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세 많으신 어른 뇌졸중 발병후..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연세를 감안해야 겠지요
저희도 어느정도 까지 해드려야 할지 좀 막막합니다
1. ㅇㅅㅇ
'17.10.12 1:54 AM (125.178.xxx.212)정말 케바케인듯 하네요. 처음 며칠 회복이 사실 제일. 중요하고 그 이후는 정말로 느린 재활의 과정인데 쉽자않아요. 노인들은 병에 걸리면 그로인해 다른 병도같이 오기도 쉽고,못움직이는 시간이 길어지면 근육이 약해져서 점점 더 못움직이게 되구요..
감기라도 걸리면 정말 몇달의 회복이 도로아미타불이 되더라고요. 사실 낫기보단 서서히 더 나빠지는 과정같아요.
그나마 인지기능이 정상적이시면 낫다그래야 하나..2. ㅇㅅㅇ
'17.10.12 1:56 AM (125.178.xxx.212)그렇다고 못움직일뿐 멀쩡한 정신 가진 사람을 기저귀 채워서 눕혀만 놓을 수도 없구요.
몇년씩 재활병원 생활하시는 분들도 많아요.
아주 나이많으신 분들은 재활훈련도 안하시려고 해요. 못하시기도 하구요.
정말 비인간적인 병이더라구요3. crom
'17.10.12 2:18 AM (112.149.xxx.83)지금어느정도인데요 3개월이면 대략 알수있지않나요 어느상황쯤될지 ...친정아버지경우 70세에 쓰러지셧는데 한1주2주는 막막햇엇는데 그뒤로 진짜 열심히 재활하셧어요 병원에서도 최소6개월이라고 햇는데 그거보다 일찍퇴원하셧고 하루도 안빠지고 운동하세요 몸반쪽이 마비엿엇는데 지금은 일상생활 다 가능하세요
4. ㅇㅅㅇ
'17.10.12 2:50 AM (125.178.xxx.212)윗분 아버님은 체력이 좋으셨나봐요. 나이드셔서 이병 저병 다앓고 기운없어 거따가 쓰러져서 골절 등으로 체력이 다 떨어진 상태에서 뇌경색 오면 회복이 힘들어요. 재활훈련도 좀 근력이 있어야 효과있고요.
기운없는 상노인믈은 재활훈련사야 주물러라 나는 잘란다..하고 기운없이 그냥 앉아서 조시더라고요.
좀 걷기라도 하려면 24시간 간병인 귀찮아해요. 다른 할머니들은 다 누워있고 테레비 보는데 왜 자꾸 걸을려고 하냐고요.옆에서 재활환자 받치고 걷기 넘 힘들어요..안받쳐도 옆에서 신경쓰면서 보조 하며 그 속도로 같이 걸어려면 몸살나고요...
아흔 넘으신 분은 정말 힘들겠네요5. ㅇㅅㅇ
'17.10.12 2:51 AM (125.178.xxx.212)걷다가
6. 본인의 의지가 제일 중요한듯
'17.10.12 5:09 AM (59.15.xxx.87)친정엄마 78세에 뇌졸중와서 왼쪽 마비
처음엔 음식 삼키는 것조차 못하셔서 콧줄로 식사하셨어요.
인지도 3더하기 2도 못하고 이름도 모른다 하셨죠.
대학병원에서는 3주만에 나왔고
재활원으로 옮겨서 3개월 계셨어요.
저희 엄마는 자수성가 하신분이라
매사에 의지가 남다르셨어요.
그랬던 분인데도 처음엔 우울증때문에 재활의지가 없어서
초반에 열심히해야 회복가능성이 높다던데
그 시기를 좀 놓쳤어요.
그래서 왼쪽으로 마비가 조금 남아있어요.
대학병원 계실때 와주신 간병인분이
정말 성실하고 성의껏 잘해주셔서
재활원에도 같이 가게 되었고
재활원 나와서 요양병원까지 함께해 주셔서
거의 6개월을 도와주셨네요.
기간이 길어지면서 저희도 지쳐서 게을러졌는데
정말 꾸준히 한결같은 모습으로 엄마 곁에 있어주셨네요.
거의 1년정도 재활을 하셨구요.
5년정도 지났는데 약간의 마비는 남아있지만
혼자걷고 생활하는데는 큰 지장은 없으세요.7. ..............
'17.10.12 9:33 AM (183.97.xxx.69)91세라면 건강해도 조금씩 걷기 어려울 나이인데요. 재활치료 하셔서 6개월 정도면 거의 고착화된다고 들었어요. 돈이 많다면 2년까지도 해볼만한데요 그게 아니라면 ...그리고 걷는건 완전해야해요. 즉 무슨 말이냐하면 비틀거리지 않고 완벽하게 걸어야 그게 의미 있지, 워커 잡고 비틀거리면서 걷는건 낙상 위험이 워낙 커서 휠체어 생활하시는게 오히려 안전한 것 같아요.
8. ...
'17.10.12 12:28 PM (121.167.xxx.212)재활치료는 발병 3개월안에 시작해서 3년은 해야 된다고 해요(의사들이)
본인 의지가 있으시면 가능성 있어요.
재활의학과 의사 말이 재활 하는데 첫째 환자 자신의 의지. 두째 보호자의 정성.
세째가 의사의 의술이라고 하든데요.
93세에 뇌경색 와서 97세까지 세번 왔는데
그때마다 병원 입원해서 재활치료 받고 걷게 했어요.
돌아 가실때는 침대에서 내려오다 주저 앉아 고관절에 금이 가서 수술하시고
회복 못해서 3개월후 돌아 가셨어요.
고관절 수술 할때까지 기저귀 사용 안 하셨어요.
깔끔한 분이라 못 견뎌 하셔서 재활치료 열심히 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