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이 관계에 영향이 크구나 생각했는데
요즘 피부로 느껴요
엄마랑 두식구인데 38평 살다가
여름 겨울이면 냉난방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28평으로 이사했거든요
에어콘, 보일러 한계절 쓰는거니까
건강 생각해서 그냥 틀자고해도
엄마의 태생적인 전기료 공포증 때문에
갈등이 많이서 평수줄이고 이사하니까
여름 겨울 냉난방 스트레스없이 잘 보냈어요
그런데 아직 심각하지는 않지만
일상에서 예전보다 갈등이 많아진 것 같아요
아무래도 공간이 작아진 만큼 부딪치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가봐요
구조는 비슷한데 모든 공간이 조금씩 작아지니까
전에는 각자의 스타일대로 살아도 부딪치는 일이 없었는데
지금은 서로 합의하거나 절충해야하는 일이 생기고
생활소음도 거슬리고ㅠㅠ
살다보면 적응이 될까요? 갈등이 더 커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