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화의 기술이 부족한 탓인지 사람이 싫어지네요

삐짐 조회수 : 1,615
작성일 : 2017-10-16 10:53:18
상대방을 이해하고 싶지도 않고
그저 경우가 없고 배려없는 언행들에만 촛점이 맞춰져요.
이기적인 속마음이 훤히 다 보이고
자신만 돋보이고 좋은 사람인척 위장하는 모습도 역겹고
모두가 있는 자리에서 혼자만 잘난척, 손해안보려고 빠져 나가려는 낌새
뭐 그런 행동들이 너무나 얄밉네요.

그런데 반전은 바로 그런 모습이 바로 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기는 해요.
인간관계라는게 나이들면 너그러워지는게 아니라
오히려 상대방을 이용해먹고 
자기 마음에 안들면 나쁜 쪽으로 편견가져서 오해하고
싫어하고 미워하고 그러는게 더 심해지는거 같으네요.
같이 대화하다보면 정말 싫은 점만 더 많이 생겨요.
IP : 122.35.xxx.1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7.10.16 10:59 AM (122.35.xxx.136)

    추가..상대가 무슨 말을 해도 기분나빠지는 것도 있어요.
    이건 자격지심,열등감일까요?

  • 2. 윈글님
    '17.10.16 11:03 AM (210.126.xxx.233) - 삭제된댓글

    다른경우이지만
    너무 피곤한사람을 만난적이 있어요
    매사 불평불만이고 이건 아니지 않니 저건 아니지 않니 그래요
    그렇다고 본인이 그렇게 고매하고 혼자 유리성에 사는사람같지도 않아요
    남에게 인색하구요

    그런데 굉장히 남에게는 비판적이고 예리하게봐요

    제 결론은 그사람 욕심 너무많다예요 욕심이 너무많으니 본인눈에도 다른사람 욕심이 보이고 그게 싫은거예요 본인이 여왕벌이 되야하구요 그런데 그러면 그만큼 베포도 커야하는데 본인이 베푸는거에 대해서는 인색해요 왜냐하면 똑똑해서 절대 손해보는건 하기 싫거든요

    결국 아 멀리해야겠구나 싶었어요

    지금도 그분 잘 살아요 자식도 잘키우고 최고로 잘살아요
    그런데 그만큼 존경받거나 다들 좋다고해도 마음속으로 좋아하지는 않아요
    본인과 내가족을 위해서는 최고지만
    남한테는 본인도 베푸는것도 없이 피곤하고 피곤하고 피곤함만 주는 사람이거든요

    그냥 저처럼 나한테 피해주는거 없으면 헤웃어 넘기는 사람도 있어요
    그런사람 눈에는 다른사람이 그리 나쁘다는 생각안들어요 그냥 사람인거죠

  • 3. 그런데
    '17.10.16 11:04 AM (121.161.xxx.86)

    트러블 없는 인간관계라는게 있을수 있는걸까요
    저도 얼마전 첨 만난 관계에서 오해 몇가지를 받았는데요 그닥 스트레스 생기지는 않았어요
    솔직히 인성 다 보이죠 남들이 자기보다 뛰어나면 안되는 질투 자만 욕심 다 드러나요
    그럼에도 그 사람이 생긴건 예쁘장해서 또 희한하게 호감가더라고요
    솔직히 나부터도 천사와 악마가 내면에 공존하고 인간과 짐승을 오가는 터라
    남에게 과도한 기대도 안가지고 싶어요 ㅎ
    목적을 위해 모인 집단이니 탈없이 어울려야죠 일단은
    같이 기싸움할일 뭐있나요 그런거 해서 뭐해요
    이용도 이쪽이 피해보지 않을만큼 적당히 당해주는 것도
    착한사람들은 또 좋아하더라고요 아무리 싫은 사람도 배울점이 있다는 마음으로 만나요
    저 자신이 부족한 인간이라는건 항상 느껴요

  • 4. ..
    '17.10.16 11:13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인간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은 것 같은데요.
    나도 이기적이니 상대방도 이기적인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그리 화날 일도 없는데.

  • 5. 모든
    '17.10.16 11:16 AM (125.177.xxx.106) - 삭제된댓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속모습이죠.
    그것을 드러내느냐 안드러내느냐의 차이이죠.
    다른 사람의 모습이 내 모습이고 내 모습이 다른 사람의 모습입니다.
    내가 싫어하는 내 모습이자 다른 사람의 모습이기에
    그러려니 해야 하는데 잘 안되는 게 문제죠. ㅠㅠ

  • 6. 모든
    '17.10.16 11:17 AM (125.177.xxx.106)

    인간이 가지고 있는 속모습이죠.
    그것을 드러내느냐 안드러내느냐의 차이일 뿐.
    다른 사람의 모습이 내 모습이고 내 모습이 다른 사람의 모습입니다.
    내가 싫어하는 내 모습이자 보기싫은 다른 사람의 모습이기에
    그러려니 해야 하는데 잘 안되는 게 문제죠. ㅠㅠ

  • 7. 평범하게 사는 나날이지만
    '17.10.16 12:18 PM (1.246.xxx.168)

    보이는 곳마다 사람이 악해질수 밖에 없구나 그런 생각이 드는 장면이 많이 드러납니다.
    착하지는 않아도 공평하고 정의로운 모습만 보아도 흐뭇할텐데 드러나게 아니면 속내가 느껴지게 약아빠지게 굴고 남을 타넘으려는 교활함이 넘치고 점점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걱정이 됩니다.
    과연 그 끝은 어디일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3054 30년지기 친구 멀어졌어요 24 .. 2017/11/27 19,810
753053 수능끝났는데 여행 언제들 가시나요? 11 재수생맘 2017/11/27 2,348
753052 이런 영어 책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혹시 있다면 알려 주세요.. 도와 주세요.. 2017/11/27 450
753051 스피치학원 추천부탁드립니다.(분당이면 좋고 1시간내로 다닐수 있.. 1 고1 2017/11/27 728
753050 반백년살며 방탄소년단같은 애들 첨보네 19 신기 2017/11/27 5,572
753049 전화통화가 너무 싫어요 16 쫄보 2017/11/27 5,136
753048 방탄소년단 좋아하는 분들만 들어오세요 58 .... 2017/11/27 3,483
753047 친언니에게 텃밭에서 수확한거 보내면.. 19 .. 2017/11/27 5,194
753046 주식이 자꾸 재미없어짐 1 주식 2017/11/27 1,903
753045 이런경우 교환이에요 수선이에요?? 2 ㅡㅡ 2017/11/27 501
753044 류여해 "임종석, 서울시장 출마하면 내가 나가서 붙어볼.. 16 서울이미쳤니.. 2017/11/27 2,814
753043 시판 물만두 4 물만두 2017/11/27 1,561
753042 남편 바람 조언좀부탁드려요 16 11 2017/11/27 5,425
753041 더민주 중앙당 후원 ^^ 10 ㅎㅎ 2017/11/27 762
753040 일반고에서 서연고 가기, 많이 어렵나요? 7 예비고등맘 2017/11/27 3,417
753039 남편들 나이들면 가정적으로 변하나요? 6 2017/11/27 2,118
753038 벽에 옷거는거 싫어하는 사람이거든요 8 .. 2017/11/27 2,078
753037 세종시 번화가는 어디에요? 11 어딜까 2017/11/27 8,257
753036 돌보미가 하면 용납 못할 행동을 부모는 왜하나 4 노이해 2017/11/27 1,885
753035 건강관련 책들이 도움이 되나요? 4 ... 2017/11/27 467
753034 YG패밀리들 3 .... 2017/11/27 1,545
753033 핑크코트 반품할까요 20 ^^ 2017/11/27 4,088
753032 Thinx 띵스 팬티(생리 팬티) 쓰시는 분들 세탁법 궁금합니다.. 3 세탁법 2017/11/27 2,713
753031 밥새우로 할만한 요리 알려주세요 3 ㅡㅡ 2017/11/27 470
753030 중아일보 홍수민기자 5 중앙일보 2017/11/27 1,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