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v.media.daum.net/v/20171013195304866
교통사고 전문 변호사인 한문철 스스로닷컴 대표변호사는 “차를 몰고 도로에 나가면 다른 차들을 모두 ‘미친개’로 생각하고 최대한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그만큼 교통사고는 예측하기 어려우며, 부지불식간에 일어난다는 의미다.
방어운전 여부는 교통사고 발생 시 보험회사의 과실비율 판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는 “앞에 주차장이나 교차로가 있고, 거기서 차가 튀어나올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주의해야 한다”며 “상대방이 아무리 잘못했어도 주의 태만을 이유로 피해자도 10~20%의 과실 책임을 떠안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차량에 블랙박스를 달지 않은 사람은 원시인이나 마찬가지”라고 했다. 블랙박스 등장 전후는 기원전과 후, 석기시대와 문명시대에 비교될 정도로 교통사고 과실 판정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한 변호사는 “블랙박스가 없으면 과실비율이 100 대 0일 것을 80 대 20으로 판정받을 수 있고, 블랙박스가 없을 땐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이 이기기도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