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0일의 썸머 보셨어요??ㅎㅎㅎ

tree1 조회수 : 3,517
작성일 : 2017-10-12 22:26:50

줄거리는 다 아시나요??

이게 톰의 관점에서 본 영화니까

톰은 굉장히 잘 이해가 됩니다

여주는 ㅎㅎ

전느 썸머

이래가지고

어디 여름에 즐겁게 뭐 대충 그러면서 뭔가를 깨달아가는 그런 영화인줄 알았거든요

ㅋㅋ

이거 인기 되게 많잖아요


그런데 전혀 여름하고는 상관없더군요

그렇게 가벼운 영화는 아니었어요



사랑이 운명인가 아닌가

뭐 그게표면적 주제에요

그러나 제 ㅅ ㅐㅇ각에 내면적 주제는 그게 아니죠

ㅋㅋㅋㅋ


저는 일단 제가 운명적 사랑을 해본적이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결말이 혹은 주제가 제 경험과 다르면

영화를 높이 평가하지 어렵겠죠

그렇지 않습니까

그러나 결말이 제 경험과 완벽하게 ㅇ ㅣㄹ치..

그래서 수작이라고 인기가 많곘죠

사람들이 바보는 아니잖아요

ㅋㅋㅋㅋ


이런겁니다

저 톰이 왜 여자를 놓쳤을까

보기에는 운명을 믿는 순수하고 진지

여자한테 올인하는 그런 남자인데

이런 생각 들잖아요

그런데 아니죠..

톰은 운명이라고 확고하게 노력하지 않고도

자기에게 무언가가 와줄거라고 생각했던거죠

그런 운명에는 어떠한 노력도 필요하지 않을거라고..

노력이 필요한것은 자기가 원하는 진정한 사랑이 아닐거라고

믿고 있었죠

그런 찰나에 썸머를 만난거죠

썸머를 그래서 그렇게 대한겁니다

운명은 사랑은 이미 정해진거

나를 완벽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여주고

나에게 완벽한 그런 여자

너 썸머

ㅎㅎㅎㅎ

그러니까 한개체로서의 썸머가 안 보이는겁니다

인정도 못하고요


세상은 자기 중심

그래서 나에게 완벽한 여자가 있다는거...

남을 안보는거죠

이게 바로 미성숙 아닙니까..ㅎㅎㅎㅎ


썸머 개인은 보지 않고

나의 완벽한 여자로서의 썸머만 원하는거죠


이게 무슨 사랑입니까..ㅎㅎㅎ

자기를 사랑하는거지..

미성숙 자체에요...


그러다 나중에는 깨닫는겁니다

썸머가 다른 남자와 결혼하고

많이 고통받고 번민하다가..ㅎㅎㅎ


그래서 이제는 남이 보이는거죠

세상이 자기를 위해서 뭔가를 준비해놓은게 아니라는거

그래서 그럼 결혼이나 사랑을 할려면 어떻게 해야 되겠습니까

남을 보고 서로 노력하는거죠


이렇게 끝났으면 이영화를 좋아하지 않았을거에요

썸머가 결혼하고 나서 톰을 만나서 이말을 하잖아요

톰 니가 맞았어

운명은 있어


이말 때문에 이영화의 완성도가 높아지는거죠

그렇습니다

운명은 있습니다

다만 그 운명이 있다하더라도

그운명과 성공적인 사랑을 하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거죠..

영화의 메세지이구요

제가 운명적 사랑들을 통해서

느끼고 깨달은 바와 일치합니다...


뭐 저는 명작들만 지금 죽 보기 ㅒㄸ문에

이 영화의 예리함을 절실히 못느낍니다

다 예리하니까요..ㅎㅎㅎㅎ

그러나 대충 다 요즘 드라마들 허접작품 보다가

가끔 이런거 보면

몰아보지 않으면

명작이 항상 있는건 아니니까요

감탄하겟지만..ㅎㅎㅎㅎ



IP : 122.254.xxx.2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손꾸락이 웬수지
    '17.10.12 10:28 PM (124.49.xxx.151)

    제목에 ㅎㅎㅎ 커밍아웃돼 있건만 ㅠ

  • 2. ㅎㅎ
    '17.10.12 10:30 PM (175.223.xxx.247)

    윗님 대박 ㅋㅋㅋㅋㅋㅋ

  • 3. 뭔소린지
    '17.10.12 10:30 PM (211.245.xxx.178)

    정리해서 올려주면 감동을 같이 느낄수있을텐데..
    보고싶지만 아직 안 본 영화여서 궁금해서 들어왔건만...

  • 4. ㅡㅡ
    '17.10.12 10:31 PM (182.172.xxx.23)

    미투요 ㅠ

  • 5. ㅋㅋㅋㅋ
    '17.10.12 10:34 PM (211.172.xxx.154)

    산만 산만 ㅋㅋㅋㅋㅋ

  • 6.
    '17.10.12 10:36 PM (218.51.xxx.164)

    다 못읽고 내리고 있는데 그분이 맞네요

  • 7. ..
    '17.10.12 10:38 PM (125.187.xxx.204)

    추워요 마음이의 영화평론가 버전.

  • 8. 이영화 괜찮죠
    '17.10.12 10:40 PM (175.223.xxx.247)

    저도 한때 빠졌던 영화인데요
    이 영화를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그 남자의 수준을 알겠더라고요

    여주보고 나쁜x 라고 막 욕하는 남자들은
    거의 남주와 정신적 수준이 비슷한거죠
    미성숙하고.. 관계에서 오로지 자기자신에 대한관념이 지배적이고요

    근데 남자들 대부분이 저래서 깜짝 놀랐다는...

  • 9. ..
    '17.10.12 11:05 PM (94.221.xxx.180) - 삭제된댓글

    저는 이해 잘되는 글인데요. 재미없게 본 영화인데 원글님 글 읽고나니 아 그런 의미였나 싶네요.
    다시 보고싶은 영화는 아니지만

  • 10. 이 영화
    '17.10.13 7:11 AM (221.148.xxx.8)

    이 영화를 21세기 최고 로맨틱 영화라 했던 이동진 기자의 안목에 너무 실망했고
    일단 감독이 남녀의 섬세한 감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 해요
    감정선을 막 무시하고 영화를 내용으로만 찍거든요
    그런 사람이 이런 영화를 찍었으니 영화는 망작
    남자는 끝끝내 찌질하고 여자가 오히려 성숙해져서 나타나죠
    감독은 남자의 입장에서 여자를 나쁜 년 만들려고 했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9119 저도 권리당원인데 100만이 넘으면 좋은 이유는요? 6 쥐도 잡고 .. 2017/10/14 1,151
739118 교회 다니시는 분들, 지혜 좀 주세요~ 9 ㅡㅡ 2017/10/14 1,617
739117 토요일저녁 와인 혼술중이에요, 9 ... 2017/10/14 1,797
739116 피부 얇고 고운 분들 8 피부 2017/10/14 4,328
739115 황금빛 내 인생에서 5 .... 2017/10/14 3,871
739114 민주당 권리당원이 89만명이래요ㄷ ㄷ ㄷ 25 ㄷㄷㄷ 2017/10/14 2,695
739113 10학년 온라인수학강의 10 2017/10/14 426
739112 리큅말고 저렴이 식품건조기 좋나요? 5 ... 2017/10/14 2,151
739111 40대 중반 이후 직장맘님들~~ 14 ㅎㅎ 2017/10/14 5,348
739110 2분전 문통령 페이스북 3 richwo.. 2017/10/14 2,118
739109 택시 기사님들,, 인간적으로 주요역은 외우고 영업합시다 7 키피 2017/10/14 1,264
739108 보는것보다 몸무게많이 나가고 반대의경우도있는이유? 15 ? 2017/10/14 7,042
739107 노브랜드 매장 생겨서 가봤는데요 41 그냥 2017/10/14 18,381
739106 하루에 밀가루 음식 얼마나 드시나요? 1 2017/10/14 1,280
739105 라스트 모히칸 아세요??ㅋㅋ 67 tree1 2017/10/14 5,469
739104 재키 에반코가 부릅니다. 2 아이사완 2017/10/14 476
739103 서현과 태연의 실물 뒤태 사진 29 몸매 2017/10/14 31,425
739102 이남자의 진심은 뭘까요? 4 .... 2017/10/14 1,577
739101 생일날 시모에게 전화 안 했더니... 115 .. 2017/10/14 22,146
739100 등이저린분 계신가요? 4 나야나 2017/10/14 1,239
739099 낮에 본 아기랑 아빠 6 .. 2017/10/14 3,432
739098 이런 경우 어찌할까요? 여쭤요 2017/10/14 466
739097 고2딸 학원과외 다 끊어도 될까요 16 고2딸 2017/10/14 5,312
739096 휴롬 중고 샀어요. 49 00 2017/10/14 2,165
739095 섬유유연제가 굳어버렸는데 못쓰겠죠? ㅠ 2 이상 2017/10/14 1,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