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택시 기사님들,, 인간적으로 주요역은 외우고 영업합시다

키피 조회수 : 1,483
작성일 : 2017-10-14 19:59:58

명동 쪽에서 쇼핑한 후, 너무 짐도 많고 피곤해서
택시를 탔어요.

보통 서울지방경찰청이요~하면 알아서 가 줍니다.
오늘 기사님은 거기를 모르길래,
경복궁역 쪽으로 가달라고 했더니 모릅니다.

멀지않은 길이지만, 네비 켜고갑니다.
시청이 보인 것까지는좋았늣데
가다보니 으잉?? 롯데 백화점이 다시 보입니다??? 응????
턴을 놓친 거예요. 뭐.... 그럴수 있죠ㅠ

어쩐지, 화면으로 보이는 게 너무 작더니만...
네비 화면이 너무 작은 거 같더라 말했더니
아, 그거 크게 할 수 있는 거예요?? 하시네요.

여하튼 가는 길을 이래저래 설명을 해봅니다.
기본적으로는 광화문 사거리에서 서대문 쪽으로 빠져요~~했더니
기사님 조용히 있더니, 잘 모르겠답니다.
이상합니다.

기사님, 경복궁역은 아세요? 모른답니다.
기사님, 포시즌즈 호텔은 아세요? 모른답니다.
아....... 진짜진짜 초짜가 걸렸구나 ㅠ

끼어드는 차 일일히 다 받아주면서,
교통정체 속에서 느릿느릿 움직이는데
광화문에서 아리랑행사때문인지 도깨비 야시장 때문인지
p턴을 할 수가 없네요.
저도 길을 잘 모르고, 기사는 더더욱 모르니
이쯤에서 포기하고 내리기로합니다.
8,800원 나왔네요.

얼마 받으실래요? 하니 오천원만 달랍니다.
오천원 내고 영수증 요구하니, 미터 금액이랑 다르니
금액을 조절해야 하는데.,
할 줄 모릅니다. 포기합니다.....

돈 내기 직전에, 명동에서 같이 쇼핑했던 친구한테 전화왔네요.
같은 아파트 사는데 다른데 들릴데 있다고 해서,
그 친구는 걸어갔고 저는 택시 탔거든요.
친구는 볼일보고 집에 도착했네요.
저는 영풍문고가 건너편에 보이더군요.

여기서 택시를 잡을 수도 없고, 너무 지쳐서 걸어가기 포기합니다
이면도로로 들어와서 저녁 먹고 들어가기로 합니다.
음식 기다리면서 이글 씁니다.

저도 일할 때 실수 많이했고 상대방이 양해해준 적 많기에
제가 손님으로 실수 당할(?) 때는 넘어가려 합니다.
근데 오늘은 좀 너무했다능....

기사님,, 그렇게 기본 준비도 안 하고 돈 벌러 나왔나요??
애들도 아니고 오십은 넘어보이시던데
정말 몰라도 너무 모르시다는.... ㅠ
너무 준비없이 나오셨다는... ㅠ

택시 기사님들, 대표적은 도로이름, 지표는 알고 영업합시다 좀 ㅠ
IP : 223.62.xxx.9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렌체나무
    '17.10.14 8:08 PM (223.62.xxx.93)

    혼자서 라면 하나 김밥 한 줄 완식했어요.
    일어나야하는데........
    아...... 집에 어캐 가죠......ㅠ

  • 2. ㅎㅎㅋ
    '17.10.14 8:09 PM (175.115.xxx.92)

    남자분일거 같은데 그런가요?
    기사분이 잘못한거 맞네요. ㅎ

  • 3. 기사분이
    '17.10.14 8:12 PM (39.7.xxx.134)

    기사분 잘못했지만
    살다보면 그럴수있죠

    누구나 초짜인시절이 있잖아요
    그래도 돈을 적게받았으니 다행..

    개인택시면 모르지만
    일반 사업체 택시면
    그 기사분 자기 월급에서 까이겠네요

    그래도 뻔뻔한 기사분은 아니니
    기분푸시길..

  • 4. 노노 여자
    '17.10.14 8:15 PM (223.62.xxx.93)

    안그래도 집에 어캐 가나 당황스러운데
    175님 은근 큰 거 한 방!! ㅋㅋ
    라면하나 김밥 한줄 정도는 가뿐히!!
    먹을 수 있는 아줌마입니다!! ㅋㅋㅋ

  • 5. 피렌체나무2
    '17.10.14 8:18 PM (223.62.xxx.93)

    뻔뻔한 분은 절대 아니었어요.
    안절부절 하시던데, 저도 너무 짜증이 나서 그만.....

    이제 라면 김밥 먹고 배 부르니
    그깟 4,000원 아껴서 무슨 부자가 되겠다고
    그걸 깎았나... 싶네요.

  • 6. ㅎㅎㅋ
    '17.10.14 8:42 PM (175.115.xxx.92)

    너무 컸나요?? 그렇다면 죄송~ㅋ
    말투가? 씩씩함이 엿보이길래.
    하긴 여자는 씩씩하면 안됩니꽈!!!

  • 7. ㅇㅇ
    '17.10.14 8:58 PM (49.142.xxx.181)

    아놔 당연히 말도 안되지요. 세상에 서울에서 택시영업하면서 경복궁 경찰청을 모른다는게 말이 됩니까?
    게다가 명동에서???
    에효.. 욕보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379 흠.. 11:32:34 7
1741378 덩치 큰 물건은 택배 안되지요? 2 토퍼 11:29:19 80
1741377 삼성페이, 앱카드는 다른건가요? 1 앱카드 11:25:51 80
1741376 편의점에서는 주로 무엇을 사시나요? 4 . . 11:25:32 168
1741375 내란범 수괴 김명신에 여전히 농락당하는 대한민국 1 11:23:44 146
1741374 배현진 어휘력 논란..小精? 所定? 6 그냥 11:19:18 357
1741373 이거 그린 라이트겠죠? 2 ... 11:18:55 160
1741372 도대체 미국 소는 왜 반대지요? 25 실험체 11:16:03 574
1741371 신천지, 통일교, 손현보 목사 교인들 다 지옥갈 듯 3 ㅇㅇ 11:14:06 266
1741370 일본 긴급방송 11 ... 11:07:45 1,644
1741369 일찍 결혼해서 일찍 애낳은 게 부심부릴 일인가요? 18 ㅇ ㅇ 11:05:46 926
1741368 경험해보니 우리나라 세금은 참 이상합디다 4 ??? 11:04:32 404
1741367 교도소 독거실 거래 교도관 아프지 11:03:13 312
1741366 정리와 버리기 - 지속가능한 힘을 주고 받길 원하시는 분 루케 11:02:47 255
1741365 민주당 당대표 투표 알림 왜 안오죠? 5 권리당원 11:02:26 176
1741364 처방받은 약이 너무 졸려요 3 어휴 11:01:22 152
1741363 이런 사람 어떤가요 5 이런사람 10:57:36 391
1741362 주식 예수금 어떡할까요… 6 하우 10:56:49 841
1741361 민주당 대표 투표했어요 13 ... 10:49:21 685
1741360 민생소비쿠폰 한번에 돈 다 써도되나요 4 ..... 10:48:29 881
1741359 잠이 보배다 ㅇㅇ 10:45:53 330
1741358 지난주 나혼자산다 키 디저트접시 아시는분~ . . 10:45:04 357
1741357 트리거 짱잼 3 ㅇㅇ 10:43:47 471
1741356 방금 그 ktx 글요 6 ... 10:41:22 1,012
1741355 민주당 대표 투표에 황명선은 반대한다 누르면 되는 거죠? 6 마리아 10:34:21 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