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들 글을 삭제하는 거여

아놔 조회수 : 1,428
작성일 : 2017-10-12 03:28:08
방금 댓글 달아 드린 글 두 개가 순삭됐네요.

행운의 편지 받고 너무 쓸데없는 고민을 오래 하시길래
구글 지도까지 켜서 확인해 가며 달아 드렸더니 삭제.
능력 없는 자가 능력 뛰어난 자를 무시한다는 건지
능력 뛰어난 자가 능력 없는 자를 무시한다는 건지
질문부터가 불분명하기는 했지만 국어 단어 생각해 가며 고심해서 달아 드렸더니 삭제.

고맙다는 말 한 마디 다는 게 그리 힘드십니까.
바보같은 말 써 놔서 창피하면 본문만 날릴 수도 있는 거잖아요.
제가 예전엔 진짜 82에 댓글 열심히 잘 달아 주고
애들 학교 숙제도 밤새워 도와 주고 대학원생 레포트도 도와 주고
뭔 서류도 만들어 주고 영어도 해석해 주고 저장해 놓은 정보도 보내 주고 그랬는데
바로 님들같은 분들 때문에 하나씩 하나씩 안 하게 됐습니다!
고맙다는 말 들어서 맛이 아니라
글만 쏙 지우고 사라지는 것 말고도 다른 선택지도 있는 거잖냐고 말하는 거죠. 행운의 편지 받으신 분은 제 댓글 보고서야 자기가 얼마나 어이없는 질문을 한 건지 깨달으신 모양인데요.

허무하네요~!
IP : 223.62.xxx.19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0.12 3:32 AM (107.3.xxx.60)

    저 그 글 지운 사람은 아니고요
    인터넷 상에서의 글에 집착? 하시는것도
    참 부질없어요
    하루에도 어마어마한 글들이 올라왔다 사라지는 곳인데
    내가 쓴 댓글 하나가 뭐 그리 큰 의미가 있다구요
    그냥 급한사람 도와주고 좋은일 했다로
    스스로ㅈ만족하고 마세요
    그 글 두고두고 보면서 스스로 뿌듯해하실것도
    아니잖아요

  • 2. 원글
    '17.10.12 3:44 AM (223.62.xxx.197)

    음. 집착이 아니라 보람 측면에서 생각해 주심 좋고요.
    본인이 원하는 걸 보고 나서 쏙 지우는 사람들의 심성에 전 약간 배신감을 느끼는 거예요.
    그런 사람들이 많기보다는 글을 두어 무작위로 지나는 누군가에게도 나중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많기를 바라는 거죠. 정보가 되는 댓글을 받은 다음엔요. 수다 떠는
    글이야 지워도 누가 뭐라나요. 의미가 별로 없는 댓글을 쓴 경우엔 지워도 이렇게 허무하진 않습니다.

    예를 들면... 얼마 전에 누군가 탈모로 고민하는 글을 올렸기에
    제가 아는 모든 정보를 총동원해서 정리해 댓글을 써 줬어요.
    그랬더니 글을 지웠더군요.
    본인은 아마 어디에 복사해 뒀겠죠?
    혼자만 보려고 그런 건지
    자기가 그런 글 쓴 게 부끄러웠는지 몰라도
    저는 그 분만 보라고 쓴 댓글은 아니었거든요. 기본적으로 수다가 아닌 댓글을 달 땐, 귀찮아도 이걸 써 주면 누군가에게는 또 도움이 되겠지~ 하는 생각에서가 커요.

    쓰다 보니 뭐... 저만 그렇고 다른 사람들은 안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가 사람들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 높은 것인지도요.

    하여간 그 탈모 정보 글 삭제에는 제가 그 사람의 약음(?)에 크게 분노하여 ㅋㅋ
    새로 글을 썼습니다. 그냥, 전 그래요. 아무리 많은 글이 흘러가는 인터넷이고 얼굴을 모르는 사람들의 시장판이어도
    여기서 나누는 정보는 아무리 작은 정보여도 나누면 나눌수록 좋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댓글 달고... 뭐 그렇습니다.

    집착은 앞으로도 안 하도록 할게요 ㅎ 속단은 말아 주세요.

  • 3. ㅠㅠ
    '17.10.12 3:55 AM (175.223.xxx.113)

    잊혀질 권리라는 것도 있지요..

  • 4. . .
    '17.10.12 7:45 AM (39.7.xxx.118)

    그 글은 모르겠지만. 주변 사람이나 가족 욕해달라고 글 썼는데 지가 욕 먹으면 삭튀하더라구요. 자기 글에 동조해달라고 썼는데 비판 댓글 달려도 그렇구요.
    좋은 댓글 많은데 본문만 지우든가 해야죠

  • 5. 과잉친절도 그닥...
    '17.10.12 8:28 AM (211.243.xxx.4) - 삭제된댓글

    그럴 정성이면 오프라인에서 좀 더 깊은 인간관계를 맺으ㄹ고 노력하셔요.^^

  • 6. ...
    '17.10.12 8:36 AM (116.38.xxx.223)

    온라인에서 친절하다고 오프라인에서는 인간관계 안좋다는
    결론이 나오나요?^^
    뉘앙스 참 지저분하네요^^

    본문 내용 지우는거야 본인 맘이지만
    댓글까지 지우고 글 없애는 건 예의없어요

  • 7. 정말 가족처럼
    '17.10.12 8:37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생각하고 친절하게 댓글달았는데 바로 원글이 지워지면 열받죠.. 저도 몇번 당하고는 이제 댓글쓸때 설렁설렁쓰고 말게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969 나라가 힘이 없으니... 1 .... 01:40:59 403
1741968 제발 근종이나 난종 수술하세요. 6 지나다 01:19:55 1,045
1741967 아침마당 김재원 아나운서 3 ㅇㅇ 01:15:58 867
1741966 인스타그램 6 기분 01:12:27 301
1741965 27살아들이 어두워서 벽에 부딪쳐 안경이 부러지변서 7 급해요 01:11:27 911
1741964 소비쿠폰 타지역으로 할수 있나요 2 ㅇㅇ 01:02:35 229
1741963 [속보] '내란 공모' 이상민 전 장관 구속영장 발부 21 ㅅㅅ 00:49:22 1,776
1741962 주식 성공하는 사람은 욕심이 적고 기준이있는 사람같아요 1 ㅇㅇㅇ 00:48:42 702
1741961 런던 사시는 분 미용실 00:45:42 331
1741960 늙고 병들고 혼자 계시는 아빠 11 나쁜딸 00:23:08 2,369
1741959 맛없는 수박 처리방법 좀 알려주세요 7 ... 00:21:27 604
1741958 남자시계 좋아하는 분 있나요? 8 00:16:56 376
1741957 전복 싼 곳 추천부탁드려요 4 ㅇㅇ 00:16:50 369
1741956 나이가 들면 초라해지는 외모를 인정해야 18 ... 00:16:14 2,440
1741955 李대통령 "스토킹 살인, 무능한 대처가 비극 초래…제도.. 10 .. 00:13:57 736
1741954 재산세 깜빡했네요 ㅠ 4 ㅇㅇ 00:09:44 1,268
1741953 헬스장에서 저 모르게 사진을 헬스장 홍보하는데 썼어요 7 ㅇㅇ 00:04:42 1,326
1741952 논산훈련소에서 현역과 공익 똑같은 훈련받나요? 7 4급 2025/07/31 590
1741951 이재명 대통령의 고심/강훈식트위터 8 ㅇㅇ 2025/07/31 1,249
1741950 엄마 돌아가시니 플라스틱 반찬통 버려야겠어요 4 마지막날 2025/07/31 2,379
1741949 해변에서 입을 래쉬가드 좀 봐주세요 2 40초반 2025/07/31 386
1741948 유부녀들의 뽀로로.ytube(우리 82쿡~ 두 번 나옴) 4 욱퀴즈 2025/07/31 1,129
1741947 딸만 둘인 엄마 친구는 3 ㅓㅗㅎㄹㅇ 2025/07/31 1,953
1741946 자궁근종 자연치유 방법 없나요 10 .. 2025/07/31 1,817
1741945 이혼고민중인데요 6 .. 2025/07/31 2,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