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나이 46.생리통이 아주 지긋지긋해요. 폐경을 기다릴정도로. 첫날은 그냥 물에 젖은 솜방망이 마냥 땅으로 꺼지는 느낌.
수면제 먹은것 마냥 계속 졸립기도 하고. 배 아픈건 당연....생리통 약 먹으면 그래도 배는 덜 아프나 암턴,너무 기운없고 힘들었어요.
운동 시작한지 2달 되었어요. 그 전에도 이것저것 시도하기는 했으나, 이번엔 비싼 헬쓰클럽 등록해서 gx프로그램을
열심히 들었습니다. 원래 운동해도 땀도 잘 안나는 체질이었어요. gx 프로그램은 워낙 격렬하니 숨도 엄청 차고
땀도 잘 나더군요. 줌바 댄스를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했고, 근력 운동 프로그램도 가끔 하고, 혼자서 러닝만 뛰고 오기도 하고 등등.
지난달부터 생리통이 없어졌어요. 아침에 알싸하게 살짝 배아퍼서 생리하겠구나...정도...그러다 끝.
너무 신기해서 나한테도 이런일이 오나? 싶어서 이번달도 혹시나 하고 기다렸더니 정말 생리통이 없어요.
배도 안 아프고 안 졸립고 컨디션도 말짱해요.
저의 문제는 무엇이었을까요? 생리통이 운동부족이었을까요? 혈액순환이 잘 안되고 있어서 아팠던 걸까요?
암턴,운동하니깐 좋긴 좋네요. 결리던 어깨도 안아프고 몸도 덜 붓고. 나이 들면 살빼는건 둘쨰치고 안아프려면 운동 필수에요.
다들 운동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