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러면 나쁜딸일가요?
엄마는 다른사람보다는 아빠랑 제가 간병하길 원하기때문에 가급적이면 저희가 커버할수 있는날은 저희가 하고 제가 안가는 날은 파출부아줌마를 불렀어요.
사실 제가 경제적으로 넉넉한 형편이 아니라서 취업하려고 할때 엄마가 아프셨고 남편의 배려로 그동안 몇달을 마이너스 쓰면서 견뎠는데 남편회사가 이번달부터 감봉이고 사실 언제까지 일할수 잇을지 몰라요. 어제 남편이 말하는데 너무 미안하고 막막하더라구요.
저만 바라보고 잇는 부모님도 그렇고 그동안 가족생계를 책임져온 남편도 고맙고 미안해요. 부모님께 사정을 말씀드리고 제가 일을해야하는데 엄마도 돌봐드리고 싶다고..차라리 파출부비용을 저한테 주시고 제가 정해진시간에 매일와서 엄마를 돌봐드리면 어떨지 말씀드리면 나쁜딸일까요? 부모님은 지금도 형편이 어려운 다른형제들을 도와주고계시고 제 형편이 어려운줄은 대충만 알고계세요. 다른형제들은 형편상 부모님 케어가 힘들구요.
만약 불편하다고 거절하시면 그냥 취업을 하려구요. 다른사람들 이목이나 병원오가실때, 병원 설명듣고 약받고 하시는게 걱정이지만...나중에 정 안되면 두분이 간병인이나 파출부 쓰실수도 있구요
제 아이들도 고등학생이라 돈도 많이 나가는데 저도 돈을 벌어야하고 부모님생각하면 안타깝고 이 상황을 어떻게 지혜롭게 처리할지 고민이네요ㅠㅠ
1. ~~
'17.10.16 8:32 AM (58.230.xxx.110)부모님이 여유있으시다면 남보다야
같은 돈을 써도 딸이 오는게 좋죠...
말씀드려보세요...2. ,,
'17.10.16 8:35 AM (175.192.xxx.37)딸 형편이 어려운 것도 아시는데
그동안 병간호하고 집안일 해 드렸을 때
부모님께서 차비라도 넉넉히 주시던가요?
저는 취직하고 10만원이라도 부모님께 그리는 것이
더 마을 것 같네요3. 말하세요
'17.10.16 8:35 A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딸이 간호해주면 편하죠
4. 그냥
'17.10.16 8:39 AM (121.140.xxx.135) - 삭제된댓글취업하겠다고 말씀 드리세요.
파출부 부르시라고 하시고요..
먼저 어머니께서 돈 주겠다고 하기전에 돈 얘기하지마세요..5. 간병비
'17.10.16 8:39 AM (175.192.xxx.195) - 삭제된댓글못준다하심 취업해도 욕먹을 상황은 아님요.
딸 상황 알면서 대가?없이 계속 간병 바란다면 부모님이 이기적인거죠.
님 상태면 남편과 내가족을 먼저 생각하셔도 됩니다.6. 그냥
'17.10.16 8:40 AM (211.248.xxx.147)아뇨..그냥 딸이니 당연히 해야한다는분위기죠. 오히려 아빠가 일정에 맞춰서 제가 안온다고 짜증내는 분위기..ㅎㅎ그래도 엄마 보고 하긴했는데..엄마네서 돈받고 일할경우 아빠의 일정과 시키는일에 마음상해서 부모자식이 아니라 고용주와 고용인이 될까봐 살짝 걱정이죠. 그래도 일단 해보고 안되겠다 싶으면 다시 직업을 얻어도 될테니까요.
7. ***
'17.10.16 8:44 AM (222.100.xxx.145) - 삭제된댓글실용적으로는 님께서 돈을 받고 어머니 돌봐드리는게 더 좋긴 한데요.
님께서 그리 하는 순간 부모 돌보면서 돈받는 애 되버릴 수 있어요.
그냥 사정상 님이 일을 해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간병인 구하셔요.8. ㅣㅣㅣ
'17.10.16 8:44 AM (59.187.xxx.109) - 삭제된댓글121 그냥님 말씀대로 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9. ,,
'17.10.16 8:48 AM (175.192.xxx.37)그렇게 하는 순간 돈만 밝히는 나쁜년 돼요
10. 음
'17.10.16 8:51 A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지금 사정이 이러하다고 오픈하시고 일을 해야해서 지금처럼 올 수 없겠다라고 하세요. 부모님이 먼제 제안하시지 않는 이상 먼저 제안하시면 서로 상처를 받을 수 있어요. 어머님도 아프시니 예민하시고 가족들도 간병에 지쳐 이성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할 수도 있어요. 부모님뿐 아니라 다른 형제들과의 관계도 이상해질 수 있어요.
그저 자식된 도리로 찾아보는 것과 돈을 받고 일을 하는 것과는 여러가지 면에서 정말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시기 바래요.
이래저래 애쓰고 계셔서 참 안쓰러울 뿐입니다. 힘내시고 최선의 선택을 하시기 바래요.11. ㅇㅇ
'17.10.16 9:00 AM (121.175.xxx.62)형편이 힘들어서 직장에 나가아한다고 말씀드리세요
파출부 대신 돈 주실수 없겠냐는 말씀은 하시지 마시구요
어머니가 먼저 제안하시면 몰라도 님이 먼저 하시면 분명 서로간에 마음 상할 일이 생겨요
저도 부모님 병간호 오래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부모님이 돈 준다고 하셔도 직장 다니시는거 추천해요
어차피 형편상 직장다니셔야 하면 지금부터 나가시는게 맞고 또 글 보면 아버지가 가정있는 딸이 일정 맞춰주지 않는다고 짜증내는 분위기라면 더더욱 그래요
다른 형제는 도와주고 계신다면서 병간호 하는 딸은 형편 어려운거 안다면서 따로 챙겨 주는것도 없는거 보면 편애 당햐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글만으로는
부모님이 여유 있으시면 죄책감 가질 필요없이 간병인 쓰시라고 하시고 직장 찾으세요
전 제가 간병비 다 댔는데 그때 엄마가 그러시더군요
돈 때문에 미안해서 그러지 사실 간병인이 휠씬 더 전문적으로 잘해주고 편하게 해준다고요
가족들은 요령이 없어 목욕도 제대로 못시켜주고 마음이 쓰여 마음대로 몸을 맡기기 어렵다고 퇴원 후 말씀하셨어요12. 그간
'17.10.16 9:01 A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형편 어렵다는 얘기를 거의 안하셨나봐요.
안스러워서라도 챙겨주실거같은데
부모라도 돈 얘기는 많이 어렵죠.
도우미 얘기보다는 취직해야할것 같다고 얘기해보세요.
내몸이 아프면 다른사람 입장헤아리는게 안되는것 같더라구요.
가까이 살아서 자주 들여다보는거 당연하게 생각하고...
애들 학원비 많이 들어가는 시기라 취직해야한다하면 뭔가 얘기가 있지 않으실까요?
무작정 서운하다고는 안하실듯13. ..
'17.10.16 9:11 AM (182.228.xxx.37)절대 돈얘기 먼저 하지 마세요.열번 잘하다 한번 못하면 욕먹고 받는 사람은 어느순간 당연하다 생각하더라구요.
현재 집안사정 오픈하시고 취직을 꼭 해야하는 이유를 설명드리세요.간병이라는게 한두시간만 환자랑 있다와도 오며가며 시간에 티도 나지 않는 돈 자꾸 쓰게 되요.
매일가다 하루만 안가도 섭섭해하구요.
사정얘기 듣고 부모님이 먼저 돈 준다고 하셔도 솔직히 고민되는 상황입니다.돈받고도 대충 해줬다 소리 나올수도 있구요.14. ...
'17.10.16 9:21 AM (39.7.xxx.163)그래도 돈얘기는 안하시는게..
괜히 오해받으십니다..
차라리 솔직하게 우리집 사정이 이래서 내가 나가야 일해야한다고 하세요.
그럼 엄마가 생각이 있으시면 좀 챙겨주시거나 하지 않을까요?15. ....
'17.10.16 9:21 AM (115.138.xxx.65) - 삭제된댓글도우미 얘기보다는 취직해야할것 같다고 얘기해보세요. 222222
절대 돈얘기 먼저 하지 마세요.열번 잘하다 한번 못하면 욕먹고 받는 사람은 어느순간 당연하다 생각하더라구요.2222222216. 취직하셔요
'17.10.16 9:30 AM (218.155.xxx.45)돈 을 받고 다니면
누구보다도 도 님이 숨 을 쉴수가 없게 스트레스 받아요.
그간 엄마 간호 하면서도
힘들었을텐데
아예 묶여서 있으면 몸도 마음도 피폐해 집니다.
부모인데 왜 솔직히 말못해요.
나 형편 어려워서 직장 나가야 한다 이렇게
알리세요.
특히나 딴 자식은 도움도 주는데
님은 왜 속에 담아놓고 전전긍긍 하세요.
줏어온 자식입니까!
부모님은 형편도 괜찮다면서요.
님 직장 간다는 의견에 부모님이 서운해 하시면
자식 차별, 님은 만만하고 막대해도 되는 자식인거죠!17. 토닥토닥
'17.10.16 9:34 AM (223.62.xxx.108) - 삭제된댓글비슷한 상황에 처해봐서 잘 알아요
절대!!!! 님이 유료 봉사를 제안하시면 안돼요
1단계:
취업을 해야 해서 앞으론 못도와드린다 통보
2단계:
왜 그렇게까지 하느냐 투덜대시면
그간 얼마나 어려웠고 엄마 때문에 미뤄왔는지 알려드린다
3단계:
부모님이 먼저 제안하셔도
다른 형제들까지 모두가 간절히 원하실 때까진 하지 마세요
돈은 다른 데 가서 버세요
딸을 생각하는 부모였다면
그간 오갈 때 차비 명목으로라도 챙겨주셨을 거에요.
짝사랑하지 마세요18. ᆢ
'17.10.16 9:37 AM (122.44.xxx.229)현재상태 얘기하고 돈벌러 나가야돼서 자주 못온다고 얘기만 하세요.
그리고 친정부모님이 경제적 여유가 되심 간병인 쓰는게 맞아요.
혹 돈주신다해도 취업하셔서 돈버는게 맞아요.
돈있음 뭐하러 귀한 자식들 고생시키는지..전문가에게 맡기시지..돈은 그럴때 쓸라고 버는건데..19. 그동안
'17.10.16 9:41 AM (110.15.xxx.47)잘해오셨는데 그 정도 제안은 하실수도 있을것 같아요
나쁜딸 아니세요..힘내세요20. ....
'17.10.16 9:42 AM (218.236.xxx.244)돈은 다른 데 가서 버세요
딸을 생각하는 부모였다면
그간 오갈 때 차비 명목으로라도 챙겨주셨을 거에요.
짝사랑하지 마세요 222222222222221. 에고
'17.10.16 10:38 AM (112.151.xxx.203)이치상으론 그게 합리적이긴 한데, 님이 그 말 입떼는 순간, 님의 그간 공도 다 날아가 버리고, 간병에 손도 안 댔던 다른 자식들이 갑자기 효자될걸요. 그냥 취업해야 돼서 이전처럼 케어 못하겠다, 죄송하다 하세요. 아마 이 말만 해도 부모님은 괘심해 할 거예요. 괘심해 하지 않을 부모님이라면 애저녁에 님에게 수고비조로 돈을 줬어야 해요. 님네 사정도 아신다면서요. 그냥 더 힘들기 전에 발뺀다 생각하세요. 여태 해오신 건 자식으로서의 당연한 도리였다 스스로 다독이시고요. 일시적으로 괘심해 하시는 건 한번씩 찾아뵈면 누그러질 거예요.
22. 에고 님 말씀에
'17.10.16 11:09 AM (115.95.xxx.229)한 표 더 던지고 싶네요.
아버님이 지금 대하는 태도를 보니...먼저 돈 얘기 꺼내면 안되겠네요.23. blessed
'17.10.16 11:27 AM (117.111.xxx.109) - 삭제된댓글딸을 생각하는 부모였다면
그간 오갈 때 차비 명목으로라도 챙겨주셨을 거에요.
짝사랑하지 마세요 33324. 음
'17.10.16 12:25 PM (211.186.xxx.59) - 삭제된댓글부모님 간병도 중요하지만
원글님 가즹이 더 중요합니다.
장기적으로 봐서도 취업을 하셔야 합니다.
취업하시고
부모님 간병은 간병인에게 맡기세요.
부모님이 고마워하기는 커녕 당연히 여기는 간병‥
그만 두시고 내 가정, 내 건강부터 돌보세요.
요즘 간병은 돈으로 다 해결됩니다.25. 아이고
'17.10.16 5:36 PM (211.243.xxx.103)가정가진 딸이 내가정 건사하는것도 힘든데
수고많으셨네요
어려운형편 다 말씀 드리고 취직해야한다 말씀 드리세요
돈이야긴 절대 먼저 꺼내심 안되어요 돈밝히는 딸 되버려요26. ,,,
'17.10.16 9:09 PM (121.167.xxx.212)취직 하세요.
고생은 곳애대로 하고 인정 못 받으세요.
부모 형제에게 원글님이 간병한 공은 없고 돈 받고 부모 간병한걸도 돼요.
돈 안받고 부모 간병 오년 했는데요.
몸 다 망가졌어요.
형제들 몰라요.
할만해서 한 줄 알아요.
몸만 힘든게 아니고 고통 호소하면 정신적으로도 힘들고
열심히 간병해도 차도가 없고 상태가 나빠지면 절망적이 돼요.
취직 하세요.
무남독녀도 아니고 다른 자식들과 나누어서 하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77943 | 칠순 어머님이 1 | 북한 공연 | 2018/02/09 | 834 |
777942 | 재봉틀 추천 부탁드려요 10 | 봉봉이 | 2018/02/09 | 1,562 |
777941 | 조언 부탁드립니다 3 | 내일 | 2018/02/09 | 395 |
777940 | 중학교 졸업 외부상 9 | 졸업식 | 2018/02/09 | 2,642 |
777939 | 졸업하는 중학생 나이스는 어떻게 확인하나요? | 음 | 2018/02/09 | 361 |
777938 | 개막식 보면서 뭐 드세요? 7 | 기대기대 | 2018/02/09 | 1,490 |
777937 | 오늘 있었던 웃긴 일 3 | 지지 | 2018/02/09 | 1,492 |
777936 | 카레 맛없게 하는 법 알려주세요 23 | 커리 | 2018/02/09 | 5,215 |
777935 | 82쿡님들도날씨에 감정 영향 많이 받으세요..??? 2 | .. | 2018/02/09 | 425 |
777934 | 김여정 인상 돟네요 25 | 김 | 2018/02/09 | 4,399 |
777933 | 초중고 졸업식중에 2 | 어느때가 | 2018/02/09 | 636 |
777932 | 오보에랑 클라리넷 둘중 고른다면 7 | 오케스트라 | 2018/02/09 | 1,529 |
777931 | 육아가 무서워 집에 못들어가고 있어요.... 32 | .... | 2018/02/09 | 5,481 |
777930 | 아이가 초2인데 입주 계속 써야할까요? 6 | 음 | 2018/02/09 | 873 |
777929 | 김여정.. 선예랑 신신애 닮지 않았나요? 19 | ... | 2018/02/09 | 3,222 |
777928 | 정말 좋아하는 과자는요~ 2 | 제가 | 2018/02/09 | 970 |
777927 | 찌든 냄새 나는 참기름 어떻게 버리지요? 4 | 기름 | 2018/02/09 | 1,354 |
777926 | 성의를 보이고 싶은데 2 | 111 | 2018/02/09 | 626 |
777925 | 정말 맛있는 과자 23 | 과자 | 2018/02/09 | 4,336 |
777924 | 명절에 시댁에 명절선물 따로 안사가는 이유. 15 | 에효 | 2018/02/09 | 5,172 |
777923 | 다시 만나요에서 왜? 왜? 눈물이....ㅠ 43 | ㅠ | 2018/02/09 | 4,127 |
777922 | 올릶픽 경기 입장권 실내경기는 표가 거의 없네요.. 10 | .. | 2018/02/09 | 1,429 |
777921 | 젊은나이에 혈압약 받아들이기 힘드네요 12 | 다봄맘 | 2018/02/09 | 4,597 |
777920 | 시고 맛없는 귤이 한 박스 어찌 해결할까요? 7 | 봄날 | 2018/02/09 | 1,205 |
777919 | 속보)文대통령 "日, 역사 직시해야..한·일, 미래지향.. 31 | 야호 | 2018/02/09 | 2,9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