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매장을 같이 운영하므로 거의365일 24시간을 붙어삽니다
힘든시간 기쁜시간을 함께 해왔으므로 불편한건없고 친구처럼 사업동반자처럼
잘 지내기도하지만 남편의 욱하는 성격과 나의 급한성격탓에 한번 다툼이 생기면 오래가고
큰싸움이 생깁니다
결혼해서 20여년을 처음엔 각자의 직장에서 맞벌이로 지금은 함께 매장을 운영을하며
세아이를 업고 뛰고 고생하며 집안살림에 회사에 몸이 두쪽나도록 열심히 살았습니다
나의 고생과 속상한 기억들을 나열하자면 책을 열권을 내고도 모자라지만
오늘은 정말 내 자신이 한심하고 답답해서 이곳에 글을남기네요
10여일전 좀 다툼이 있었습니다. 남편은 싸울때 욕을 잘 합니다
여러차례 욕하는건 참을수없다고 경고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또 씨XX등등의 욕을 하기에 대판싸우고 오늘까지 냉전중입니다
서로 말안하고 각자 자기 할일만합니다
오늘도 와서 말을걸다가 내 퉁명스러운게 맘에 안들었는지 병신이랍니다
그래서 발로찼습니다
그랬더니 표정싸늘해집디다
명절이라 늦게까지 손님이 있어서 매장문을 닫고 주차장가다 내가 틱틱거리는게
맘에 안든다며 자기가 동생이냐 아랬사람이냐 태도가 어이없다며 성질을 부리더니
낮에 내가 발로찼다고 저도 발로찹디다
어이없고 화나서 그냥 먼저 와버리고 집에 안들어갔습니다
내나이 40중반이고 큰아이는 이제 곧 수험생입니다
어쩜 아직도 아내에게 욕을 하고도 뻔뻔한건지..
이제 연휴시작이라 시댁을가든 매장을 나오든해야는데
다귀찮고 내신세가 처량하네요
갈데도없고 그냥 이곳에 푸념남깁니다
제발 악플남기지 말아주세요
/갈데도 없고 추워서 그냥 매장에 앉아있는데
아이들이 계속 전화하네요
들어가기도싫고 안들어갈수도 없고..정말 남편놈이 야속한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