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왜 좀 사소한 문제에서 기분 나쁠수 있잖아요. 너 싫어라고 대놓고 말하진 않지만 불쾌하게 만드는 제스춰나 뉘앙스요..전 그걸 잘 캐취하는 편이거든요..예민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아무튼 둔한 편은 아니에요..제가..
그런데 그런걸 같은 자리에 있던 친구나 남편에게 얘기하면 그들은 뭘 그런걸 가지고 그러냐고 릴랙스하라고 합니다. 자기들이 봤을땐 아니라고..둘 다 순한 스타일에 착하고 성실해요..
나중에 제 느낌이 맞은게 확연히 드러나서 얘기하면 그냥 잊어버려 이럽니다..
한쪽은 가장 가까운 베프고 한쪽은 남편인데 각자 다른 상황에서 같은 스타일로 얘기하니 제가 무슨 정신적으로 큰 문제있는 사람이 된것같아 불쾌해요..제가 어떤 상황 얘기를 하면 항상 진짜 그 사람이 그랬어? 왜 그랬을까? 그냥 니 느낌이냐? 그럴리가 있어? 이러는데 지들도 직장다니고 여러일 겪을텐데 어찌 저리 공감능력이 없나 싶어요..
참고로 전 A형 그 둘은 B형입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 그러니 진짜 미치겠어요.
저 두명은 제 결혼식 이후로 서로 본적도 없는데 마치 도플갱어처럼 성격이 똑같아요..
1. ㅡㅡ
'17.10.13 8:45 PM (121.190.xxx.20)저 같음 그런 사람들에게 내 느낌 얘기 안 할듯요.
예민한 사람들이 느끼는거 안예민파는 못 느껴요.
사람마다 다 다르죠. 예민하니 피곤하시겠어요. 저도 그렇거든요. 생각을 줄이는게 낫더라구요.2. ...
'17.10.13 8:47 PM (223.38.xxx.11) - 삭제된댓글제가 묘사하신 사람들하고 비슷한데 저도 미묘한 감정선 잘 캐치해요. 근데 그게 크고 중요한 일이 아니고 딱히 어쩔 수 없을 때..그러니까 직장 다니는 게 더 중요하고 그 사람한테 따지거나 공들여 내 편으로 만들 상황도 생각도 없을 때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려고 노력해요. 제 일일 때도 저한테 하소연하는 사람 일일 때도요. 그 일을 얘기한다고 해서 기분이 풀리기보다 계속 얘기하면 생각이 거기에 더 쏠리고 강화돼서요. 저도 종종 둔하게 보는 사람들이 있는데 전혀 아니에요.
3. 원글
'17.10.13 8:57 PM (211.186.xxx.176)제 말이 그거에요..분명 정상적인 사회생활하고 있으면 당연 공감해줘야 하는데 저리 모른척을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요..근데 사람이 얘길하는데 자기도 그 미묘한 감정선 느켰는데도 아니라 얘기하면 말한 사람은 바보에 정신이상자 되는것 같고 미칠듯이 답답해져요
4. ...
'17.10.13 9:01 PM (223.38.xxx.11) - 삭제된댓글음...비슷한 입장에서 그러는 이유는 직장 그만둘 거 아니고 싸울 거 아니니 생각 가볍게 해주려는 나름의 방법이기도 하고 하소연을 자주 했다면 듣기 싫어서 자르는 걸 수도 있어요; 암튼 님한테 적당한 공감 상대가 아니니 그런 얘기 안 하시는 걸로 해야겠어요.
5. 그러던지
'17.10.13 10:05 PM (182.239.xxx.50)말던지 내 얘기하고 사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41689 | 스페인 항공권 궁금해요. 2 | 문의 | 2017/10/22 | 909 |
741688 | 쌈배추 3통이 생겼는데 뭘할까요? 15 | 재래시장 | 2017/10/22 | 1,948 |
741687 | 낼 아침에 먹으려고 스프끓였는데 망했어요 7 | ㅠㅠ | 2017/10/22 | 2,226 |
741686 | 자식 외모 객관화 안되시나요? 26 | ㄱㄱ | 2017/10/22 | 10,388 |
741685 | 저녁에 한시간 걷는거 살빼는데 도움 될까요? 6 | .... | 2017/10/22 | 4,326 |
741684 | 김지미 얼굴이 참 특이하네요 15 | .. | 2017/10/22 | 6,556 |
741683 | 돋보기 중독 3 | 노안 | 2017/10/22 | 1,727 |
741682 | 여의도 한정식집 추천해주세요 2 | 추천 | 2017/10/22 | 940 |
741681 | 글리콜산 크림은 그럼 괜찮을까요? | 혹시 | 2017/10/22 | 679 |
741680 | 정말로 추억만으로 살수 있을까여 5 | ㅇㅇ | 2017/10/22 | 1,627 |
741679 | 곧 11월인데 왜이렇게 덥죠? 6 | 덥다 | 2017/10/22 | 3,003 |
741678 | 본인 생일날은 어떻게 보내세요? 16 | 와이프 | 2017/10/22 | 2,923 |
741677 | 영화 공범자들보고 감정이입되니... 1 | ㅁㅁ | 2017/10/22 | 808 |
741676 | 오늘은 정말 죽고 싶어요 28 | ㅠㅠ | 2017/10/22 | 19,000 |
741675 | 네이버 실검1위 다스. 순식간에 없어졌네요 6 | 대단 | 2017/10/22 | 1,158 |
741674 | 핸폰 일시정지 시키고 출국해도 카톡은 되지요? 7 | 궁금 | 2017/10/22 | 2,567 |
741673 | 이태리 남부투어 7 | 남부투어 | 2017/10/22 | 1,870 |
741672 | 수원역 호텔좀 추천해주세요 2 | 79 | 2017/10/22 | 850 |
741671 | 박수홍은 참 싹싹하네요.. 5 | ... | 2017/10/22 | 4,296 |
741670 | 댓글수사 대비 '가짜서류·사무실' 꾸민 박근혜 국정원 7 | 샬랄라 | 2017/10/22 | 1,172 |
741669 | 아울렛 다녀왔는데... 3 | 에브리데이 .. | 2017/10/22 | 2,854 |
741668 | 머리 매일 감아도 가늘어지지않을 방법. 없을까요? 27 | ㅇㅇ | 2017/10/22 | 6,310 |
741667 | 50대 이상 분들 중에 대상포진 예방접종 하셨나요? 2 | ㅇㅇ | 2017/10/22 | 2,284 |
741666 | 카톡프로필에 이 글귀가 잇다면 5 | 플필 | 2017/10/22 | 4,445 |
741665 | 런닝머신이나 헬스기구 빌려본분 계신가요?? 3 | ㅠㅠ | 2017/10/22 | 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