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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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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이 늦던 아이 드디어 시작했어요.

우하하 조회수 : 1,919
작성일 : 2017-10-12 11:15:32
아니 니 아이가 이갈이를 시작하든 말든 그게 뭐라고 여기에 글을 올리냐... 타박 하시면... ㅠ.ㅠ

사실 올 초에 이갈이 늦는 아이 얼마나 늦게 시작하냐, 하기는 하냐 글 올린 적 있거든요. 
그래서 그 보고 드릴 겸, 기쁜 마음에 겸사겸사... 저 진짜 마음 힘들었거든요. 

아이는 이제 초등 3학년이에요. 10살이요, 열살!!! (12월생)
대문니 유치를 아직까지도 가지고 있어요, 아니 있었어요! 
엑스레이는 찍어봤죠. 간니가 있기는 있더라구요. 있는데!!!!!
유치들이 진짜 어디하나 흔들리는 것도 없고, 썩은 것도 없구요. 
아래 대문니중 하나는 백일 전후로 딱 하나만 났던 이라 7세 무렵 빠졌구요. 그리고 간니가 나기까지 정말 2년 걸리더라구요. 유치 하나 뽑고 간니나기까지 딱 2년 걸렸어요. 말도 마세요. 엑스레이도 몇번을 찍었는지 몰라요.
제가 하도 이갈이 늦어서 걱정을 하니까, 아이 치아 봐 주시던 선생님이 그럼 아래 대문니 하나를 뽑아 보자고 해서 뽑은게 작년 12월, 와, 뿌리 하나 안녹고 생니가 그대로 뽑혀 나왔어요. 선생님도 당황, 저도 당황. 
그러면서 그래도 뽑았으니 2-3개월 안에 간니가 올라올 겁니다, 했는데 웬걸요. 거기도 간니 올라오기 까지 8개월이 걸려서 올 8월부터 올라오기 시작해 아직도 반쯤만 올라왔네요. 

그런데! 한 2-3주전부터 아이가 앞니(윗 대문니)가 흔들린다고 하더니!!
추석당일 친정에서 하나가 빠지고, 어제 또 하나가 빠졌어요. 

초등 3학년(곧 4학년 될 아이지요. ㅋㅋㅋㅋ)이 앞니 두개 빠져서 학교 가는데 얼마나 웃긴지요,

그러면서도, 그래, 늦긴 늦어도 어쨌든 빠지긴 빠지는구나... 했어요. ㅎㅎㅎ

아이 성악 선생님만 울상입니다. ㅋㅋㅋㅋ 가을 발표회 있는데 앞니 빠져서 어쩌냐고.

저희 아이만큼 이갈이 늦은 아이 있나요? 정상적인 이갈이는 (아래 두개는 정상적으로 유치가 빠지고 간니가 난 게 아니니까요.) 이제 겨우 시작이에요. ㅎㅎㅎㅎ
IP : 1.227.xxx.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2 11:19 AM (124.111.xxx.201)

    축하해요,
    치과선생님 말씀이 이갈이가 늦는 애들이 늦게까지 큰댔어요.
    저희 아들 앞니는 다른애들과 비슷하게 갈았는데
    뒷니들이 늦고 어금니도 늦게 나더니
    군대 다녀와서도 컸어요.(24살 봄에 제대함)

  • 2. ㅋㅋㅋㅋ
    '17.10.12 11:24 AM (175.223.xxx.114)

    정말 많이 늦네요...

  • 3. 울애보다늦은내나와보라해!
    '17.10.12 11:26 AM (1.224.xxx.99)

    우리아이는 중2인데 지금까지도 어금니 생성되고 있답니다.
    어금니들이 아직 다 자라지를 않고있어서 씹기를 힘들어해요~~

  • 4. 울애보다늦은내나와보라해!
    '17.10.12 11:28 AM (1.224.xxx.99)

    오랄비 어린이칫솔 8세이상 4단계 아직까지도 쓴답니다~~♬

  • 5. 와...
    '17.10.12 11:30 AM (61.83.xxx.59)

    걱정하실만 했네요.
    지금이라도 진행된다니 다행이에요.
    그 나이대 아이가 앞니가 빠져 있으면 사고나서 이가 빠진 것처럼 보이겠어요.

  • 6. 원글
    '17.10.12 11:35 AM (1.227.xxx.5)

    윗님... ㅋㅋㅋ 첫 이갈이는 언제 시작했었나요?
    저희는 큰애도 이갈이가 늦은 편이라(그래도 둘째놈만큼 늦지는 않았어요. ㅠ.ㅠ) 유치원때는 그대로 있다가 초등학교 들어가서 이갈이를 시작했거든요. 지금 초등 5학년인데 이제 10개 빠지고 8개 났어요.
    저희 치과 선생님도 아무렇지도 않게 얘는 중학교 끝날때까지 이갈이 하고 있을 겁니다, 했어요. ㅎㅎㅎ
    아마 저희 아이도 중학교 들어가서도 어금니 나는 중일 것 같아요.
    그래도 앞니 아닌게 어딥니까..
    뭐 둘째는 말할 것도 없구요. 치과 의사 하면서 보는 아이들 중에서도 역대급이라 했으니.

    전 진짜, 저희 둘째 초등학교 5학년쯤 되어서 앞니 빠진 개우지 되어 다니면 그 일을 어째... 했네요.
    (뭐 근데 이갈이 속도로 봐서는 초등 5학년쯤 되어서도 대문니 겨우 나고 대문니 양 옆의 이는 안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대문니 두개 겨우 빠지고 양옆의 이는 또 끄떡 없거든요. 캬하하하하...)

    유치를 너무 오래 쓰니까요, 유치가 닳아가지고, 아래 간니 난 것의 절반 길이 밖에 되지 않아요.그거 보고 있는 것도 엄청 웃깁니다. (ㅎㅎㅎ 걱정 많이 했는데, 그래도 정상적????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여튼 이갈이를 시작해서 기분이 좋아요.)

  • 7. ㅎㅎㅎ
    '17.10.12 12:07 PM (112.151.xxx.203)

    님의 기쁨이 느껴져요!
    울애도 어지간히 늦었어요. 초2에 윗앞니2, 아래 앞니1 빠져서 다니니, 자기 반에 앞니 빠진 애는 나밖에 없다고. ㅋㅋ 여자애들이 다 귀엽다 한다고, 귀여운 거 참 싫다고 했어요.ㅋㅋ
    저도 별로 걱정은 안 하는 게, 남편이 중학교 가서까지 이갈이했대요. 결국은 하다하다 끝까지 안 빠진 것도 있다고요. ㅋㅋ 그래선지 남편은 충치가 하나도 없어요. 별로 치아 관리도 잘 안 하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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