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인들에게 감정의 쓰레기통 이제 안하고픈데요...

Rightnow 조회수 : 3,060
작성일 : 2017-10-16 17:40:46
예전엔 몰랐는데
찬찬히 생각해보니
그동안 친구든 누구든 제게 속마음을 잘 털어놓는다는 거였어요.
저는 제 마음만 건강하고 잘 서 있으면
그들이 내게 어떤 이야기를 털어 놓든간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던 상관없을 것 같은데
요즘 들어 제가 스스로도 예민해진 것 같다 느낍니다.
별 생각 안했던 주변의 예의 없는 행동이나 언행에
정말 화가 나기도해요.
그간에는 저들이 나에게 이야기하는게 친해졌다고
생각해서 하는 행동들이라 여겼다면
이젠 그런 징징댄다거나 즐겁지 않은 이야기 듣고싶지가 않아졌네요.
물론 친구 사이 무슨 얘기 못하겠냐만은
그런 이야기 하고 싶어 전화하는 애는
그 때만 연락한다거나 그렇더라고요.
내가 바빠지면 될까 싶기도하고, 내 일을 열심히 해볼까싶기도 해요.
굳이 그런 얘기하지 않고 즐겁고 행복한 이야기 해도
관계가 깊어지는것 아닌던가요.
인간관계에 있어 그렇게 폭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요.
82님들 현명한 조언 부탁드려요...
IP : 211.36.xxx.10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6 5:42 P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가 나올 거 같으면 나 갑자기 일이 생겼으니 다음에 보자 이러고 끊으세요
    이렇게 두세번하면 알아서 떨어져 나갈 거예요

  • 2. ...
    '17.10.16 5:43 PM (221.151.xxx.79)

    나이들수록 인간관계는 양보다 질입디다.

  • 3. Rightnow
    '17.10.16 5:43 PM (211.36.xxx.109)

    윗님ㅋㅋ그렇게 하면 떨어져 나간다면서요

  • 4. 힘들게
    '17.10.16 5:43 PM (1.176.xxx.41)

    하는 사람은 가지치기 하듯 잘라내야
    새로운 인간관계를 다시 맺을수 있어요.

    한번 갑과을이 정해지면
    뒤집기가 힘들어요.

    처음부터 갑과을의 관계를 맺지 말아야 합니다.
    평등한관계만 맺고
    아니다 싶으면 접어야 합니다.

  • 5.
    '17.10.16 5:47 PM (121.167.xxx.212)

    나이들면 구질 구질하게 징징거리는 거 들어주는것도 기 빨려서 싫어요
    연락오면 만나지는 말고 들어줘도 반응없고 바쁘다고 짧게 두세번만 그러면 다 떨어져 나가요

  • 6. 징징거림
    '17.10.16 5:52 PM (125.178.xxx.203)

    바쁘다고 해도 전화 와서, 힘들게 하는 친구
    2년에 걸쳐 떨궈 냈네요
    아놔 일하고 애키우느라 바쁜데 말이죠

  • 7. ...
    '17.10.16 6:01 PM (222.112.xxx.20) - 삭제된댓글

    부부관계든 부모 자식관계든 서로 줄 것을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받기만 하면 틀어지게 되있어요.
    부모도 자식 얘기를 다 담아주지 못하는 판국에
    님 홀로 남의 얘기를 다 담아주다보니
    마음의 양동이가 이젠 차고도 넘치는 시점이 온 거에요.
    그러니 자연스럽게 짜증도 나는 거지요.
    친구가 님에게 어떤 친구인지 잘 생각해서 판단하세요.
    님이 어려울 때 의지가 되어주고
    오래 관계를 유지해온 친구라면
    그냥 그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그래야 님이 나중에 어려운 일 겪을 때 님도 그 친구에게
    의지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런 관계도 아닌데 병적으로
    여기가서 징징거리고
    저기가서 징징거리는 사람이라면
    언제 한 번 시간이 될 때 진심으로 그 사람에게 말해주세요.
    너무 힘들다고요.

  • 8. Rightnow
    '17.10.16 6:25 PM (211.36.xxx.109)

    부부관계든 부모 자식관계든 서로 줄 것을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받기만 하면 틀어지게 되있어요.
    부모도 자식 얘기를 다 담아주지 못하는 판국에
    님 홀로 남의 얘기를 다 담아주다보니 
    마음의 양동이가 이젠 차고도 넘치는 시점이 온 거에요.
    그러니 자연스럽게 짜증도 나는 거지요.
    친구가 님에게 어떤 친구인지 잘 생각해서 판단하세요.
    님이 어려울 때 의지가 되어주고 
    오래 관계를 유지해온 친구라면
    그냥 그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그래야 님이 나중에 어려운 일 겪을 때 님도 그 친구에게
    의지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런 관계도 아닌데 병적으로 
    여기가서 징징거리고
    저기가서 징징거리는 사람이라면 
    언제 한 번 시간이 될 때 진심으로 그 사람에게 말해주세요. 
    너무 힘들다고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
    윗님 말씀 도움 많이 되었어요
    고맙습니다^^

  • 9. 12233
    '17.10.16 6:29 PM (125.130.xxx.249)

    대화하면 기 빨리는 사이 싫어요
    그들은 꼭 내가 아니라도 어느 누구에게도
    수다로 떨어야되는 사람이란거.
    그 만만한 사람이 나란거 알고 난뒤에는
    다 연락 끊었어요.
    필요없는 인간관계죠.

    피곤한 사람보다는 없는 게 낫다는..

  • 10. 기준을 만드세요.
    '17.10.16 7:12 PM (122.31.xxx.73) - 삭제된댓글

    같이 있으면 즐거운거. 제 기준은 그런 사람이 친구에요.

    그렇게 해보니 누구랑 친해야할지가 금방 보이더라고요.

  • 11. 기준을 만드세요.
    '17.10.16 7:15 PM (122.31.xxx.73) - 삭제된댓글

    같이 있으면 즐거운거. 제 기준은 그런 사람이 친구에요.

    그렇게 해보니 누구랑 친해야할지가 금방 보이더라고요.

    징징거리는거 받아주는거 아니에요.
    그거 착한 병 걸리거나 무난하게 보여야하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받아주는데.
    결국 자기가 좋아하는 거 할 시간을 의미없이 남들을 위해 희생하는거에요.
    희생이 아무 의미없어요. 왜냐...징징거리는 사람들은 진심으로 고마워하지 않아요.
    쓰레기통에 쓰레기 버리는데 왜 고마워하냐...는 사람들이 태반이에요.

    징징대는거 힘들다고 말하면 상대방이 바뀌는줄 아세요?
    아뇨. 나중에 몇번만 조심하지 결국 패턴이 똑같아요.
    니가 들어주니까 그랬지...말 안하면 다행이에요.

  • 12. 기준을 만드세요.
    '17.10.16 7:15 PM (122.31.xxx.73)

    같이 있으면 즐거운거. 제 기준은 그런 사람이 친구에요.

    그렇게 해보니 누구랑 친해야할지가 금방 보이더라고요.

    징징거리는거 받아주는거 아니에요.
    그거 착한 병 걸리거나 무난하게 보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받아주는데.
    결국 자기가 좋아하는 거 할 시간을 의미없이 남들을 위해 희생하는거에요.
    희생이 아무 의미없어요. 왜냐...징징거리는 사람들은 진심으로 고마워하지 않아요.
    쓰레기통에 쓰레기 버리는데 왜 고마워하냐...는 사람들이 태반이에요.

    징징대는거 힘들다고 말하면 상대방이 바뀌는줄 아세요?
    아뇨. 나중에 몇번만 조심하지 결국 패턴이 똑같아요.
    니가 들어주니까 그랬지...말 안하면 다행이에요.

  • 13. .....
    '17.10.16 8:00 PM (221.140.xxx.204)

    저도 감정쓰레기통이었나봐요ㅠㅠ 지금 제 마음은 더 힘든데 저얘긴 들으려하지도 않네요ㅠㅠ 감정쓰레기통 그만하려고요..

  • 14. 하늘높이날자
    '17.10.16 8:09 PM (175.223.xxx.78)

    어떤 연락이든 무소식이 희소식이다~~하고 살고 있어요.
    나이가 드니 일상 사소한 이야기거리도 이제는 지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4352 해가 참 짧아졌네요 2 싫다 2017/10/31 602
744351 내 핸폰 번호로 이미 카톡이 가입되있을수 있나요? 1 ... 2017/10/31 918
744350 허리가 일주일째 아파요 8 어디로갈까요.. 2017/10/31 1,711
744349 옆직원이 이거 비싼녹차라며 하나 주었는데 16 .. 2017/10/31 4,295
744348 글래머러스펭귄 티라미수 맛있나요? 4 ㄴㄴ 2017/10/31 1,660
744347 대파 오래되서인지 질겨지고 냄새가 이상해요 1 신문지에 싸.. 2017/10/31 697
744346 운전 오래한 경우 브레이크, 엑셀 혼동은 거의 없다고 봐요 3 글쎄 2017/10/31 2,390
744345 김어준의 블랙하우스 티저 2탄 빠밤! (feat. 본부장의 살인.. 4 고딩맘 2017/10/31 1,193
744344 국정원 상납 월 현금1억 이라네요 5 현금1억 2017/10/31 1,470
744343 시스템 에어컨 설치 비용과 공사 기간 궁금해요. 1 이사 2017/10/31 1,535
744342 사춘기 아이랑 어떻게 현명하게 지낼까요? 6 2017/10/31 1,931
744341 모공 넓은 분들 피부 화장품 뭐 쓰시나요? 12 모공 2017/10/31 4,538
744340 저 지금 군밤 먹고 있어요. 자랑이에요 19 .... 2017/10/31 2,482
744339 보험설계사 변경할수 있나요? 2 ㅇㅇㅇ 2017/10/31 703
744338 아~~넘 맛있어요~~~ 19 단풍잎 2017/10/31 5,357
744337 경험없는 사람도 장사를 할 수 있을까요? 16 궁금 2017/10/31 3,195
744336 차를 미국으로 보낼때 비용이요~ 9 자동차 2017/10/31 1,534
744335 아기 때는 울어도 귀엽더니만.... 5 격세지감 2017/10/31 1,694
744334 십 년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친정 엄마의 말 11 .... 2017/10/31 7,560
744333 꿈해몽해주세요.제발요 6 꿈해몽 2017/10/31 1,182
744332 이승기는 군대에서 얼굴에 뭘 했나요 49 ,, 2017/10/31 31,328
744331 아이 방문수업 때 엄마가 잠깐 집 비우면 안될까요? 6 2017/10/31 1,465
744330 단백뇨 검사시 소변통이 멸균통인가요? 4 ... 2017/10/31 1,283
744329 아웅산 수치 여사 과평가에는 외모도 한몫했겠죠? 7 84 2017/10/31 1,878
744328 그레이스 구스는 홈피가 없나요? 6 추워 2017/10/31 1,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