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소관 업무를 국회의원들보다 더 소상히 알 것, 잘못은 시인·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제시할 것, 잘못이 아닌데도 정치 공세를 받는 경우 문제의 진실과 정부의 입장을 당당하게 밝혀서 국민의 오해가 없도록 할 것 등을 주문했다.
이어 "정부의 신뢰는 악재만으로 손상되지는 않는다. 악재를 잘 관리하면 정부의 신뢰는 오히려 높아지고, 악재를 잘못 관리하면 정부의 신뢰는 더 크게 훼손되는 법"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또 "설령 이전 정부에서 생긴 잘못이라 하더라도 각 부처에서 저질러진 것은 분명하므로 책임을 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