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2딸 학원과외 다 끊어도 될까요

고2딸 조회수 : 5,344
작성일 : 2017-10-14 19:09:31
고2 딸내미 집엔 학원간다 뻥치고 학원엔 과외간다 뻥치고 샜네요 .
어찌 저찌 통화가 되었는데 그제서야 학원가겠다 하는거 다 끊을테니 학원가지 말라했네요.
제가 막 뭐라 하니 반성의 기미도 없이 어이없다는 투이네요
저녁에 물리과외도 있는데 정말 죄송하지만 아이가 이런 공부할 마음이 없는 상황이라고 오늘 내일 과외 다 캔슬했네요.
한달에 학원 과외비로 160정도 쓰네요
맘 같아서 본인이 다시 하겠다는 말 나오기 전까지는 과외든 학원이든 안보내고 싶은데 ...
고2라는것이 발목잡네요.
선배님들 이런 시간 어찌 보내야할까요.
정말 가슴이 답답하네요
IP : 14.52.xxx.18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4 7:18 PM (117.111.xxx.111)

    성적이 안좋은 경우는 끊는게 답이지만..
    성적이 괜찮으면 계속 보내는게 나아요.
    이성적으로 생각하셔야 됩니다.

  • 2. ㅠㅠ
    '17.10.14 7:21 PM (125.178.xxx.203)

    평소엔 어떤가에 따라 ....
    학원비 과외비 후덜덜하네요
    학원 과외 하면 듣기라고 할 듯 해서 보내신다는 분 많던데
    도움 안되고 다시 일어설 힘도 사라집니다

  • 3. ....
    '17.10.14 7:22 PM (221.164.xxx.72)

    어쩌다 한번 빼먹은 것이라면 계속 보내고
    자주 빼먹은 것이라면 끊어야죠.

  • 4. 대치
    '17.10.14 7:24 PM (14.52.xxx.189)

    대치동 여고 이과에서 하위급입니다 모의는 영어1 국어3 수학3정도고요. 평소 행실도 영 아니올소이다이고요. 핸폰많이 하고 숙제도 닥쳐서 겨우 조금 하고 ...

  • 5. ...
    '17.10.14 7:25 PM (58.226.xxx.35)

    어쩌다 한번씩은 성실한 애들도 그러는 경우 있긴 한데요
    상습적이면 끊으세요.
    어차피 보내봤자 공부 안해요.
    우리도 학창시절 보내 봤잖아요.
    저도 학교 다녀봤고 아자에 보충수업에 학원에 과외에 다 하면서 학교 다녀봐서 잘 알아요.

  • 6. 끊으세요
    '17.10.14 7:26 PM (182.239.xxx.50)

    본인이 불안해하고 필요로 할때 보내야해요

  • 7. ..
    '17.10.14 7:27 PM (114.204.xxx.212)

    이번 한번이면 모르지만 , 성실하지 않으면 소용없죠 돈낭비에요

  • 8. ...
    '17.10.14 7:28 PM (117.111.xxx.111)

    성실하지 않고 성적도 애매하고..고3 되면 더 갈등 심해질건데ㅠㅠ 걱정이네요. 정신차리면 몰라도 계속 저러면 헛수고만 하실것 같고ㅠ

  • 9. ......
    '17.10.14 7:35 PM (106.241.xxx.90)

    아이 학원 과외 다 끊고 님께서 불안하지 않으면 끊어도 되구요. 애들은 그런다고 해서 별로 불안해하지 않아요. 부모가 질거라는 걸 알기에....

  • 10. 에어콘
    '17.10.14 7:49 PM (223.62.xxx.52)

    영어1 국어3 수학3 정도면 서울에 남는 건 가능하겠네요. 여대도 있으니... 학원 다녀도 아무 소용없는 정도로 형편없는 것은 아니니 잘 생각하세요. 다니나 안 다니나 똑같은 정도는 아니잖아요.

  • 11. ㅠㅠ
    '17.10.14 8:38 PM (116.120.xxx.33)

    학원 다끊어보니까
    생각보다 성적이 뚝떨어지진않더라구요
    아마 여학생은 먼저 불안해서 다시 다닌다고할거에요
    남학생은 아무 생각없더라구요
    우리집 아들 경웁니다

  • 12. ..
    '17.10.14 8:47 PM (221.148.xxx.199) - 삭제된댓글

    마음 굳게 먹으시고,

    본인이 제발 다시 보내달라 할 때까지

    기다리세요. 그 다음부턴 수월해집니다

  • 13. ....
    '17.10.14 9:08 PM (121.142.xxx.42)

    같은 고2, 남
    교과학원 경험 없는 저희 애랑 모의가 같네요.
    수학만이라도 다녔으면 하는데 생각이 없어보여요.

    지금도 야자하고 오면 힘들어 하는데 자기가 다닌다고 하면 모를까..
    엄마가 푸시하면 잡아묵을라 할꺼라 엄마맘만...

    애는 공부를 하는 것도 안하는 것도 아닌 상태.
    게임도 하고 싶은 만큼. 휴대폰도 여유있게.

    열심히 하면 조금은 더 오를 거 같은데 그냥 자기 깜냥만큼만 할 요량인 모양입니다.

    저희 애한테 저리 학원, 과외 시키면
    아마도
    나 죽여라...하고 달려들 듯 합니다.

    저희 애한테는 숨막히는 스케줄일 거 같은데..
    그냥 엄마 생각해서 하는 것인지 자기 의향인지 알아봐야지 싶어요.

    저렇게 비슷한 성적이라면 끊든 안끊든 무서워 할 일은 아닐 거 같아요.

  • 14. 대치동에서
    '17.10.14 11:40 PM (122.44.xxx.229)

    같은 학부모 입장에서
    그정도 성적이면 일단 엄마가 마음을 조금 내려놓으시고

    다끊지 마시고(왜냐하면 고3이되면 정신 차릴수도 있으니 지금 완전히 놓아버리면 영영 공부와 멀어져서 고3때 정신차려서 하고싶어도 자포자기 할수있으니)

    그냥 학원빠지면 빠지는대로 반타작이라도 건진다고 생각하고 공부의 끈이라도 놓치지 않는다는것에 초점을 두고 더럽고 치사하고 열통터져도 일단 공부하라고 잔소리는 절대하지 마세요.

    영어는 학원출석만 삼분의 이만해도 고3때 신경쓰고하면 아마 1등급 유지할것이고 3학년때 정신차리면 국어랑 수학 2등급까지는 올릴수있으니 이과는 인서울 가능하지 않을까요?

    문제를 딸에게만 두지말고 엄마부터 다소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지말고 냉정한태도를 보이는것이 좋을듯 싶어요.

    사실 아이 자신이 해야될 걱정을 엄마가 애달복달하니 정작본인은 더욱더 공부와는 담을 쌓으려고 하더라고요.
    엄마도 걱정해주지 않는 기색이 보이면 그때서야 오히려 본인이 걱정하는게 인간심리더라구요.

    분위기좋은 까페에서 학부모들 만나서 수다도떨고(걱정없는 학부모들 별로없어요)
    엄마의건강과 행복을 위해서 운동도 하심이 ..(맞벌이시라서 시간이 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제가 하는 운동 권해드리고 싶네요..ㅎ)
    저도 중딩부터 지난해까지 겪은지라..따뜻한 차라도 한잔 드리고싶네요 ^^~~(울고불고 등짝스매싱도 하고..)

    속상하다고 학원이고 과외고 끊었다가 며칠후에 또 다니라고 타이르고 하는건 별로 좋은방법이 아니더라구요.
    너무 속끓이지 마세요~~

  • 15. 대치동에서
    '17.10.14 11:41 PM (122.44.xxx.229) - 삭제된댓글

    글이 너무길어져서 읽으시고난후에 지울게요. 도움이 되려는지..

  • 16. gfd
    '17.10.14 11:44 PM (115.140.xxx.233) - 삭제된댓글

    저도 같은 경우였는데요. 과외샘이 숙제를 잘 안해온다고, 학원과외비 200정도 나갔어요. 과외 그만두라고 하니까 아이가 설마 제가 끊을줄 몰랏나봐요,,열심히 하겠다고하는데 제가 마음 굳게 먹고 안됀다고 했더니..혼자서 공부를 하더라구요 모르는것은 학교샘에세 물어보고,,,과외하는데도 등급은 낮았어요올라간것도 아니고..할라면 하고 말라면 말고

  • 17. ㅇㄱ
    '17.10.14 11:52 PM (14.52.xxx.189)

    대치동에서님 ...먹먹해지네요.맘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려요

  • 18. 감사
    '17.10.15 12:06 AM (14.52.xxx.189)

    댓글로 경험담 나눠주신 선배님들 감사드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5226 최순실 재산 환수법 반드시 통과되어야 하네요 6 오늘을 2017/11/03 511
745225 내일 쉬는 날인데 오늘 출근하기가 싫네요 ㅠ 1 .... 2017/11/03 332
745224 저렴한 침대위에 저렴한 라텍스 토퍼 쓰면 좀 나으려나요? 4 .... 2017/11/03 2,035
745223 헝가리구스 200* 230 30만원주었는데 원단좀 봐주실분???.. 1 ... 2017/11/03 737
745222 자존감 관련 15 00000 2017/11/03 2,066
745221 재미교포들, 이인규를 잡아라! 2차 현상 수배령 7 고딩맘 2017/11/03 1,624
745220 [단독] 대통령기록관, 靑 압력에 '정윤회 문건' 노출 막기에만.. 정윤회뭐하노.. 2017/11/03 885
745219 건강검진에서 폐에 혹이 발견 되었어요. 23 원글 2017/11/03 10,703
745218 돌아가신 엄마께 옷 한벌 해드리고 싶어요 15 블루밍v 2017/11/03 5,888
745217 지금 원주 비오나요? 3 오오 2017/11/03 397
745216 냉동난자 몇살까지 채취 가능할까요? 10 well 2017/11/03 2,976
745215 jk 8 ..... 2017/11/03 2,125
745214 kcc 숲시리즈 사용하시는분 계신가요? michel.. 2017/11/03 233
745213 어서와 인도편 진짜 상위계층 부유한사람들 맞아요? 21 ... 2017/11/03 24,992
745212 피레넥스라는 패딩 아시는지요 3 00 2017/11/03 878
745211 정말 피부과 시술 한번도 안해보신분 계세요? 27 40대 후반.. 2017/11/03 6,758
745210 압구정동의 만두국집 중 어디가 젤 괜찮은가요? 7 만두 2017/11/03 1,076
745209 (급해요)입안에 염증이 있는데 옻닭 먹어도 될까요? 4 율리 2017/11/03 470
745208 마광수님의 효도에 관한 시 14 따뜻한아메리.. 2017/11/03 4,550
745207 벗겨지는 화이트리스트…삼성 미래전략실이 주도 충격 4 고딩맘 2017/11/03 1,259
745206 배추국 너무 맛나네요 10 2017/11/03 3,161
745205 싱크대 무광하신분들~~ 결정좀 도와주세요~ 11 싱크대고민 2017/11/03 2,738
745204 영화 침묵 볼만하네요 8 마mi 2017/11/03 1,549
745203 내일 인천갈일이 있는데 어디가보면 7 ... 2017/11/03 669
745202 과거엔 각종 기념식은 높은 분들 의전 행사 정도로 생각했어요 3 .... 2017/11/03 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