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들 글을 삭제하는 거여

아놔 조회수 : 1,374
작성일 : 2017-10-12 03:28:08
방금 댓글 달아 드린 글 두 개가 순삭됐네요.

행운의 편지 받고 너무 쓸데없는 고민을 오래 하시길래
구글 지도까지 켜서 확인해 가며 달아 드렸더니 삭제.
능력 없는 자가 능력 뛰어난 자를 무시한다는 건지
능력 뛰어난 자가 능력 없는 자를 무시한다는 건지
질문부터가 불분명하기는 했지만 국어 단어 생각해 가며 고심해서 달아 드렸더니 삭제.

고맙다는 말 한 마디 다는 게 그리 힘드십니까.
바보같은 말 써 놔서 창피하면 본문만 날릴 수도 있는 거잖아요.
제가 예전엔 진짜 82에 댓글 열심히 잘 달아 주고
애들 학교 숙제도 밤새워 도와 주고 대학원생 레포트도 도와 주고
뭔 서류도 만들어 주고 영어도 해석해 주고 저장해 놓은 정보도 보내 주고 그랬는데
바로 님들같은 분들 때문에 하나씩 하나씩 안 하게 됐습니다!
고맙다는 말 들어서 맛이 아니라
글만 쏙 지우고 사라지는 것 말고도 다른 선택지도 있는 거잖냐고 말하는 거죠. 행운의 편지 받으신 분은 제 댓글 보고서야 자기가 얼마나 어이없는 질문을 한 건지 깨달으신 모양인데요.

허무하네요~!
IP : 223.62.xxx.19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0.12 3:32 AM (107.3.xxx.60)

    저 그 글 지운 사람은 아니고요
    인터넷 상에서의 글에 집착? 하시는것도
    참 부질없어요
    하루에도 어마어마한 글들이 올라왔다 사라지는 곳인데
    내가 쓴 댓글 하나가 뭐 그리 큰 의미가 있다구요
    그냥 급한사람 도와주고 좋은일 했다로
    스스로ㅈ만족하고 마세요
    그 글 두고두고 보면서 스스로 뿌듯해하실것도
    아니잖아요

  • 2. 원글
    '17.10.12 3:44 AM (223.62.xxx.197)

    음. 집착이 아니라 보람 측면에서 생각해 주심 좋고요.
    본인이 원하는 걸 보고 나서 쏙 지우는 사람들의 심성에 전 약간 배신감을 느끼는 거예요.
    그런 사람들이 많기보다는 글을 두어 무작위로 지나는 누군가에게도 나중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기를 바라는 거죠. 정보가 되는 댓글을 받은 다음엔요. 수다 떠는
    글이야 지워도 누가 뭐라나요. 의미가 별로 없는 댓글을 쓴 경우엔 지워도 이렇게 허무하진 않습니다.

    예를 들면... 얼마 전에 누군가 탈모로 고민하는 글을 올렸기에
    제가 아는 모든 정보를 총동원해서 정리해 댓글을 써 줬어요.
    그랬더니 글을 지웠더군요.
    본인은 아마 어디에 복사해 뒀겠죠?
    혼자만 보려고 그런 건지
    자기가 그런 글 쓴 게 부끄러웠는지 몰라도
    저는 그 분만 보라고 쓴 댓글은 아니었거든요. 기본적으로 수다가 아닌 댓글을 달 땐, 귀찮아도 이걸 써 주면 누군가에게는 또 도움이 되겠지~ 하는 생각에서가 커요.

    쓰다 보니 뭐... 저만 그렇고 다른 사람들은 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사람들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은 것인지도요.

    하여간 그 탈모 정보 글 삭제에는 제가 그 사람의 약음(?)에 크게 분노하여 ㅋㅋ
    새로 글을 썼습니다. 그냥, 전 그래요. 아무리 많은 글이 흘러가는 인터넷이고 얼굴을 모르는 사람들의 시장판이어도
    여기서 나누는 정보는 아무리 작은 정보여도 나누면 나눌수록 좋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댓글 달고... 뭐 그렇습니다.

    집착은 앞으로도 안 하도록 할게요 ㅎ 속단은 말아 주세요.

  • 3. ㅠㅠ
    '17.10.12 3:55 AM (175.223.xxx.113)

    잊혀질 권리라는 것도 있지요..

  • 4. . .
    '17.10.12 7:45 AM (39.7.xxx.118)

    그 글은 모르겠지만. 주변 사람이나 가족 욕해달라고 글 썼는데 지가 욕 먹으면 삭튀하더라구요. 자기 글에 동조해달라고 썼는데 비판 댓글 달려도 그렇구요.
    좋은 댓글 많은데 본문만 지우든가 해야죠

  • 5. 과잉친절도 그닥...
    '17.10.12 8:28 AM (211.243.xxx.4) - 삭제된댓글

    그럴 정성이면 오프라인에서 좀 더 깊은 인간관계를 맺으ㄹ고 노력하셔요.^^

  • 6. ...
    '17.10.12 8:36 AM (116.38.xxx.223)

    온라인에서 친절하다고 오프라인에서는 인간관계 안좋다는
    결론이 나오나요?^^
    뉘앙스 참 지저분하네요^^

    본문 내용 지우는거야 본인 맘이지만
    댓글까지 지우고 글 없애는 건 예의없어요

  • 7. 정말 가족처럼
    '17.10.12 8:37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생각하고 친절하게 댓글달았는데 바로 원글이 지워지면 열받죠.. 저도 몇번 당하고는 이제 댓글쓸때 설렁설렁쓰고 말게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7563 과외 3 .. 2017/10/12 883
737562 고추가루 16년도 산 사도 될까요? 4 궁금 2017/10/12 2,057
737561 회사생활에서 가장 짜증나는경우 3 ,,,,, 2017/10/12 1,223
737560 아이키울때 이맘때면 1 아이엄마 2017/10/12 600
737559 중2아들 실내화 놔두고 갔는데 학교로 가져다 줘도 될까요? 14 .. 2017/10/12 2,121
737558 신협 조합원이신분들 혹시 독감예방 주사 맞으라고 문자 온거 있나.. 2 ,,, 2017/10/12 1,045
737557 침대와 슬라이딩붙박이 사이 40cm 좁은거 맞죠? 4 이사 2017/10/12 914
737556 택배물건을 연락없이 문앞에 두고 가요. 8 .. 2017/10/12 1,609
737555 가슴을 후벼파는 노래 어떤거 좋아하세요??~ 27 사랑해 2017/10/12 2,570
737554 만약에 82쿡님이 mb처럼 파헤쳤으면 문통처럼 살아남을자신이.... 17 ..... 2017/10/12 1,174
737553 양승태가 선관위원장도 하고 이명박이 대법원장으로 임명 했었군요 49 원더랜드 2017/10/12 1,039
737552 엄청 매트한 립스틱은 립브러쉬가 유용하네요 총알립스틱 2017/10/12 671
737551 오늘 코트 입은 사람~ 2 입어버림 2017/10/12 1,716
737550 시어머님ᆞ아들 7 ... 2017/10/12 1,869
737549 어금니 아빠 이영학 얼굴 공개됐네여 14 끔찍 2017/10/12 5,022
737548 급질>> 핸폰을 집에 두고 출근했는데 ㅜㅜ 2017/10/12 582
737547 엑셀 실무 자료로 하루 3시간 개인과외 하실 분 없을까요? 8 엑셀 2017/10/12 1,435
737546 급여140이하 사업장에서 국민연금 지원받는 것? 6 국민연금 2017/10/12 1,734
737545 왜 꼭 다 아들들일까요? ㅋㅋ 20 우리아들도 2017/10/12 5,745
737544 이영학과 조두순 11 ,,, 2017/10/12 2,219
737543 켄넬 사고 싶은데.. 인테리어때문에 망설여져요;; 4 다견 2017/10/12 1,351
737542 아파트 계약하면서 제명의로 했는데 남편으로 바꾸는거 복잡하나요?.. 15 ?? 2017/10/12 3,863
737541 팥주머니 전자레인지 없이 사용하는 방법 없을까요? 4 사랑 2017/10/12 1,832
737540 다른 아파트도 난방 시작했나요? 1 ... 2017/10/12 845
737539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10.11(수) 4 이니 2017/10/12 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