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생각이 많은 밤이에요..

가을 조회수 : 1,693
작성일 : 2017-10-13 00:25:51
그냥 별 사건도 없이 절친이었던 친구와 소식이 끊긴게 8년도 넘은 일이에요.(실은 언제부터인지 기억도 잘 안나서 대충 짐작으로만..)
학창시절을 같이 했던 오랜 친구인데 그 옛날부터 많이 싸웠어요. 싸우고 화해하고를 반복했던...
그리고 둘다 결혼을 하고 관심사가 달라지면서 그냥 그렇게 멀어졌어요. 표면적으론 그렇지만 제가 그동안 친구에게 서운했던 감정들이 차곡차곡 쌓여 더이상 보고 싶지 않았다는게 맞을거에요.
지금은 예전보다 더 거리가 먼 곳에서 뒤늦게 아기 낳고 살고 있는데 카톡 프사에 아기 사진을 보고 연락이 온건지 10여년 만에 카톡으로 연락이 왔어요.

많이 고민했는데 글을 읽고도 답을 하지 않았어요.
이미 끊어진 인연을 다시 시작하고 싶지도 않고 의미없이 그동안의 일을 서로 교환하고 싶지도 않구요.
읽음으로 변했지만 답이 없는 카톡에 그 친구도 저만큼 생각이 많겠지요. 어쩌면 그렇게 안부를 묻기까지 큰 용기가 필요했을텐데 내가 너무한가 싶다가도 이젠 내가 원하는대로 살려구요.

그렇게 결론 내리고 답을 하지 않은건데 오늘밤은 저도 머릿속이 가볍진 않네요. 잠이 잘 올거 같지 않아요.


IP : 211.228.xxx.1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3 12:29 AM (223.38.xxx.40) - 삭제된댓글

    카톡이 이럴때 참 싫어요
    필요없는 연락처는 지우고 친구 자동추천 하지 마세요
    쓸데없는 고민은 미리 차단하는게 좋아요

  • 2. 악연 맺지 마세요
    '17.10.13 1:27 AM (218.146.xxx.54)

    개무시 하셔요

  • 3.
    '17.10.13 2:02 AM (218.48.xxx.170)

    마음에 여유가 없으신가바요

  • 4. ...
    '17.10.13 5:13 AM (1.231.xxx.213)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친구가 있어요.
    지금은 마음에서 떠나 보냈지만...
    초등때부터 친구인데 친구의 일방적인 오해로 몇년 멀어졌다 그 친구의
    연락으로 다시 만나고 다시 만나고
    제 연락처가 바뀌어도 어찌 알아내 전화가 오고 그러면 또 너무 반갑고
    그렇게 서너번 일방적 절교를 되풀이하며
    수십년 살아왔어요.
    생각하는 방향도 비슷하고 정서적으로 참 잘 맞는 친구였어요.
    제 성격은 거의 먼저 연락을 안하는 성격이고
    연락오면 무지 반갑고 그런 상황인데
    친구는 그게 서운했나봐요.
    몇년전 전화로 일방적으로 퍼붓고 연락이 끊겼어요.
    이젠 연락이 오면 무시하고 없던 사람처럼 지금처럼 살거예요. 전번도 다 지워버렸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8161 구스이불 구입후기 15 구스이불 2017/10/13 5,129
738160 나이들수록 이뻐지는 분 계신가요 24 ... 2017/10/13 12,000
738159 극세사 이불커버 어디 있을까요? 이불커버 2017/10/13 597
738158 안철수 비판 조선일보 인턴기사 삭제되었네요 ㅋㅋ.jpg 5 잡것같으니 2017/10/13 1,634
738157 반응이 좋아서 마술피리 내일 낮3시 공연표도 무료 나눔 올립니다.. 11 꽃보다생등심.. 2017/10/13 1,264
738156 프렌치스타일 패션이 어떤거에요 14 2017/10/13 4,636
738155 박근혜 구속연장 될까요. 6 ㄱㄱ 2017/10/13 1,379
738154 쌍꺼풀수술이랑 눈밑지방 재배치 같이하신분 계신가요 4 2017/10/13 1,670
738153 같은기차안김어준주진우나경원ㅋ 6 페북링크 2017/10/13 2,370
738152 소 간은 어디서 사나요? 17 철분 2017/10/13 4,852
738151 연예인에게 팬레터 답장 받은 적 있는 분 계신가요? 13 손편지 2017/10/13 3,797
738150 치매 시어머님 모시기 18 준비물 2017/10/13 6,513
738149 이 글 기억나세요? 혹시 찾을 수 있을까요? (찾았어요!!) 14 언젠가 82.. 2017/10/13 2,078
738148 김부겸 "세월호 문건 공개 외에 다른 수단이 없었나? .. 29 헛소리 2017/10/13 3,363
738147 나라가 이제 제대로 돌아가나봐요 15 이팝나무 2017/10/13 3,148
738146 이런 것도 치매초기 증상인가요? 7 ... 2017/10/13 2,589
738145 선크림 추천부탁드려요 12 ㅇㅇ 2017/10/13 3,335
738144 프랭크 했더니 어깨 아파 죽겠어요 8 00 2017/10/13 2,160
738143 1주택자로 집 깔고 앉아 사니,, 맘이 불안하네요. 5 에휴 2017/10/13 3,067
738142 영화 파리로 가는 길 8 2017/10/13 1,723
738141 늘 긴장되어 있는 내자신. 4 2017/10/13 1,607
738140 베스트 댓글이 너무 웃겨요 ㅋㅋㅋㅋ 9 .... 2017/10/13 4,507
738139 혼자 노는게 익숙해진 저 8 오늘 2017/10/13 2,567
738138 검은색 운동화중에 편하고 세련된 운동화가 뭘까요? 16 40대가 2017/10/13 4,393
738137 인생을 바꾸려면 의지나 믿음 5 ㅇㅇ 2017/10/13 1,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