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여름 옷 손 빨래 하느라 다 보내네요.
손 빨래 하니 물 떨어져서 욕실에 걸어두고 어느 정도 물기가 빠지면
그거 걷어다 다시 다리다 보니 시간도 많이 걸려요.
직장 생활 한답시고 옷을 이것저것 입다보니 한 두번 입었어도
여름 보내려니 세탁해야 할 것 같아 니트도 그렇고 린넨소재니 이런 것들
세탁소 다 보내다간 거덜날 것 같아
드라이용 세제 사서 집에서 빨았는데 힘드네요.
마자켓도 빨고 이런 건 목부분이 색이 누렇게 되어서 세탁 후 다시
과산화수소수에 담궈서 그 부분 누런 거 또 빼고 이런 뭐 아줌마 보고 이거저거
말하기도 그래서 내가 다 하다 보니 너무 힘드네요.
아직도 빨것들 바지도 남아 있는데 남편것까지 다 하려면 다음 주도 힘들것 같은데
그래도 겨울 가까워 오는데 작년에 잘 세탁해서 소맷부분도 손으로 싹싹 비벼서 빨아놓은 다운
코트 보면 산뜻하긴 하네요.
여러분들도 이렇게 정리하고 계신가요?
전 흰옷도 얼룩 하나 묻은 거 없는데 항상 관리를 잘하는 편인데 그래서 옷 상태는 좋은데
보세는 안 사고 괜찮은 걸로 사서 거기다 한 해에 몇 개씩만 새거 사서 전엣 거에 매치해서 입거든요.
그런 식이다 보니 10년 전 옷도 아직 입는 것도 있는데 이런 옷도 집이 좁아서 버려야 한다고 하니
좀 아깝고 그냥 주자니 더 아깝게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