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가까운 사람들인데 조회수 : 1,432
작성일 : 2017-10-13 20:37:24
제가 사람에게 믿음을 못 주는 사람인건지~아님 너무 예민한건지..
왜 좀 사소한 문제에서 기분 나쁠수 있잖아요. 너 싫어라고 대놓고 말하진 않지만 불쾌하게 만드는 제스춰나 뉘앙스요..전 그걸 잘 캐취하는 편이거든요..예민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아무튼 둔한 편은 아니에요..제가..
그런데 그런걸 같은 자리에 있던 친구나 남편에게 얘기하면 그들은 뭘 그런걸 가지고 그러냐고 릴랙스하라고 합니다. 자기들이 봤을땐 아니라고..둘 다 순한 스타일에 착하고 성실해요..
나중에 제 느낌이 맞은게 확연히 드러나서 얘기하면 그냥 잊어버려 이럽니다..
한쪽은 가장 가까운 베프고 한쪽은 남편인데 각자 다른 상황에서 같은 스타일로 얘기하니 제가 무슨 정신적으로 큰 문제있는 사람이 된것같아 불쾌해요..제가 어떤 상황 얘기를 하면 항상 진짜 그 사람이 그랬어? 왜 그랬을까? 그냥 니 느낌이냐? 그럴리가 있어? 이러는데 지들도 직장다니고 여러일 겪을텐데 어찌 저리 공감능력이 없나 싶어요..
참고로 전 A형 그 둘은 B형입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그러니 진짜 미치겠어요.
저 두명은 제 결혼식 이후로 서로 본적도 없는데 마치 도플갱어처럼 성격이 똑같아요..
IP : 211.186.xxx.17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7.10.13 8:45 PM (121.190.xxx.20)

    저 같음 그런 사람들에게 내 느낌 얘기 안 할듯요.
    예민한 사람들이 느끼는거 안예민파는 못 느껴요.
    사람마다 다 다르죠. 예민하니 피곤하시겠어요. 저도 그렇거든요. 생각을 줄이는게 낫더라구요.

  • 2. ...
    '17.10.13 8:47 PM (223.38.xxx.11) - 삭제된댓글

    제가 묘사하신 사람들하고 비슷한데 저도 미묘한 감정선 잘 캐치해요. 근데 그게 크고 중요한 일이 아니고 딱히 어쩔 수 없을 때..그러니까 직장 다니는 게 더 중요하고 그 사람한테 따지거나 공들여 내 편으로 만들 상황도 생각도 없을 때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려고 노력해요. 제 일일 때도 저한테 하소연하는 사람 일일 때도요. 그 일을 얘기한다고 해서 기분이 풀리기보다 계속 얘기하면 생각이 거기에 더 쏠리고 강화돼서요. 저도 종종 둔하게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전혀 아니에요.

  • 3. 원글
    '17.10.13 8:57 PM (211.186.xxx.176)

    제 말이 그거에요..분명 정상적인 사회생활하고 있으면 당연 공감해줘야 하는데 저리 모른척을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요..근데 사람이 얘길하는데 자기도 그 미묘한 감정선 느켰는데도 아니라 얘기하면 말한 사람은 바보에 정신이상자 되는것 같고 미칠듯이 답답해져요

  • 4. ...
    '17.10.13 9:01 PM (223.38.xxx.11) - 삭제된댓글

    음...비슷한 입장에서 그러는 이유는 직장 그만둘 거 아니고 싸울 거 아니니 생각 가볍게 해주려는 나름의 방법이기도 하고 하소연을 자주 했다면 듣기 싫어서 자르는 걸 수도 있어요; 암튼 님한테 적당한 공감 상대가 아니니 그런 얘기 안 하시는 걸로 해야겠어요.

  • 5. 그러던지
    '17.10.13 10:05 PM (182.239.xxx.50)

    말던지 내 얘기하고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3591 아이들 두통있을 때 ..해열제 먹일때요.. 2 ㅇㅇ 2017/10/29 669
743590 근데 대구는 언제쯤 바뀔까요ㅠ 5 노랑 2017/10/29 1,193
743589 작은 개가 앙칼지고 이빨이 더 날카롭다 14 개의 시녀 2017/10/29 1,627
743588 무슨맛으로 먹는지 모르겠는 음식 24 무슨 2017/10/29 6,707
743587 에어프라이어를 중국어로 뭐라고 하나요 6 ... 2017/10/29 1,620
743586 밖에서 치이는 아들 5 속상 2017/10/29 1,524
743585 지금 정동진 기차 타고 갑니다~ 9 노랑 2017/10/29 1,698
743584 성인 남자가 강아지 무서워하는 건 한 번도 못 본 거 같아요 8 ?? 2017/10/29 2,028
743583 청와대 행진 민노총의 구호. 염병하네 26 ........ 2017/10/29 4,697
743582 요상한 남편 심리 4 익명 2017/10/29 2,594
743581 이시간까지 안자고 옷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네요 5 쇼핑중독인간.. 2017/10/29 2,245
743580 중국에 거대한 한국 피라미드 있는거 아셨어요? 1 나만몰랐나 2017/10/29 1,914
743579 그 작은 강아지에 놀라는 사람 이해안돼 27 샬랄라 2017/10/29 5,293
743578 제가 싫어하는 행동을 매일매일 반복하는 남편. 4 ...ㅜㅏ 2017/10/29 2,925
743577 연비가 안좋은 나란 사람... 7 ㅠㅠ 2017/10/29 2,057
743576 우리동네 견주는 개줄 짧게 안잡네요 14 .. 2017/10/29 1,876
743575 고등학교 선생님 계신가요? 수능 성적 조회에 대해서 ㅜㅜ 3 .. 2017/10/29 2,452
743574 아까 쇼핑몰 피팅모델 6 @@ 2017/10/29 3,047
743573 저처럼 집에만 있는게 넘 좋으신분 있나요 12 ㅁㅁ 2017/10/29 4,785
743572 수능최저폐지, 완화될 거라는 거는 아세요? 9 .... 2017/10/29 2,379
743571 부모님 이혼 후 일부러 저에게 아빠어딨냐고 물어보던 사람들. 9 11 2017/10/29 5,036
743570 이마트에서 예쁜 강아지 한마리 입양하려고 하는데 30 떨려 2017/10/29 4,666
743569 핸폰과 같이잃어버린 체크카드 4 2017/10/29 1,385
743568 수서나 송파쪽 노인 혼자 살 주상복합 추천바랍니다. 13 미리 감사 2017/10/29 2,382
743567 낙태죄 폐지 오늘 마감인데 한번씩만 해주세요.ㅠㅠ 9 청원도와주세.. 2017/10/29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