아이 남자 혼자 잘 키워봐라" 이면, 달라 지는 것이 있을 수도...
원글
'11.9.12 6:56 PM (206.53.xxx.171)
남편은 혼자 못키우겠지만.. 형님네를 믿고 그러는것 같아요.
형님이 말솜씨가 대단하셔서, 엄청 챙겨주시는척 하거든요.
그러다.. 저희 아들을 데리고, 양육비를 뜯어내면서.
아이를 얼마나 구박할까 싶어서.. 차마 못하겠어요.
4. ....
'11.9.12 5:57 PM
(1.241.xxx.151)
완전막장집안이네요
어떻게견디시는지....
얼른탈출구를 찾으시길............
원글
'11.9.12 6:57 PM (206.53.xxx.171)
감사합니다. 세상에 아이와..저.. 둘뿐이어도 이렇게 외롭지는 않았겠어요.
5. 다라이
'11.9.12 6:04 PM
(61.33.xxx.223)
두눈질끈 감고 나오세요 딱보니 원글님이 아이두고 가면 맡길데도 없는데 아이만 보고사는 마음 이용해서 아이를 볼모로 접고있는겁니다 어디 입주 가정부를 하더라도 일년만 눈감고 죽자 돈모으세요 주변에 아이델고 협박해가며 살던사람들 이혼하고 일년 못갑디다 아이가 짐처럼 느껴지거든요
엄마없는동안 아이가 상처받겠지만 지금 받는상처와 그러한 가정환경에서
평생 못볼꼴보며 삐뚤어지느니 일년 아픔주고 그뒤로 평생갚겠다는 생각으로 감싸는게 원글님과 아이 둘다 살길이에요 제발 악마의 소굴에서 나오세요 혹여 폭력을 휘두르면 진단서 꼭떼시고 고소하세요
원글
'11.9.12 6:59 PM (206.53.xxx.171)
응원 감사해요. 그런 생각도 안해본건 아니에요.
그런데 아이가 분리불안이 있어서.제가 없으면 외할머니하고도 못있어요.
아이를 못돌봐서 형님네로 보낼텐데..
차라리 제가 고통받는게 낫지..
남편은 작년이후로 폭행은 하지 않습니다.
제가.. 폭행까지 안가게끔 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어요.
6. kyo
'11.9.12 6:18 PM
(182.172.xxx.133)
...
한심한것 본인이 잘 알고 있고 악플 달지 말라 하니 긴말은 안하겠습니다.
개구리를 냄비에 넣고 서서히 온도를 높이면 적응을 해서 그렇게 죽는다고 하죠.
한가운데 있어서 상황의 본질을 모르시는것같은데 형님이 한 ' 그럼 이혼해라' 말은 결코 이혼할수 없기때문에 한말입니다.
천천히 뒤에서 준비해서 나이들면 이혼한다구요? 몰래 가사도우미를 해서 돈을 모은다구요?
아주버님이 조폭이고 8 년을 봤다면서 느껴지는것 없으십니까.
그 바닥 좁습니다.
원글님 너무 순진한것 같아서 그냥 이 정도만 하겠습니다.
원글
'11.9.12 7:02 PM (206.53.xxx.166)
네..저도 느낀답니다. 다른 사람들 같아서는 어찌 그리사냐고 하겠지만
그냥 제 일상이 되었네요. 이런 남편에게 길들어서.. 아이를 놓지못하니..
아이랑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집이 있는것만도..
아이랑 떨어지지 않을 수 있는것만으로.. 다행이다 싶습니다.
제눈에 아이가 안보이면.. 아이는 견딜지 몰라도 저는 제 삶을 놔버릴것 같아요.
7. .....
'11.9.12 6:34 PM
(116.38.xxx.42)
남편도 형에 못지않네요.시아버지나 형님도 비슷..
하루빨리 준비해서 그집에서 탈출하시기바래요.
나이든다고 남편 달라질거같지 않게 보여요....
원글
'11.9.12 7:03 PM (206.53.xxx.171)
네. 나이들어서 달라질것 같지 않아요.
우울증 치료 받으면서도.. 상대는 변하지 않으니 나자신이 변해야한다
그러시더라구요.
8. 허허허허
'11.9.12 7:09 PM
(124.195.xxx.46)
저도 윗님 말씀처럼
원글님께서 얼마나 심각한지를 잘 아시는걸까
잠깐 의구심이 듭니다.
만약 이혼하실 생각히시면
그야말로 지금부터도 독하게 마음 잡수셔야 할 겁니다.
지금 당장 이혼하시라는게 아니라
아이가 큰다고 아이를 두고 이혼하실 마음이 드는 건 아닐 겁니다.
지금 저 사람들 가운데 얼만큼 자란 아이면 두고 이혼하실 수 있으시겠어요?
초딩? 중딩?고딩?
당장 이혼하시라는게 아니라
시간이 가면 내가 힘을 얻겠지
가 아니라
지금 힘을 도셔야 그때 그 힘을 쓸 수 있어요
9. 원글
'11.9.12 8:53 PM
(222.232.xxx.17)
허허허허님
제가 심각한걸 모르진 않으나, 외면하고 있던건 사실인것 같아요.
아이가.. 스무살이되면 아이가 저를 이해못하더라도
(아빠가 아빠노릇 못하지만. 그래도 제자식을 끔찍히 이뻐하긴해서.. 아이가 아빠를 싫어하진 않아요)
제 삶을 살아가야겠다.
이혼을 안해주고 협박을하면. 도망이라도 가야겠다. 그런 마음만이 저를 하루하루 버티게해줬어요.
그러다 이제는 중딩시절만 어찌 버티면.. 고딩때는 아이도 바쁠테니 제가 일하고 아이는
공부를 열심히 하던가, 뭐든 좋아하는일을 하면서.. 같이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아니면 아이가 따라나오고 싶지 않아해도. 그냥.. 제가 견딜 수 있지 않을까 했어요.
그런데 당장에. 만약을 대비해서 맘의 준비는 하고 있었어요.
금전적으로 준비할 여력이 없었지요.
작년까지 강력하게 맞벌이를 원하던 남편은..
니가 벌어 생활비하고 내가 벌어 대출갚고 저축해야되지 않겠느냐, 라고 했어요.
그래서 맞벌이 생각을 접었답니다.
10. ,,
'11.9.13 5:37 AM
(67.85.xxx.14)
원글을 읽지 못했지만 댓글로 짐작하기는 남편과 불화가 있으시고 남편형님이 조폭이시라고.. 이해가 가는데요, 잘 생각해 보시고 결심이 서시면 해외에 정착 하시는것도 고려해 보세요. 미국도 와서 신분조정 하실수 있고, 나중에 정착 잘하시면 아이도 데리고 오실수 있어요.
원글
'11.9.13 10:30 AM (206.53.xxx.166)
감사합니다. 해외에 정착하는건 생각도 못해봤어요.
아침에 일어나보니 마음이 정말 차분해지네요.
남편을 보니.. 정말 하루도 참기가 힘들지만.
앞으로의 일들을 더 냉정히 생각해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