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필라테스가 참 재미있어요

ㄱㄱㄱ 조회수 : 3,285
작성일 : 2017-10-12 12:18:00

제가 예전에 어떤 운동에 한 번 꽂혀서 10년을 넘게 했었는데요.

이젠 나이에 안맞아서 다른 운동을 기웃거리다가 정착을 못했더랬어요.

헬스 갔다가 등록한 피티를 했을 때도 잘하는 편이라는 칭찬도 듣고 그랬지만

엄청난 무게의 바벨을 어깨에 올리고 스쿼트를 하면서

기쁨을 맛보기보다는 강제부역에 끌려온 것 같고

점점 남성화 되어간다는 느낌에 재미가 없었거든요.

그러다가 시작하게 된 기구 필라테스인데

정말 너무너무 재미있고요. 삶의 활력이 되었어요.

일단 동작들이 무척 여성스럽고요.

예쁘고 여성스러운 동작인데도 땀이 뿜어져 나오고

잔근육이라나요? 그런 것들이 잡히는 것 같아요.

이것도 힘들긴 한데 피티 힘든 거랑은 좀 다르네요.

힘들지만 도전하고 싶고 포기하고 싶지 않고 해내고 싶은

굉장히 여자여자한 운동인데 운동량이 만만치 않아

저같은 취향의 사람들에겐 딱인 것 같아요.

필라테스 좋아하시는 분들과 필라 얘기로  마구마구 수다떨고 싶어요.

IP : 128.134.xxx.9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
    '17.10.12 12:43 PM (220.73.xxx.160)

    안그래도 관심 있는데 요가랑은 또 다른가요?
    저도 10년정도 헬스는 했었었고.지금은 집에서 꼼지락정도 요가하는데.
    일주일에 한번쯤은 필라테스같이 기구로 하고 싶은데.
    가격또한 만만치 않고 그돈이면 전신 맛사지 받겠다 싶고 고민중이예요.
    나이드니 넘 과격하고 30분 이상 넘어가는것도 힘들고...

  • 2. 저 운동하는 곳
    '17.10.12 12:53 PM (223.62.xxx.90)

    전 지금 플라잉요가 소도구필라테스 줌바 이런거 하고 있는데
    기구 필라테스 1:5에 3달에 45만원이더라구요
    이거 가격이 어떤가요
    괜찮은 가격인가요

  • 3. 동지! 반갑소!
    '17.10.12 12:56 PM (112.216.xxx.139) - 삭제된댓글

    ㅎㅎㅎㅎㅎㅎㅎ

    저도 헬스만 대략 5년 넘게 하다가 넘 지루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 필라테스 시작했는데
    그 매력에 퐁당- 빠져버려서 벌써 3년째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네요. 므흣~

    헬스 하면서 PT 받을 때 딱 글쓴님 같은 생각이었어요.
    내가 내돈 내고 왜 얘(트레이너가 저보다 어렸어요. 전 40대 아줌마거든요.ㅎㅎ)한테 이렇게
    욕먹어가며, 이 무거운걸 들고 쌩난리를 치고 있을까 싶은거에요. ㅎㅎㅎㅎㅎ

    그러다 요가는 넘 정 적인 운동이라 기구 필라테스를 시작하게 됬는데 정말 신세계더군요.
    처음 시작할때 제대로 시작하자 싶어서 개인레슨(가격이 진짜 졸라 사악하죠.ㅠㅠ)으로 시작했어요.
    20회 정도 개인레슨하고, 자세며 호흡이 익숙해지면 듀엣이나 그룹 레슨으로 바꾸려고...

    근데 3년전 그 선생님한테 지금까지 개인레슨을 받고 있네요. ㅎㅎㅎㅎ
    중간에 다른 센터 원데이레슨(개인,그룹,듀엣 포함) 여럿 들어봤지만 지금 선생님이 저한테 딱 맞아서요.

    일단 라인이 달라지고.. 자세가 바르게 유지되고..
    무엇보다 너~~~~무 재밌어요.
    기구마다 운동 방법도 무궁무진하고,
    선생님한테 처음 배운 동작이 넘 힘들다가 나중에 가뿐하게 성공하면 그 성취감도 만만치 않구요.

    아.. 정말 기구 필라테스 넘 좋아요~~
    필라테스는 사랑입니다~♥

  • 4. 저도 고민
    '17.10.12 1:00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딱히 저한테 돈들여 뭘 배워본적이 없어요. 특히 운동은 더요.
    그런데 요가는 곧잘하고, 애들 낳고 키우며 보기엔 안 약해보이는데 ㅎㅎ 관절이 약해서 ;;
    지금도 무리하면 손목 무릎 허리 다 아파요. 그래서 무리한 피티는 안하고 싶어요.

    저렴한곳에서 요가 배울때 요가샘이 며칠 빠지며 헬스관장이 와서 피티라고 운동을 시켰는데
    바로 어깨 삐끗.. 넘 힘들더라구요.

    암튼 경기 신도시권인데 필라테스 배워보고 싶은데 비쌀테고 정확히 잘하는곳을 모르는데다가
    검색하면 약간 멋부리는 아가씨들이 올린사진도 너무많아서. 사실 그것도 고민되더라구요.
    딱 40이거든요 ㅎ 애낳고 부실한 나의 몸을 잘 이해해줄까 싶은

  • 5. 어쩜 저도
    '17.10.12 1:59 PM (118.221.xxx.86)

    무슨 운동하면 오래 간적이 없었는데 필라테스는 쉬지않고 꾸준히 하게 되네요.
    연휴때 못햇더니 몸이ㅠㅠ

  • 6. 어쩜 저도
    '17.10.12 2:00 PM (118.221.xxx.86)

    4인 그룹 필라테스 한 달 30입니다

  • 7. ㄱㄱㄱ
    '17.10.12 2:17 PM (128.134.xxx.90) - 삭제된댓글

    저는 요즘 강남역 주변에 생기거 있는 그룹 싼 곳을 알게 되어 주5회 하는데 한달 20만원이에요.
    단점은 10명 안팎 그룹수업이라 운동을 좀 하신 분이면 감으로 따라 하는데
    완전 초보시면 기구 쓰는 법도 눈썰미로 익혀야 하고
    잘못된 자세로 하다가 다칠 수도 있고
    세세한 지적질을 못받는다는 점이에요.(저는 이것이 오히려 장점이란 건 안비밀ㅎ)
    부담스러워서 비싼 프라이빗 수업은 못받아요...

  • 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7.10.12 2:18 PM (14.36.xxx.12)

    강제부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친듯이 웃었어요 ㅋㅋㅋㅋ

  • 9. ㄱㄱㄱ
    '17.10.12 2:18 PM (128.134.xxx.90)

    저는 요즘 강남역 주변에 생기고 있는 그룹 싼 곳을 알게 되어 주5회 하는데 한달 20만원이에요.
    단점은 10명 안팎 그룹수업이라 운동을 좀 하신 분이면 감으로 따라 하는데
    완전 초보시면 기구 쓰는 법도 눈썰미로 익혀야 하고
    잘못된 자세로 하다가 다칠 수도 있고
    세세한 지적질을 못받는다는 점이에요.(저는 이것이 오히려 장점이란 건 안비밀ㅎ)
    부담스러워서 비싼 프라이빗 수업은 못받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9627 홈쇼핑육개장요 1 ... 2017/10/16 841
739626 지방이식 수술을 앞두고 있어요. 운동하는것때문에 고민이예요. 9 평범녀 2017/10/16 3,555
739625 부조금 이체을 했는데 .. 이름을 다르게 했을경우 연락을 해야할.. 5 질문 2017/10/16 1,498
739624 盧 사위 곽상언, 타인의 삶을 도구로 이용한 세력에게 처벌이 있.. 9 고딩맘 2017/10/16 3,192
739623 라디오에서 영어 가르치는 사람이 6 무어이 2017/10/16 2,009
739622 ((급))여의도나 용산에 케이크 맛있는 집 좀 알려주세요. 10 제발요 2017/10/16 1,509
739621 Drink의 과거분사꼴은 3 한주 2017/10/16 2,186
739620 아들아이 침대를 5 침대 2017/10/16 1,075
739619 감자탕은 어떤 맛인가요? 7 ... 2017/10/16 1,404
739618 mbc 다니면서 파업 안하는 분 아는데... 16 ?? 2017/10/16 4,397
739617 인형공포증 11 ㅌㅈ 2017/10/16 2,762
739616 입에도 올리지 마십시오. by 첤 6 초딩언어. 2017/10/16 1,285
739615 아들에게 재산 많이 물려주는 친정과 연락하고 지내시나요? 65 can 2017/10/16 13,621
739614 꿀계피차 잘 드시고 계신 82님들, 질문 있어요. 2 궁금 2017/10/16 1,470
739613 드디어 비닐커텐을 쳤어요 4 겨울준비 2017/10/16 2,066
739612 2월 중순에 뉴욕 여행 어떨까요? 7 ... 2017/10/16 1,105
739611 심하게 멍들었던 부위가 날씨가 흐리면 아프네요 도움 부탁합니다 2 타박상 2017/10/16 516
739610 부추 부침개에 마른 새우를 갈아넣어도 괜찮을까요? 6 ... 2017/10/16 1,656
739609 맛없는 청국장.어쩌죠 5 2017/10/16 896
739608 (펌)안녕하세요. 안민석입니다 25 최순실재산몰.. 2017/10/16 2,926
739607 미군들의 국내 미국인들 대피시키는 훈련 27 대피훈련 2017/10/16 5,851
739606 딸 추행한 계부..친어머니는 사실혼 유지하려 선처 탄원 6 돈돈돈 2017/10/16 2,711
739605 지인들에게 감정의 쓰레기통 이제 안하고픈데요... 10 Rightn.. 2017/10/16 3,059
739604 안철수 “박근혜 ‘정치보복’ 발언? 사법부에서 알아서 판단할 일.. 48 간보기는여전.. 2017/10/16 1,829
739603 김혜수-최진실-강호동 2 oo 2017/10/16 4,3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