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붙임성이 너무 좋아 걱정됩니다.

.. 조회수 : 3,614
작성일 : 2017-10-12 12:14:54

23개월 남아입니다.

아파트 내 손잡고 거닐다가 모르는 아이들 놀고 있으면 '안녕`' 하면서 말걸고,

상대방 아이들은 안받아주고요..ㅜㅜ


단지앞 두부파는 아주머니가 계신데 그게 맛있어서 유모차 끌고 가서 몇번 먹었는데,

지나다가 지가 가자고 끌고 가더니 아줌마한테 까꿍까꿍 하며 말을 걸어서 두부 얻어먹고 오고..


횡단보도에 서있으면 옆에 아주머니 한테 또 말을 시켜서 사탕하나 얻어먹고

이런건 좋은데


모르는 사람이 그래 같이 가자~ 하면 정말 따라가려고 합니다.

놀이공원에서 물개쇼 보고있는데, 물개는 안쳐다보고 뒤로 돌아앉아서는 뒷자리 아주머니보고 웃으면서 손내밀고 놀자고..

사람을 너무 좋아하거든요.

다른 할아버지가 밀고있는 빈유모차 보고 가서 실실 웃으면서 유모차 만지고..


원래 이맘때 애들이 그런가요?

아니면 이아이 성격일까요? 이런애는 어떻게 가르쳐야 사고를 방지할지.. 정말 어디 데리고 나갈때 너무 걱정이 됩니다..

IP : 218.48.xxx.13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2 12:18 PM (125.177.xxx.102) - 삭제된댓글

    제 딸이 그랬어요. 다 안기고.. 낯 안가리고 아줌마들 좋아해서 놀이터에서도 아줌마들 무리에 껴서 간식 얻어먹고.. 애 자체가 사람을 좋아했어요. 엄마인 저는 히키코모리과 ㅠ 지금 고1인데 여전히 밝고 대인관계 좋고 씩씩해요

  • 2. 원글
    '17.10.12 12:19 PM (218.48.xxx.130)

    그렇군요 성격이네요. 집에 놀러온 친구남편 처음봤는데 무릎에 바로 털썩 앉더라구요. 그집 애는 울고 ㅡㅡ;;

  • 3. 좋겠네요
    '17.10.12 12:26 PM (223.62.xxx.90)

    대인관계만 좋아도 여러 단점 커버 되잖아요
    못 따라가게 단다히~가르치시면 되죠

    하긴 우리 아이는 의심이 많아 사람 가려가면서 대하고
    뭐 줘도 안먹고
    그러니 남은 절대 안따라가더군요.

  • 4. 울아들
    '17.10.12 12:38 PM (121.137.xxx.64)

    심지어 더러운 거지에게도 좋다고 안겨있어 기겁했습니다! ㅠㅠ
    왕따 그런건 걱정한 적없고
    자라서는 대학산악회 대장노릇하고
    외국가서도 영어 놀랍게 잘하고
    외국 친구들도 엄청 잘사귀고
    어딜 가나 인기짱이네요 ^^

  • 5. .......
    '17.10.12 12:48 PM (1.241.xxx.76) - 삭제된댓글

    사회성은 형성된 단계지만 아직 인지능력이 형성이 안되어서 그래요
    인지능력 생길 나이되면 여전히 활발하고 사회성은 좋아도
    상황파악은 또 잘하게 되어요.

  • 6. .......
    '17.10.12 12:49 PM (1.241.xxx.76) - 삭제된댓글

    사회성은 형성된 단계지만 아직 인지능력이 형성이 안되어서 그래요
    인지능력 생길 나이되면 여전히 활발하고 사회성은 좋아도
    상황파악은 또 잘해서 경우에 어긋난 행동은 안하더라구요.

  • 7. ..........
    '17.10.12 12:50 PM (1.241.xxx.76) - 삭제된댓글

    사회성은 형성된 단계지만 아직 인지능력이 형성이 안되어서 그래요
    인지능력 생길 나이되면 여전히 활발하고 사회성은 좋아도
    상황파악은 또 잘해서 경우에 어긋난 행동은 안하더라구요.
    엄마가 초연한게 중요해요.
    전 어릴때 붙임성 너무 좋은데 걱정된다는 소리 들을때마다
    아니 이대로 쭉 클것도 아니고 아직 아기라 몰라서 그러는건데 참 걱정도 팔자다 싶었어요.

  • 8. ..........
    '17.10.12 12:51 PM (1.241.xxx.76)

    사회성은 형성된 단계지만 아직 인지능력이 형성이 안되어서 그래요
    인지능력 생길 나이되면 여전히 활발하고 사회성은 좋아도
    상황파악은 또 잘해서 경우에 어긋난 행동은 안하더라구요.
    엄마가 초연하게 대처하세요.
    전 어릴때 붙임성 너무 좋은데 걱정된다는 소리 들을때마다
    아니 이대로 쭉 클것도 아니고 아직 아기라 몰라서 그러는건데 왜 걱정하는 걸까? 이상하네하고 말았어요.

  • 9. 제딸도
    '17.10.12 12:56 PM (223.62.xxx.116)

    그때 그랬어요.
    애 절대 시야에서 안벗어나게 주의했지요.
    지금 40개월인데
    어떤 할머니가 손잡고 어여가자 하니
    밖에서 손은 엄마랑만 잡아야해요 라고 대답하더래요.

  • 10. ㅇㅇ
    '17.10.12 12:58 PM (116.127.xxx.20)

    어릴 때부터 붙임성 좋은 애들
    커서도 그래요
    저희 딸이 애기 때부터 낮가림을 전혀 안 했어요
    낮선 사람한테도 잘 안기고
    세살 때 절에 갔는데 스님이 이쁘다고 안고
    나랑 여기서 살자 했더니 그런다고 하더라구요
    엄마 아빠 갈게 하고 돌아서는 척 했더니
    엄마 아빠 빠이 해서 어이 없었다는
    길가다가 동네 아줌마 아저씨 할머니 할아버지
    만나면 먼저 인사하고 다 참견하고

    그런데 성인이 되서도 붙임성 있고 친구들 잘 사귀고
    사회성이 좋더라구요
    여지껏 친구문제나 인간관계에 대한 고민은
    한번도 안 한듯 싶어요

  • 11. 12
    '17.10.12 1:04 PM (175.123.xxx.57)

    저도 어릴때 그랬어요. 집앞에 앉아놀면 동네아줌마들한테 다 말걸고 아줌마들이 저랑 노느라 장에 못갔대요.
    지금 사십대중반인데 지금도 인기가 많아요. 어딜가나 무리에 어울리는데 두려움이 없어요. 저도 사회성하나는 타고난것같은데 이게 직장생활에 큰장점입니다
    걱정마세요

  • 12. 울집 큰아이
    '17.10.12 1:04 PM (211.199.xxx.141)

    어렸을때 같네요.
    지나가는 애,어른 다 아는체하고 심지어 기차를 타고 내리면 잘 가라고 떠날때까지 손을 흔들고요.
    아파트 다른집 지나가다 인사하고 있으면 그 집 가구 배치까지 기억하고 관여하고 그랬죠.
    이웃집 아줌마 장봐 오다 마주치면 뭐 사셨어요 하며 들러붙고 한마디로 기겁할 상황이 많았어요.
    저는 그래서 아이친구들 우리집에 데려다 노는건 좋아해도 남의 집에는 거의 안보냈어요.
    상대방이 저 성격을 어떻게 이해할지 알 수가 없어서요ㅜㅜ
    호기심이 많고 거침이 없는 성격이라 부끄러움이나 긴장하고 이런게 없더라고요.
    지금은 대학 잘 나와서 직장인인데 언제 그랬나싶게 시크? 합니다.
    크게 걱정할 일은 아니고 어디 갈데 아이는 꼭 손 잡고 챙기세요.
    관심을 끄는 일이 있으면 금세 사라지니까요.

  • 13. ...
    '17.10.12 1:16 PM (122.40.xxx.125)

    말을 배우는 단계에서 사회적인 인지가 덜 형성되어 그럴수 있어요..모르는 사람한테 말하는거요..조금 더 크면 안하더라구요..

  • 14. 울아이도..
    '17.10.12 1:46 PM (211.222.xxx.99) - 삭제된댓글

    5살때는 버스에서 만난 동네 아주머니 3명을 우리집으로 끌고 오려고까지...
    자기방 구경시켜 준다고..
    결국 우리 집 앞에서 그 아주머니들은 가고...
    난 아이를 좀 혼냈어요.
    지금은 후회하지만..
    중딩인 지금도 인사성 밝고 사회성 끝내줍니다.
    아마 저 사회성으로 인해 아이는 평생 행복할듯 싶어요. 그냥 그대로 잘 키우시면 되죠

  • 15. 누구 따라갈까봐
    '17.10.12 2:10 PM (211.186.xxx.154)

    걱정은 많이 되시겠지만
    아이 성격은 진짜 부럽네요.

    댓글들 읽어보니 어릴때부터 그런아이는 커서도 아주 사회성이 좋네요.
    진짜 부러워요.
    그런 성격들. 붙임성 좋고 밝고 싹싹한 사람들.....


    우리엄마가 그러는데
    전 아기때 부터 뒷짐지고 다니면서
    친구들 놀고 있는데 가서는
    같이 놀잔 말도 못하고
    뒷짐지고 서서 바라만 봤대요....ㅠㅠ

    그리고 제가 워낙 숫기없고 말이 없어서
    명절에 큰집에 가면 단 한마디도 안했대요.

    그래서 친척 어르신들이 우리엄마한테
    얘 벙어리냐고...... 그랬다네요..ㅠㅠ


    근데 지금 서른 중반도 넘었는데
    여전히 사회성없고 말수 없고 무뚝뚝해요..
    전 정말 사회성 좋은 사람들이 너무 너무 부러워요.

  • 16. 마키에
    '17.10.12 2:38 PM (49.171.xxx.146)

    어흑 저희 애는 지나가는 사람마다 인사해요 안녕하세요 하구요ㅠㅠㅠㅠ
    받아주시면 감사한데 그냥 지나치면 애가 궁금해해요 ㅋㅋㅋ 왜 인사하는데 말이 없어? ㅋㅋㅋㅋㅋㅋ 모두에게 인사할 필요 없다고 가르치고는 있는데 이직은 인사하고 이쁨 받는 걸 좋아하네요ㅠㅠ

  • 17. 글로만 읽어도
    '17.10.12 4:29 PM (210.180.xxx.221)

    아유 너무 귀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8247 군내나는 된장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7 만냥금0 2017/10/13 1,815
738246 김정숙 여사 입었던 수트 38,000원에 파네요. 5 ㅇㅇ 2017/10/13 7,684
738245 저희 애가 소풍다녀와서.. 1 5살 2017/10/13 1,836
738244 브라질 커피 잘 아시는 님 계실까요? 5 혹시 2017/10/13 1,273
738243 지금 난방 하시나요? 18 썰렁 2017/10/13 4,599
738242 옛날노래 좋아하시나요 1 미네랄 2017/10/13 608
738241 핏플랍 슬립온 편한가요? 5 2017/10/13 3,410
738240 (질문요) 강아지에게 삶은 밤을 먹여도 될까요? 16 내멍멍 2017/10/13 5,969
738239 오늘, 13일의 금요일 2 가도가도 2017/10/13 1,180
738238 파리에서 런던.로마중 꼭 고른다면? 38 여행 2017/10/13 4,118
738237 롯데홈쇼핑 청담살롱 염색약 사용해보신분 계세용요 3 바닐라향기 2017/10/13 1,472
738236 빈혈 있는분들~약 처방받아 드시나요? 5 힘들어서요... 2017/10/13 1,534
738235 똥덩어리의 변기사랑 1 2017/10/13 1,382
738234 이태원축제 볼만한가요? 집밥 2017/10/13 662
738233 밥은 하루 몇끼니 드세요? 14 싱글 8년차.. 2017/10/13 4,423
738232 주지훈의 매력이 뭔가요? 23 .. 2017/10/13 7,184
738231 한섬팩토리에서 득템했어요 8 쒼나 2017/10/13 8,042
738230 한국인 유학생, 영국 절벽서 기념 사진 촬영하다 추락사 25 ... 2017/10/13 23,265
738229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4 가까운 사람.. 2017/10/13 1,565
738228 취업할 때 고등학교 생기부 필요한가요? 7 2017/10/13 10,186
738227 하나센터 박건일, 입양아 시민권 부여 법안 통과에 관심을 light7.. 2017/10/13 740
738226 이요원 심은하와 분위기닮지않았어요? 36 .. 2017/10/13 6,547
738225 Friends with benefits 1 .... 2017/10/13 1,019
738224 혈압 높은 남편들 혹시 대머리 아니신가요? 3 고혈압 2017/10/13 1,435
738223 시동생이 천만원만 빌려달라는데 .. 38 -- 2017/10/13 11,1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