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이 많은 밤이에요..

가을 조회수 : 1,579
작성일 : 2017-10-13 00:25:51
그냥 별 사건도 없이 절친이었던 친구와 소식이 끊긴게 8년도 넘은 일이에요.(실은 언제부터인지 기억도 잘 안나서 대충 짐작으로만..)
학창시절을 같이 했던 오랜 친구인데 그 옛날부터 많이 싸웠어요. 싸우고 화해하고를 반복했던...
그리고 둘다 결혼을 하고 관심사가 달라지면서 그냥 그렇게 멀어졌어요. 표면적으론 그렇지만 제가 그동안 친구에게 서운했던 감정들이 차곡차곡 쌓여 더이상 보고 싶지 않았다는게 맞을거에요.
지금은 예전보다 더 거리가 먼 곳에서 뒤늦게 아기 낳고 살고 있는데 카톡 프사에 아기 사진을 보고 연락이 온건지 10여년 만에 카톡으로 연락이 왔어요.

많이 고민했는데 글을 읽고도 답을 하지 않았어요.
이미 끊어진 인연을 다시 시작하고 싶지도 않고 의미없이 그동안의 일을 서로 교환하고 싶지도 않구요.
읽음으로 변했지만 답이 없는 카톡에 그 친구도 저만큼 생각이 많겠지요. 어쩌면 그렇게 안부를 묻기까지 큰 용기가 필요했을텐데 내가 너무한가 싶다가도 이젠 내가 원하는대로 살려구요.

그렇게 결론 내리고 답을 하지 않은건데 오늘밤은 저도 머릿속이 가볍진 않네요. 잠이 잘 올거 같지 않아요.


IP : 211.228.xxx.1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3 12:29 AM (223.38.xxx.40) - 삭제된댓글

    카톡이 이럴때 참 싫어요
    필요없는 연락처는 지우고 친구 자동추천 하지 마세요
    쓸데없는 고민은 미리 차단하는게 좋아요

  • 2. 악연 맺지 마세요
    '17.10.13 1:27 AM (218.146.xxx.54)

    개무시 하셔요

  • 3.
    '17.10.13 2:02 AM (218.48.xxx.170)

    마음에 여유가 없으신가바요

  • 4. ...
    '17.10.13 5:13 AM (1.231.xxx.213) - 삭제된댓글

    저도 그런 친구가 있어요.
    지금은 마음에서 떠나 보냈지만...
    초등때부터 친구인데 친구의 일방적인 오해로 몇년 멀어졌다 그 친구의
    연락으로 다시 만나고 다시 만나고
    제 연락처가 바뀌어도 어찌 알아내 전화가 오고 그러면 또 너무 반갑고
    그렇게 서너번 일방적 절교를 되풀이하며
    수십년 살아왔어요.
    생각하는 방향도 비슷하고 정서적으로 참 잘 맞는 친구였어요.
    제 성격은 거의 먼저 연락을 안하는 성격이고
    연락오면 무지 반갑고 그런 상황인데
    친구는 그게 서운했나봐요.
    몇년전 전화로 일방적으로 퍼붓고 연락이 끊겼어요.
    이젠 연락이 오면 무시하고 없던 사람처럼 지금처럼 살거예요. 전번도 다 지워버렸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3254 피부 1 가을 2017/10/27 703
743253 틀린 말이 하나도 없는 이명박, 박근혜 전직 대통령 어록들.jp.. 3 ㅎㅎㅎ 2017/10/27 1,605
743252 파리크라상 맛있는 케이크 추천 좀 해주세요^^ 5 케이크 2017/10/27 2,335
743251 양아치 자유당은 정권잡을 일 없겠죠.... 11 가을 2017/10/27 1,246
743250 저~ 밑에 인천공항 이용 질문 드렸었어요!! 다음 질문 봐주세요.. 4 ... 2017/10/27 932
743249 강남권 고등학교 반에서 40프로 정도면 어느 정도 대학에 가나요.. 22 베베 2017/10/27 4,450
743248 내일 시험인데 공부 하나도 안했어요 8 ... 2017/10/27 2,050
743247 김밥햄 이야기처럼 최근에 겪은 황당했던거 말해볼까요 20 황당 2017/10/27 6,360
743246 알쓸신잡2 영월 1 영월 2017/10/27 2,731
743245 부모님 부고시 회사 경조비에 대해 여쭤봐요 4 가을밤 2017/10/27 1,161
743244 에브리봇 쓰시는분요!!! 4 .. 2017/10/27 1,605
743243 양말 추천해주세요. 양말 2017/10/27 349
743242 제 소원은 미남이랑 데이트 한번 해보는겁니다. 8 af 2017/10/27 2,552
743241 밤새는 냥이 근황이래요ㅋ 3 양이 2017/10/27 2,947
743240 거울을 보니 오늘따라 제가 예뻐보여요. 6 외로워미치겠.. 2017/10/27 1,498
743239 내일 여의도가면 82분들 4 내일 여의도.. 2017/10/27 1,163
743238 르베이지 백화점에서 자주 구입해보신분 계세요? 9 00 2017/10/27 4,096
743237 암환자 자연치유 조언을 구해요.. 34 제발 2017/10/27 5,594
743236 홍종학 의원은 서울대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4 과객 2017/10/27 1,819
743235 아이폰 아이클라우드 잘 아시는 분 급하게 여쭤봐요 3 아이클라우드.. 2017/10/27 1,029
743234 친구로 남자던 전남친 해외출장중 풍경사진을 보내왔어요 18 ..... 2017/10/27 6,140
743233 백미당 아이스크림 !! 21 ㅠㅠ 2017/10/27 4,941
743232 몇번보면 암기될까요?ㅜㅜ 4 에휴 2017/10/27 1,884
743231 김밥재료 사오다가 황당한일 겪었어요 59 고양이 밥 2017/10/27 24,408
743230 블랙커피 1티스푼에 100ml면 적당한거 아닌가요? 너무 쓴가요.. 5 파주댁 2017/10/27 1,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